얼굴에 연고를 바른 후 안면홍조, 화끈거림이? – 스테로이드 유발성 주사피부염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후 붉어지고 가렵다면? 스테로이드성 주사피부염의 원인과 치료

“스테로이드 사용 후에 발생한 주사피부염, 스테로이드 오남용을 방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스테로이드 유발성 주사피부염의 증상

스테로이드 유발성 주사피부염이란, 얼굴에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한 후에 생기는 주사피부염을 의미합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후에 붉어짐, 안면홍조, 구진, 농포, 가려움,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한 후에 생기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피부의 염증을 억제합니다. 그런데 피부 재생 또한 억제하여 피부를 얇게 만듭니다. 따라서 홍조나 가려움, 화끈거림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모낭충의 번식이 증가하여 농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스테로이드성 주사, 스테로이드 유발성 주사피부염은 스테로이드로 인해 피부의 면역기능에 혼란이 생기면서 제어 불가능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스테로이드 유발성 주사피부염의 원인

스테로이드성 주사피부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스테로이드의 오남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오남용으로 인해 주사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는 다양합니다.

1) 약국 연고 성분에 대한 인지 부족

첫 번째, 본인이 사용하는 연고 성분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장기간 사용은 안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사용하는 외용제가 스테로이드 연고인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연고에도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성분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를 함유하는 성분명으로는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베타메타손(betamethasone), 히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용제를 사용한다면 항상 성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2) 잘못된 스테로이드 사용법

두 번째, 스테로이드 사용 시 용량과 도포 방법의 문제입니다.

일반의약품으로 유통되는 스테로이드 외용제

얼굴에 연고를 사용한 후에 홍조가 심하다며 내원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얼굴 피부에 사용한 것도 문제였지만, 잘못된 사용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얼굴에 열감이 있어서 티티베 연고를 처방받으셨는데, 그 연고를 뺨 전체에 바른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연고를 일주일간 사용하고 나서 얼굴 전체에 홍조가 생기면서 가렵고 따갑고 진물이 났다고 합니다. 광대에 5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수포와 진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잘못된 사용으로 발생하는 피부염을 막으려면 연고의 용량과 사용법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손끝 마디 단위가 있습니다. 이를 Finger Tip Unit(FTU)이라고 합니다. 연고를 검지 끝에 한 마디만큼 짰을 때의 양을 1단위로 합니다. 1 손끝 마디 단위로 양 손바닥 정도에 도포하는 것이 적정 사용량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신다면 넓이에 비례하는 적정량을 환부에만 도포해야 합니다. 과도한 용량을 환부 이외의 주변 피부까지 바르면 스테로이드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스테로이드 중복 처방 및 남용

세 번째, 환자분들이 의료기관을 전전하면서 스테로이드성 주사피부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손끝마디단위(1 fingrt tip unit)

일반적으로 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보면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처방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환자분이 잘 낫지 않는다며 여러 병원에 다니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전 처방에 대한 추적관찰이 안 되어서 스테로이드의 중복 처방, 혹은 남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치료 도중 병원을 바꾸신다면 반드시 치료 이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의료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유발성 주사피부염의 치료원칙

스테로이드성 주사피부염 치료의 기본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스테로이드를 중단한 후에 리바운드 현상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때 환자분들이 유혹을 참지 못하여 또다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테로이드성 주사피부염, 손상된 피부 장벽 상태나 피부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긴 정도를 살펴보고 치료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중단 후 악화된 피부염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스테로이드 중단 후에 보습을 통해 피부가 자연 치유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반면 증상이 심하여 그냥 두어서는 회복되지 않을 것 같다면 한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사용 후에 발생한 주사피부염, 스테로이드 오남용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어쩔 수 없이 발생했다면 하루빨리 스테로이드를 중단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정확한 체질 진단을 바탕으로 피부 장벽, 피부 면역체계의 회복을 돕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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