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주사피부염 모낭충이 원인? 수란트라?_이소한의원

수란트라, 모든 주사피부염에 효과적일까?

“피부 장벽이 개선되고 튼튼해져서 정상 피부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모낭충을 제거해도 또 증가하게 됩니다.”

주사피부염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 홍반, 구진이나 농포, 심하면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결체 조직의 증식, 안과 질환 순으로 진행합니다.

주사피부염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은 그 전에 여러 가지 피부과 치료를 해보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 최근에는 ‘수란트라’라는 외용제 처방을 많이 받으십니다.

오늘은 주사피부염에 수란트라, 어떤 경우에 필요하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효과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한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주사피부염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란트라가 유효한 주사피부염

수란트라는 ‘이버멕틴’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모낭충을 제거하고 항염증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란트라가 모든 주사피부염에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주사피부염의 다양한 증상 중에서 염증성 주사, 구진이나 농포가 있는 주사피부염에 유효합니다.

피부에_기생하는_모낭충

모낭충은 피부의 피지선이나 모낭 주변에 기생하는 기생충입니다. 진드기죠. 모낭충은 피지와 노폐물로 영양을 섭취하면서 번식합니다.

피부에 존재하는 모낭충이 죽으면 모낭충 사체가 모공을 막기도 하고, 모낭충 안에 기생하던 박테리아가 증식하면서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모낭충은 모든 사람의 피부에 존재합니다. 그런데 주사피부염 환자들의 피부를 잘 살펴보니 모낭충의 밀도가 정상인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모낭충을 없애면 주사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겠다는 것이 수란트라를 주사피부염에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수란트라가 유효한 주사피부염은 모낭충의 증가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염증성 주사, 농포나 구진이 있는 주사피부염입니다. 염증성 주사피부염 환자라면 수란트라를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염증성_주사피부염

주사피부염에 수란트라 효과가 없는 경우

반면 붉어짐이나 홍조, 열감이나 따가움, 가려움 같은 주요 증상이 있는 환자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수란트라를 사용하면 호전이 잘 안 되거나, 오히려 외용제가 피부에 자극되어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염증성 주사라서 수란트라를 사용했는데도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모낭충이 사멸하면서 생기는 면역반응으로 보고 며칠 쉬라거나, 스테로이드나 프로토픽, 엘리델 같은 연고를 다시 사용해보라고 권유받으십니다. 물론 치료 과정 중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수란트라가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서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소음인 이외의 체질이 사용할 경우에 이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염증성 주사가 맞지만, 사용 중 악화해서 중단하고 또 사용해도 좋지 않다면 무조건 수란트라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체질이나 피부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_홍조_홍반_가려움_따끔_거림_위주의_주사피부염

세 번째, 수란트라를 사용해도 재발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염증성 주사피부염이 맞고 외용제 사용하는 동안 좋아지는 듯했는데, 중단하면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모낭충이 과연 주사피부염의 원인인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모낭충은 정상 피부에도 기생하는 기생충입니다. 모낭충은 피지와 노폐물을 먹고 번식합니다.

주사피부염 환자의 모낭충 밀도가 높기 때문에 모낭충을 원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 시발점은 피부의 염증과 열감, 피부장벽의 손상입니다. 그러면서 피지분비가 많아지고 각질, 노폐물이 많아지면서 그 결과물로 모낭충이 증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모낭충이 증가하면 모공을 막고 박테리아 번식이 증가해서 당연히 염증이 생깁니다. 즉 피부에서 발생하는 염증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피부 장벽이 개선되고 튼튼해져서 정상 피부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모낭충을 제거해도 또 증가하게 됩니다.

수란트라를 사용하면 모낭충이 줄어들어서 염증이 좋아지는 듯했는데, 중단하면 재발하는 경우. 이때는 수란트라와 한의학적인 치료, 생활 관리를 병행해서 피부의 염증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혹은 피부장벽 상태를 먼저 개선하고 나서 수란트라 사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수란트라는 보통 2개월 정도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 안에 치료가 잘되고 재발이 되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두 달 이상 사용해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거나, 사용을 줄였을 때 증상이 또 생긴다면 치료 방법의 계획을 다시 세워봐야 합니다.

근본적인 피부 기능 회복의 중요성

주사피부염과 모낭충, 그리고 수란트라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주사피부염__재발을_반복한다면_모낭충_제거만으로는_치료가_되지_않습니다

만성적인 피부질환, 피부에 모낭충이 증가했냐, 피지가 증가했냐 같은 외적인 상황을 체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더불어 왜 염증이 반복되는지, 왜 피부에서 열이 나고 따끔거리는지 등 내적인 상황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급성이고 일시적인 피부 질환은 피부 외적인 상황만 개선하면 보통 호전됩니다. 수란트라 같은 치료법이 거기에 해당하죠.

만약 만성적인 피부 질환이라면 정확한 체질 진단과 한의학적인 치료, 생활 관리를 통해 근본적으로 피부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만 완전한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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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현인2021.6.25 AM 08:15

    안녕하세요
    저는 얼굴 습진으로 피부과 연고를 발랐는데 얼굴이 점점 화상입은 것처럼 변해 다른 피부과에선 홍조라고 해서 엘리델을 쓰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얼굴에 때를 민 것이 시작돼 피부과에서 연고를 발라 점점 심해지자 대학병원까지 가게 됐습니다
    조짂검사로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주사약을 쓰자 해서 한 달 반정도 먹었는데 온 몸에 약 부작용으로 통증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피부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으니 혈관이 욱신거리거나 따끔거려 약을 먹지 못합니다
    홍조는 많이 좋아졌지만 염증이있는지 얼굴이 자꾸 붓고 귀. 이빨 쪽으로 아려오기도 합니다
    다른 대학병원에선 약을 못 먹으니 수란트라를 바르라고 하는데 연고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보니 제가 작년,이번에 격었던 증상이 그대로 다 있어서 바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홍조에 가려움, 화끈거림도 있는데 어떻게 어디로 가서 치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스크도 못 흐고 썬크림도 못 바르고 외출도 못 하고 있어요
    여긴 부산 광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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