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가려움증, 어떻게 해결하나요? 적절한 보습제 사용법, 목욕_이소한의원

피부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관리법 세 가지!

이분은 얼굴이 가려워서 보습제를 하루에 여러 번 듬뿍 덧발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하고 땅겼다고 합니다.

피부 가려움증은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등과 같이 피부 질환이 있어서 가려운 경우와 별다른 진단명 없이 그냥 가려운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피부 질환이 있다면 질환을 빨리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치료 이외에 가려움증 완화를 위한 관리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피부 가려움증 관리법 1. 적절한 보습제 사용

가려움증 완화를 위한 관리법 첫 번째는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해라” 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늘어납니다. 피부 장벽은 약해지고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은 더 떨어집니다. 따라서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가렵게 됩니다. 따라서 가려움증 완화의 기본은 보습입니다.

만약 몸에 보습제를 바른다면 피부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수분이 피부에 좀 더 남아 있게 하는 것이 보습제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샤워나 목욕 후에 몸의 물기는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제거합니다. 물기가 남은 몸에 바로 보습제를 도포하시면 됩니다.

얼굴에 보습제를 바를 때도 중요합니다. 적절한 토너 사용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토너 사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적절한 사용이 중요합니다. 토너를 바를 때는 화장솜에 토너를 충분히 적셔서 피부에 자극이 안 될 정도로 가볍게 닦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토너가 마르기 전에 얼른 유분기 있는 수분크림을 도포합니다.

그런데 세안 후 예민해진 피부를 토너 적신 화장솜으로 박박 닦아내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또 토너만 사용하고 보습제를 바르지 않거나, 한참 후에 바르면 오히려 피부 수분이 빨리 증발하여 더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보습제의 용량이 중요합니다.

얼마 전에 얼굴 피부염이 있는 환자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이분은 얼굴이 가려워서 보습제를 하루에 여러 번 듬뿍 덧발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하고 땅겼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수분 크림이라고 해도 로션이나 화장품 같은 제재에는 유분이 함유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얼굴에 보습제를 많이 쓴다고 듬뿍 덧바르면 피부에 유분 과잉이 되면서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피부 염증으로 피하에서 열이 나면서 가려운 상황에 보습제를 여러 번 덧바르면 어떻게 될까요? 피부 표면이 코팅되면서 열이 방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피부 속이 더 뜨겁고 가렵게 되고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피부 건강을 위한 보습제 사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얼굴에 보습제를 바를 때는 세안 후에 물기가 남은 상황에서 화장솜에 토너를 듬뿍 적셔서 가볍게 닦아내고, 토너가 증발하기 전 적절한 용량의 보습제를 바르면 됩니다.

적절한 양이란 보습제를 얼굴에 바르는 것을 기준으로 보통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입니다. 얼굴 크기나 상황에 맞게 조금씩 가감하면 됩니다.

피부 가려움증 관리법 2. 피부 내부와 외부 보습

피부 가려움 완화를 위한 관리법 두 번째는 “피부 내부 보습, 외부 보습을 동시에 관리해라” 입니다.

피부 보습은 내부와 외부 모두 중요합니다. 피부 내부 보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수분 섭취입니다. 하루 1.5~2L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단, 차나 커피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나 탈수를 조장해서 물을 아무리 마셔도 몸에 수분이 남지 않습니다. 따라서 음료 이외의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저는 보통 피부 질환이 있으신 분들께 하루에 생수 한 통을 다 드시면 된다고 얘기합니다.

또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외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를 널어 실내온도는 20도 내외,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히터 바람을 피부에 직접 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요즘과 같은 건조한 계절에는 책상에 미니가습기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 가려움증 관리법 3. 적절한 목욕

가려움증 완화를 위한 관리법 세 번째는 적절한 목욕입니다. 제가 ‘적절한’이라는 용어를 자주 쓰는 이유는 어떤 처치법이든 과유불급, 지나치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려움증이나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절대 사우나나 목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으셨을 겁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온도의 목욕은 피부 표면까지 혈류량을 증가시켜서 재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발한을 통해 피부 표면을 촉촉하게 합니다.

목욕이나 사우나를 너무 오래, 자주 하면 문제가 됩니다. 피부 표면에는 각질층이 있습니다. 적절한 각질층은 보습의 필수요소이며, 피부 장벽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피부 재생이나 탈락이 잘 안 되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각질층이 지나치게 두꺼워져 있다면 보습제를 아무리 도포해도 피부 안쪽까지 흡수되기 어렵습니다.

여러 피부 질환으로 각질층이 과각화되어 있다면 가끔 아주 부드러운 타올로 가볍게 마사지한 후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때 거친 타올이나 스크럽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 1~2주에 한 번 이상은 목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피부에 상처나 진물이 있다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통목욕보다는 가벼운 샤워가 좋겠습니다.

피부 가려움증, 정확한 진단 후에 관리해야

피부 가려움 완화를 위한 관리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만약 피부 질환으로 가렵다면 이런 관리법이 가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적인 가려움증은 단순히 건조해서 생기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항상 간지럽고 벌레 기어가는 듯한 느낌, 긁으면 부풀어 오르고 붉어지는 피부묘기증 환자들은 질환을 잘 알지 못하고 건조해서 그런 거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가려움증입니다.

피부 가려움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인지 생활 관리로 가능한 경우인지를 잘 체크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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