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안면홍조, 갱년기 증후군? 주사피부염? – 석류, 하수오 도움이 되나요?

40~50대 안면홍조,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필요!

갱년기 증후군으로 인한 안면홍조와 주사피부염을 감별해야 하는 이유는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사피부염은 40~50대의 여성에게 잘 생깁니다. 주사피부염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주사피부염으로 내원하는 40~50대 여성 중에는 안면홍조 위주의 주사피부염을 갱년기 증후군으로 오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사피부염의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오늘은 40~50대 여성에게 발생하는 주사피부염과 갱년기 증후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갱년기 안면홍조와 주시피부염 안면홍조의 감별

갱년기란 폐경 전후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는 기간으로, 평균 나이는 45세~55세입니다. 갱년기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얼굴이 붉어지고 달아오르는 안면홍조입니다.

갱년기 증후군에 안면홍조가 일어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체온조절 능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갱년기 증후군을 겪어보신 분이라면 열이 확 올랐다가 갑자기 오싹하면서 춥고, 또다시 열이 훅 올라서 땀이 났다가 식으면서 추운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처럼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체온조절 능력에 이상이 생깁니다. 춥지 않은데도 우리 몸에서는 ‘지금 빨리 혈관을 확장해서 열을 내!’라는 사인을 보냅니다. 그러면 몸에 열이 훅 오르고 얼굴 피부 주변의 혈관도 확장해서 얼굴이 벌겋게 되는 안면홍조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열이 확 내려갑니다.

하루 수차례에서 수십 차례 열이 오르내리는 안면홍조가 반복되는데, 이 안면홍조는 갱년기 증후군의 안면홍조에 해당합니다.

                     주사피부염의 홍조는 변함이 없이 지속됩니다.

반면 40~50대의 주사피부염은 홍조의 양상이 조금 다릅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수시로 오르락내리락하지 않습니다. 더하고 덜함은 있어도 지속 시간이 긴 편입니다.

또 안면홍조, 열감과 함께 따가움, 화끈거림, 가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표면이 거칠거칠, 울퉁불퉁해지거나 여드름처럼 보이는 뾰루지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홍조, 구진이 함께 나타나는 갱년기 여성의 주사피부염

갱년기 증후군으로 인한 안면홍조와 주사피부염을 감별해야 하는 이유는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갱년기 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석류, 하수오

갱년기로 인한 안면홍조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전신 증상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잘 먹고 잘 쉬고 스트레스받지 않고 잘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여성분이 갱년기 증상에 좋다는 석류, 하수오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드시는데, 체질이나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한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석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석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살펴보면, ‘성온미감, 산 무독, 주인조갈, 손인폐, 불가다식(性溫味甘, 酸 無毒, 主咽燥渴, 損人肺, 不可多食)’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풀어 설명하면, 석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고 시며, 독성이 없고 갈증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석류가 갱년기 증상으로 얼굴에 열이 달아오르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석류를 많이 먹으면 폐가 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 석류를 과다 섭취하면 변비가 생긴다거나 혈액을 응고시켜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체질적으로 석류는 소양인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만약 주사피부염으로 인한 안면홍조 환자가 석류를 과다 복용할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홍조가 악화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석류는 하루 한 개 이하로 드시되, 정확한 체질을 진단받고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갱년기 증상에 많이 드시는 음식에는 하수오도 있습니다. 실제 하수오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자면 하수오는 한약재 중의 하나입니다. 보기혈(補氣血)하고 보양(補陽)하는 대표적인 한약재입니다. 하수오는 탈모를 예방하고 관절통을 치료하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갱년기의 여러 가지 증상을 호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많이들 드십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하수오는 ‘차약비양허심자, 불가단복(此藥非陽虛甚者, 不可單服)’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을 풀어 쓰면 양기가 몹시 허한 사람이 아니면 한 가지 약으로만 먹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하수오는 양기가 떨어진 소음인에게 좋은 약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양인, 태음인이 하수오를 오랫동안 드시면 눈이 벌겋게 충혈된다거나 열이 오른다거나 오히려 얼굴이 붉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수오를 드시기 전에 정확한 체질을 진단받고 드시면 좋겠습니다.

갱년기 안면홍조, 주사피부염 안면홍조의 치료

갱년기 증후군으로 인한 안면홍조가 의심된다면 호르몬요법이 안면홍조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 분비는 난소의 노화로 감소합니다. 따라서 외부에서 인공적으로 호르몬을 공급하여 호르몬 감소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자는 것이 호르몬요법입니다.

그런데 주사피부염으로 인한 안면홍조라면 호르몬제 복용 후에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면홍조의 원인을 정확하게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0~50대 여성의 안면홍조, 상열감은 갱년기 증상일 수도, 주사피부염일 수도 있습니다. 얼굴의 열이 수시로 오르락내리락한다면 갱년기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갱년기로 인한 안면홍조의 치료 원칙은 가능하다면 스트레스를 피하시고 잘 먹고 잘 쉬고 몸을 건강히 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환절기인 갱년기,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갱년기 증후군이 없을 수도 있고 가볍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소양인은 석류를 하루 한 개 정도 씨앗까지 갈아드시는 것, 소음인은 하수오차나 당귀차를 드시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홍조가 꽤 지속되고, 피부 가려움이나 화끈거림 등이 동반된다면 주사피부염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특정 음식을 장복하거나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증상이 가벼운 주사피부염이라면 단기간 항생제 같은 약물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단, 항생제 같은 약물에 호전되지 않는다거나 수개월 이상 지속한다면 정확한 체질 진단을 통한 한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40~50대 여성인데, 어느 날 갑자기 안면홍조가 발생했다면 어떤 경우인지 잘 살펴보시고 상황에 맞는 치료와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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