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읽기] 미칠듯 가려운 결절성 양진, 어떻게 치료하나요? (&관리법, 취침법, 보습제)

결정성 양진의 증상 및 생활 관리 tip

결절성 양진, ‘언젠간 낫겠지.’ 하고 방치하지 마시고, 한의학적인 치료로 빨리 전환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결절성 양진, 주요 증상은 가려움

“가려워 미칠 것 같아요. 바늘로 파내고 싶어요.”, “밤에 잠 좀 잘 자봤으면 좋겠어요.”, “피부 때문에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결절성 양진 환자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결절성 양진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못 하는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오늘은 댓글 주신 내용 위주로 결절성 양진이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고, 결절성 양진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생활 관리팁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댓글 읽기, 증상으로 보는 결절성 양진

첫 번째 댓글입니다.

“결절성 양진이 안 가려운 경우도 있나요? 제가 몇 달째 팔에 결절성 양진으로 고생 중인데, 가렵지는 않아요.”

양진의 양(癢)은 가려울 양자입니다. 즉, 가려운 피부 증상을 양진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결절이 생기는 게 결절성 양진이죠. 엄밀히 말해 가렵지 않다면 결절성 양진이라기보다는 다른 피부질환이라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댓글을 보겠습니다.

“팔이 가려워서 긁다 보니 부어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모기에 물린 줄 알았는데 계속 부어있고, 물린 부위를 중점으로 하여 동그랗게 원형으로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물린 부분에 딱딱하게 뭐가 만져집니다. 어떻게 치료하는 게 좋을까요?”

이분 또한 결절성 양진인지 아닌지 조금 애매합니다.

                                         피부에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양진

결절성 양진의 피부 병변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납니다. 만약 딱 한 곳만 부어오르고 딱딱하다면 벌레에 물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딱딱하게 만져지는 결절이 여기저기 생겼다면 결절성 양진일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모든 피부질환의 초기 치료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가려움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 먹어보기, 그리고 적절한 보습으로 피부가 잘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피부질환이 만성적으로 반복된다면 늦기 전에 한의학적인 치료를 하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다른 분의 댓글을 보겠습니다.

“저도 얼마 전 처음으로 환부가 가려워서 피가 나도록 긁었는데, 적당히 긁은 뒤 에탄올이 들어간 손 소독액을 발랐더니 어느새 나았습니다.”

결절성 양진은 긁을수록 가려움이 심해집니다. 딱딱한 결절은 긁으면서 더 커집니다. 이 경우는 여러 이유로 잠깐 가려움증이 있었지만, 자연치유 된 거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절성 양진이 작년부터 생겼는데, 이번 연도는 한포진이랑 화폐상 습진도 동반됐어요.”

“어머, 저도요. 화폐상(동전 모양) 습진, 한포진, 결절성 양진 이 순서예요.”

위의 내용은 결절성 양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결절성 양진 환자들은 여러 피부질환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가려움을 동반하는 수포, 한포진은 결절성 양진과 함께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또 동전 모양 습진인 화폐상 습진도 자주 생깁니다.

만성적인 피부질환 자체가 뚜렷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피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봅니다. 한포진, 화폐상 습진 이외에도 아토피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두피염 등의 만성 피부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결절성양진과 동반되는 한포진

                   양진부위를 긁으면서 2차 감염이나 화폐상습진을 겸하게 됩니다.

결절성 양진 생활 관리 tip

결절성 양진 환자라면 알아야 할 관리법입니다.

첫 번째, 환부에 절대 손을 대지 마셔야 합니다. 결절성 양진 환자분들은 가렵고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면 그 부위를 손으로 자극하거나, 뭔가 뾰족한 거로 찌르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결절을 자극하면 없어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피부조직이 섬유화되면서 결절이 더 커지고 딱딱해집니다. 물론 어렵겠지만, 절대 긁지 마셔야 합니다.

결절 부위에 듀오덤 같은 습윤 밴드를 작게 덮어 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가려움 완화와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만약 긁거나 2차 감염이 생겨서 진물이 난다면 무피로신, 항생제 성분이 들어 있는 일반의약품 연고를 살짝 도포하시고, 거즈로 덮어놓는 것도 좋습니다. 단, 거즈를 떼어낼 때는 생리식염수로 거즈를 충분히 적셔서 표피가 확 벗겨지지 않게 해야겠죠.

세 번째, 보습제를 너무 많이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가려움에 보습은 기본이라고 생각하셔서 계속 보습제를 덧바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피부에 유분이 과잉 공급되면 유막이 형성되어서 환부가 덧날 수 있습니다. 혹은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습제는 하루 한두 번만 바르면 됩니다.

네 번째는 수면 중에는 너무 덥게 자지 말기, 그리고 장갑 끼고 자기입니다. 밤에 체온이 높아지면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전기장판이나 뜨거운 바닥에서 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결절성 양진, 긁을수록 가려움이 없어지기보다는 심해집니다. 그래서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긁지 않도록 깨끗이 빤 면장갑 끼고 주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칠 듯한 가려움, 결절성 양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피부질환에서 항상 강조하지만, 급성인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제가 가르쳐드린 관리법을 지켜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최대한 피하시고 안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결절성 양진, 잘 쉬어주면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결절성 양진 증상이 장기간 반복되고 진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때는 ‘언젠간 낫겠지.’ 하고 방치하지 마시고, 한의학적인 치료로 빨리 전환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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