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크림 발라도 햇빛 알레르기가 올라와요 (햇빛 두드러기)

햇빛 알레르기의 원인 & 관리법

햇빛 알레르기, 단기간 일어나는 급성인지, 반복되는 만성인지 체크해야 합니다.

햇빛 알레르기의 증상, 기전

자외선이 강렬한 여름,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이 부쩍 힘들어하는 계절입니다.

햇빛 알레르기란 용어 그대로 햇빛을 쬐면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햇빛 알레르기의 증상은 피부 붉어짐, 따끔거림, 가려움 등입니다. 증상이 심하면 구진, 수포, 진물 등이 생깁니다.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은 늘 조심합니다. 햇빛을 최대한 안 쬐기 위해 긴 옷이나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로 챙겨 다니시죠.

그런데 햇빛 알레르기 환자분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햇빛 알레르기가 계속 생긴다는 얘기를 종종 하십니다.

햇빛 속 자외선은 피부에 일광, 화상을 일으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것이 피부 세포를 자극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햇빛 알레르기입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 자외선에 광과민성, 즉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피부에 반응을 일으키는 기전입니다.

자외선 차단제에서 SPF 지수란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정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SPF15라면 자외선 B가 우리 몸에 1만큼 들어올 때, 그것을 15분의 1로 줄여준다는 뜻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자외선에 조사되는 양 자체가 적기 때문에 SPF15 정도면 괜찮습니다. 야외 활동이나 운동할 때는 적어도 SPF30 정도를 사용하라고 합니다.

일반인은 일상생활에서 SPF15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자외선이 몸에 들어오는 양을 줄여주어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햇빛 알레르기 환자는 자외선의 양을 15분의 1(SPF15), 혹은 30분의 1(SPF30)로 줄여도 광과민성, 조그만 양의 자외선에도 피부가 자극되어서 화상을 입고 염증이 일어납니다.

알레르기라는 말 자체가 과민반응을 일으킨다는 뜻입니다.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은 아주 적은 양의 자외선에도 피부가 반응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몸 상태입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아무리 발라도 피부에 쉽게 발적, 가려움, 염증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주변에 많죠. 알레르기 비염은 시도 때도 없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체계가 예민하고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일어납니다.

햇빛 알레르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에 들어오는 자외선을 줄여도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자외선에 예민하므로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햇빛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려면 피부가 건강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햇빛 알레르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를 쓰고, 긴 옷을 입어도 햇빛 알레르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햇빛 알레르기의 원인

그렇다면 햇빛 알레르기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첫 번째, 피부의 면역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피부는 방어기능이 중요합니다. 피부는 더러운 물질, 세균, 먼지 등 해로운 물질과 일차적으로 싸우고 방어합니다.

햇빛, 자외선은 피부 노화, 일광 등 해로운 작용을 합니다. 정상인은 어느 정도의 햇빛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피부의 기능이 있는데,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따라서 피부의 정상적인 방어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의 첫 번째 원칙입니다.

두 번째, 햇빛 알레르기가 잘 생기는 패턴이 있습니다.

우선 아토피 피부염이나 다른 만성 피부질환을 앓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 해당하는 환자분들은 어느 날 햇빛 알레르기에 당첨되었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다른 만성적인 피부질환 역시 피부의 면역체계가 고장 난 상황입니다. 그러니 만성 피부질환이 햇빛 알레르기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만성 피부질환의 치료가 잘못된 경우도 햇빛 알레르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스테로이드 외용제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어서 스테로이드 로션이나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재생이 위축되고 피부가 예민해집니다. 이처럼 피부의 면역기능, 방어기능이 떨어지면서 햇빛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정확한 사용량이나 기간을 체크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세 번째, 감기나 장염 등을 오래 앓거나 심한 스트레스로 햇빛 알레르기가 생긴 경우입니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이 지속되면 피부의 면역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햇빛 알레르기 또한 우리 몸에 경고등이 켜진 거로 생각하면 됩니다.

햇빛 알레르기의 치료, 관리법

햇빛 알레르기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피부질환은 단기간 일어나는 급성인지 반복되는 만성인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갑자기 햇빛 알레르기가 생겼다면 우선 자외선을 잘 피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쉬어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 보습에 신경 쓰면서 휴식합니다. 피부 발적이 심하다면 적절한 보습제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덧바르거나 오일리한 보습제를 과용하면 햇빛 알레르기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예민해진 피부에 화장품 성분이 자극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과도한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햇빛 알레르기가 몇 달, 몇 년 지속되면서 점점 심해진다면 몸이 튼튼해져야 합니다. 피부의 면역기능, 방어기능을 잘 회복시키고 돌보는 것, 피부의 생리적인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햇빛 알레르기가 심하면 스테로이드를 바르거나 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약물 복용이 피부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피부를 예민하고 얇게 만드는 지름길이므로 잘 살펴보고 신중하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라면 한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햇빛은 물론 일광, 화상, 피부 노화 등을 촉진하지만, 비타민 D의 합성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적절한 햇빛을 쬐는 것은 건강에 필수입니다.

햇빛 알레르기 환자라면 건강하게 햇빛 쬘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평소 햇빛을 조심하더라도 일상적인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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