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인, 태음인에게서 나타나는 혈관염, 자반증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자반증은 주로 소음인, 태음인에게서 나타납니다
약물 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안정을 취하면서 한약, 침, 뜸 등으로 증상을 치료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반증의 체질과 양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상적으로 자반증은 소음인과 태음인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자반증은 다양한 출혈 양상을 보입니다. 먼저 고춧가루를 뿌린 것처럼 나타나는 자반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전신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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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상출혈은 혈소판이나 모세혈관에 이상이 있어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신에 점상출혈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소음인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혈소판과 연관성이 크다고 추정됩니다.

 

피멍이 든 것처럼 나타나는 반상출혈도 있습니다. 반상출혈은 응고 과정의 이상, 모세혈관을 지지해주는 주변 조직 이상으로 출혈이 흡수되지 않아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상출혈은 태음인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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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증과 체질이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그동안 치료에 호전 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중심으로 체질을 분류해보았습니다. 특징적으로 소음인이 58%, 태음인이 42%, 소양인은 단 1개 사례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양인 환자는 자반증인지 알레르기 질환인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제가 경험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자반증은 소음인과 태음인에게서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보입니다. 이 내용을 토대로, 혈관염에 잘 걸리는 체질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존재하게 됩니다. 혈관염이 아닌 색소성 자반증은 소음인, 태음인에게서 주로 나타나지만 소양인도 10% 존재했습니다.

 

색소성 자반증은 붉은 반점의 원인이 다른 경우라고 추정됩니다. 결국 음인들에게 자반증이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혈관염과 어떤 관련성을 가지는지에 대해서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서양의학적 치료는 약물을 끊으면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서양의학적 자반증 치료의 문제점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약물 리바운드 현상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던 대부분의 환자가 리바운드 현상을 경험합니다. 특히 소아자반증은 1주일 이하로 단기로 사용하여도 약을 줄이면 증상이 반복됩니다.

 

서양의학적 치료는 스테로이드 중단이나 감량 후의 증상에 대한 대처가 약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줄였을 때 증상이 계속 심하게 나타나면 한의원을 찾거나, 병원에서 입퇴원을 반복하는 난치성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반증 치료에는 프레드리솔론 계열 스테로이드가 사용됩니다. 태음인이나 소음인 모두에게 약효가 적게나마 나타나기는 합니다. 체질에 상관없이 약물의 리바운드 현상은 나타납니다.

 

두 번째 문제는 대증치료입니다. 서양의학적 자반증 치료에는 소론도 계통의 pd, 스테로이드제, 아세타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이 진통제 계통으로 사용됩니다. 환자들이 복통을 호소하기 때문에 항생제, 정장제, 지사제 등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약물을 쓰면 염증 반응이 악화되거나 증상 제어가 어렵습니다. 특히 소음인들에게는 아세타미노펜을 아무리 써도 복통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또 감기약이나 항생제 오용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약물 교정 없이 복통이 있을 때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자반증이 난치화, 장기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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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증 치료는 우선 급성기를 잡아주고 한약, 침 등으로 치료하면서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 히스토리부터 작성하도록 합니다. 그동안 먹은 약, 희망사항 등 모든 것을 자세히 쓰도록 합니다. 그 다음 과정이 가장 중요한 체질 진단입니다. 3-5일 정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이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진이 생기는 경우를 대비하여 저에게 직접 사진을 보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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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 확정되면 우선 양약부터 교정을 합니다. 소아 자녀를 둔 분들은 스테로이드제 중단을 두려워하십니다. 이때 약을 줄인 후 나타날 수 있는 현상 등을 잘 설명해야 합니다.

 

경험적인 근거들에 따라 약물을 줄이고 한약을 먹으면 리바운드 현상이 심하지 않다고 설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환자와 소통 문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복통이 있으면 가급적 금식을 해야 합니다. 장염이 있을 때 음식을 먹으면 아이들이 매우 힘들어합니다. 금식을 하고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침, 약침 치료도 많이 합니다. 소음인들에게는 봉약침, 쑥뜸이 좋습니다. 태음인들에게는 봉황이 들어간 남성천약침 v가 좋습니다. 태음인들에게는 쑥뜸보다 온열작용이 큽니다.

 

식이생활일지 작성은 필수적인 치료 과정입니다. 진통제 복용 시간 등 아주 세세하게 적으면 적을수록 치료확률이 높아집니다. 결국 환자가 이러한 과정을 잘 따라올 수 있게 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법과 생활법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약 1주일 정도는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가 진행되어 가면서 점차 운동을 해도 괜찮다면 완치라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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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증 치료는 우선 급성기를 잡아주고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후에 한약을 줄이고 운동을 조금씩 시작합니다. 이러한 큰 틀의 치료과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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