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5세 여아 자반증 환자

붉은 반점이 없더라도,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심한 복통은 자반증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붉은 반점 없이 발생한 자반증의 경우 복통의 원인을 잘못 진단해 상태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자반증인지 모르고 복용한 과도한 약물은 오히려 위장관에 무리를 주어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간혹 자반증 환자분들 중 붉은 반점 보다는 복통위주로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5세 여아가 자반증으로 진단 받고 내원했습니다.
내원 전에 이미 3주 가량 응급실과 입퇴원을 반복한 상태였는데, 일반적인 자반증과는 달리 피부의 붉은 반점 보다는 심각한 복통으로 활동이나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자반증의 4대 증상은 붉은 반점, 관절통, 소편 이상, 복통인데, 간혹 붉은 반점보다는 이처럼 복통 위주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도, 복통과 구토로 음식물 섭취가 힘든 경우였고, 종합병원에서도 2주 가량 입원과 각종 검사 결과 장간막림프절염이라고 진단을 처음 받고, 그 이후 자반이 함께 있다고 진단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우선, 자반증은 혈관의 염증으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우리 몸의 혈액이 공급되는 전신 어디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피부의 증상이 위주이지만, 이 아이의 경우 처럼 복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나, 고열,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대게 복통이 주소증인 소아 자반증은 통증이 심해서 식음을 전폐하면서, 병원에서 호전이 잘 되지 않아 내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 중 하나가 너무 많은 양의 약물 복용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 환자도, 복통이 잡히지 않으니, 스테로이드제를 기본으로 진정제, 유산균제제, 소염제, 항생제, 제산제, 소염진통제 등등 약물을 10가지 가량 처방 받은 상태였습니다. 또, 소아 자반증 환자가 대부분 그러하듯, 스테로이드를 고 농도로 투여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듯 했다가, 장기 복용이 어려우니 약물을 줄이면 다시 증상이 발생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양약으로 증상이 잘 잡히지 않는 경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정확한 체질 진단을 통해 약물을 조절 하는 것입니다.

 

우선, 최대한 약물의 개수를 줄이고, 통증이 있을때 복용하는 소염진통제도 체질별로 선별해 드리는 과정을 최우선으로 해야합니다.

또한 과도한 약물 복용이 복통을 위주로 호소하는 소아 자반증 환자에게는 오히려 위장관에 무리가 가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복용 간격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환자의 경우 거의 한달간 잡히지 않던 복통이 약물 선별을 통해 다음날부터 호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자반증의 양상은 다양합니다. 붉은 반점이 위주인 자반증도 있고 관절통이나 복통이 위주인 자반증도 있습니다. 또 스테로이드나 소염진통제같은 약물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약물이 오히려 통증이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반증 치료, 체질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자 후기 보기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