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자반증의 치료 가이드

소아자반증이 발병했다면 아이의 체력, 면역기능, 성장 등에
방해가 될 만한 요인은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붉은 반점이 생기고, 팔다리가 아프면서 복통을 호소하거나 자반증이라는 질환으로 진단을 받으면 어머니들이 생소한 질환에 많이 당황해 합니다. 오늘은 소아자반증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가이드 라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관절통이나 붉은 반점 정도로 증상이 발생했다면 간단하게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정도로만 체크합니다.

 

첫째, 소아자반증 환자들이 자반증이 시작될 때는 부딪힌 곳도 없는데 발등에 멍이 들면서 발목이나 무릎이 아프다고 합니다. 따라서 특별히 외상이 없는데 발목, 발등,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서 붉은 반점 혹은 피멍이 발생한다면 자반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둘째, 검사나 입원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많이 문의합니다. 자반증에서 혈액검사는 발병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사고 염증이 어디까지 침범되었는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혈액검사, 소변검사 혹은 복부 CT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결과물은 혈소판의 감소 등이 있는지와 단백뇨나 혈뇨의 소견이 보이는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통이 심하다면 혹시 위장관의 출혈이 있는지도 체크 할 수 있습니다.

 

복통이 심한 아이라면 복부 CT나 초음파 등을 체크 해보는 것이 도움됩니다. 하지만 관절통이나 붉은 반점 정도로 증상이 발생했다면 간단하게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정도로만 체크 해봐도 되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셋째로 입원치료가 꼭 필요한가입니다. 혈소판의 감소 소견이 없는 자반증은 보통 훼노흐쉔라인 자반증, 혹은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자반증은 서양의학적으로는 원인 불명의 질환입니다.

 

따라서 입원 치료 시에 행해지는 치료법도 스테로이드의 투여나 통증이 심할 경우 소염진통제 등으로 대증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입원 치료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단, 때에 따라 복통이 극심하여 전혀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금식과 수액공급을 해주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충분히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반드시 입원치료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아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네 번째로 치료의 방향과 예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서입니다. 자반증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와 스테로이드 투여를 통한 면역억제, 염증 억제를 주된 치료법으로 행합니다.

 

하지만 자반증은 면역력의 저하, 그리고 그에 따른 이상 과민 면역 반응이 혈관, 위장관, 관절 등에 발생한 것인데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면역반응을 억제하여 증상을 진정시키는 방법은 조심스럽게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소아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면역억제를 통한 일시적인 증상 진정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시스템이 정상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테로이드를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요법이 과연 자반증에 유효한 요법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논문에서도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소아자반증 환자라면 최대한 면역기능의 회복에 맞춘 치료를 먼저 하면서, 통증이나 붉은 반점이 극심할 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더라도 최소한의 용량으로 투여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소아자반증, 부모님들에게는 생소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가 행해지면 치료 예후가 좋은 질환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자반증이 발병했다면 아이의 체력, 면역기능, 성장 등에 방해가 될 만한 요인이나 원인은 없는지를 점검하여 아이를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여 주는 것이 치료의 가장 큰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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