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청피반, 열성홍반, 청피반성혈관장애(청피반양혈관염) 감별점 – 피부에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질환들

색의 변화 양상, 발생부위 질환의 경중에 따라 감별 포인트 찾을 수 있어

망상청피반과 열성홍반은 추위나 더위에 노출될 때 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발생부위가 어디인지를 보면 감별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그물 모양의 얼룩덜룩한 색소 침착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열성홍반, 망상청피반, 청피반성혈관장애(청피반양혈관염)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들 질환의 감별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망상청피반과 열성홍반, 구별 기준은 유발 요인과 색 변화

망상청피반과 열성홍반은 악화, 혹은 유발 요인이 정 반대입니다. 망상청피반은 한랭, 즉 추운 곳에 노출되었을 때 얼룩덜룩한 그물모양이 더 진해집니다. 반면 열성홍반은 추운 곳이 아니라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뜨거운 물질, 즉 열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된 후 발생하는 그물 모양의 과색소성반입니다.

 

               <열성홍반>

 

               <하지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망상청피반, 청피반성혈관장애(청피반양혈관염)>

 

망상청피반은 추위에 노출되면 청자색이 나타났다가 따뜻한 곳에 가면 붉은색으로, 이후 점차 정상 피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반면 열성홍반은 처음에는 붉은색이었다가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되면 갈색, 암자색, 흑갈색의 진한 색소침착으로 변합니다. 열에 노출되느냐 한랭에 노출되느냐, 그리고 증상의 색깔 변화에 따라서 두 가지 질환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망상청피반과 열성홍반은 색변화와 발생부위에 따라 감별 가능

망상청피반은 발생 부위가 사지 중에서 하지나 발목 주변에서 시작하여 악화되면서 점차 엉덩이, 상체 쪽으로 범위가 넓어집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대부분 양측에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반면 열성홍반은 열에 노출된 부위에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뿐 아니라 열이 가해진 부위라면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핫팩을 엉덩이에 자주 깔고 앉은 사람이 있다면 허벅지나 엉덩이가 흑갈색으로 변하는 것처럼, 열에 노출된 국소부위에만 색소침착이 발생하는 것이 열성 홍반입니다.

 

결론적으로 망상청피반과 열성홍반은 추위나 더위에 노출될 때 어떻게 색이 변화하는지, 그리고 발생부위가 어디인지를 보면 감별할 수 있습니다.

 

 

망상청피반과 청피반성혈관장애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구별 가능해

망상청피반과 청피반성혈관장애 (청피반양혈관염)의 감별 포인트는, 질환이 경증인지 중증인지에 따라 구별하는 것이 가장 유의미합니다. 망상청피반과 청피반성혈관장애는 혈액순환장애에 속합니다. 심장에서 사지말단까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혹은 혈관에 피브리노겐 같은 물질이 증가하여 말초 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 그물 모양의 색변화만 일으키는 망상청피반이 발생합니다. 증상의 정도가 심해지면 피부에 산소 공급을 하는 혈관에 폐색이 일어납니다. 그로 인해 피부에 궤양이나 통증이 동반되는데, 이를 청피반성혈관장애 (청피반양혈관염)라고 일컫습니다.

 

               <피부궤양이 형성된 청피반성혈관장애(청피반양혈관염)>

 

 

약물 치료는 부작용만 나타내는 경우 많아

세 가지 질환 중에서 열성홍반의 치료법은 열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라입니다. 진한 갈색의 색소성 변화가 일어나지만 이것이 비가역적으로 변하지 않는 경우에 색소성 반응이 남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열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열성홍반은 외관상 얼룩덜룩해서 보기가 불편할 뿐이지 통증을 일으키지 않고 열이 가해진 국소적인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망상청피판과 청피반성혈관장애는 정도가 심할 경우 피부에 궤양을 형성하거나 통증을 일으킵니다. 또한 하지에 국한된 반응들이 점차 체간, 상체로 넓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망상청피반, 청피반성혈관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합니다. 항인지질항체의 증가 등을 동반한 자가면역질환의 한 종류로 보거나, 혈액응고인자에 문제가 발생되어 혈전이 증가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원인이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서양의학에서는 아스피린이나 항혈소판제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복합적으로 처방해서 치료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뚜렷한 효과가 없이 피부 이외의 내부 장기 출혈이 일어난다거나 털이 비정상적으로 더 난다거나 위장장애가 생기는 등 부작용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한의학적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망상청피반과 청피반성혈관장애(청피반양혈관염)는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가 문제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질환의 개선을 위해서는 반드시 ‘생활’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선, 체질에 따른 식이조절을 통해 혈관순환을 방해 할 수 있는 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한약치료 등을 통해서 체온을 상승시키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더욱 중요한 것은 체질에 맞게 교육된 운동법, 충분한 수면, 반신욕 등을 통해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망상청피반과 청피반성혈관장애 역시 충분히 치료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좌, 우 – 치료 전>

 

 

<좌- 치료 1개월 후 / 우- 치료 3개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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