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환자를 위한 올바른 목욕법

피부의 건조화 막고 염증을 악화시키지 않는 목욕 원칙 필요해

너무 자주 목욕하거나 땀을 흘릴 정도의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을 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미온수로 목욕을 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 사용이 필요합니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인설)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인설이 생기는 이유는 피부에서 이상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표피층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고, 진피층의 염증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건선의 발생기전에 따른 올바른 목욕법

건선 환자분들이 종종 샤워나 목욕이 피부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혹은 도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십니다. 건선 환자를 위한 올바른 목욕법은 건선의 발생 기전에 대해 생각해 보면 추측이 가능합니다.

 

즉, 건선이라는 질환이 표피가 과증식되고 진피층의 염증이 반복되는 상태라는 것을 이해하시면 올바른 목욕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건선환자를 위한 목욕법 원칙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라’, 그리고 ‘피부의 염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해라’입니다.

 

 

원칙 1.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구체적인 목욕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욕 후에는 피부의 수분이 손실되지 않도록 수분층 형성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을 하면 체온이 상승합니다. 그렇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충혈 되면서 염증이 악화되어 간지러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적절한 온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목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원칙 2. 목욕 후 수분층 유지해주기

목욕을 마친 후,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낼 때는 체표면의 수분을 흡수 시킨다는 느낌으로 수건으로 가볍게 톡톡 눌러가면서 닦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피부를 가볍게 톡톡 두드리면서 수분이 너무 건조되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체질에 맞는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에 수분층, 수분막을 형성해주어야 합니다.

 

너무 자주 목욕하거나 땀을 흘릴 정도의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을 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칙 3. 때 미는 목욕은 주의해야

또 한 가지, 때 미는 목욕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피부 인설층이 두꺼워지면서 건선은 악화되기 때문에 왠지 각질을 제거해주면 건선이 좋아지지는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선환자들에게 인설이 생기는 이유는 진피층의 염증이 반복되는 결과물로, 표피가 과증식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때 미는 목욕으로 각질을 제거한다고 해서 건선이 호전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억지로 때를 강하게 밀어 피부를 자극한 후에는 인설이 억지로 제거되면서 표피층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또 건선의 대표적인 특징인 쾨브너(koebner) 현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정상피부가 손상되면 그 부위 역시 건선피부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쾨브너 현상의 특징입니다. 때문에 너무 강하게 때를 미는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쾨브너(koebner) 현상>

 

건선환자를 위한 올바른 목욕법에 대해 정리하자면 첫 번째, 미온수로 목욕 하되 장시간의 목욕은 피해라. 두 번째, 목욕 후에는 피부 수분층 손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처치를 해주고 적절한 보습제로 수분층을 유지시켜라. 세 번째, 때미는 목욕은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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