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증 환자들이 많이하는 오해 3가지

다양한 양상 나타내는 자반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기치료, 정확한 체질진단과 생활교정 꼭 해야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는 자반증 치료의 필수적인 약물은 아닙니다. 또 붉은 반점이 뒤늦게 나타나더라도 복통, 관절통이 지속된다면 자반증일 수 있습니다.

자반증은 혈관의 염증으로,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자반증이라는 질환이 흔하지 않은 질환이다 보니 피부에 갑자기 붉은 반점이 나타나면 환자분들이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반증 환자분들이 많이 오해하고 걱정하는 내용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오해 1: 혈뇨가 나타나면 신장이 망가진 것이다?

– 만성화된 경우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자반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부의 붉거나 자색의 반점, 관절통과 복통 그리고 혈뇨가 있습니다. 혈뇨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 현미경적 혈뇨라고 해서 소변 검사 상 혈뇨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반증 환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내용이 ‘자반증으로 신장이 망가지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자반증은 혈관의 원인 모를 염증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혈관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내부 오장육부에서 피부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질환인 자반증이 발생하면 복부나 신장에 염증이 침범하여 혈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신장에 분포된 혈관에 자반증 증상이 침범했다는 것이지, 신장이 망가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때문에 자반증에 혈뇨가 발생했다고 해서 신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자반증이 잘 낫지 않고 만성화가 될 경우, 사구체 질환이나 신부전 같은 심각한 신장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반증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해 2: 자반증 치료를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해야 한다?

– 약물은 증상완화만을 위한 것, 복용 안 해도 괜찮다.

 

보통 혈소판의 이상이나 다른 기저 질환이 없는 자반증을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반증은 원인 모를 혈관의 염증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인데, 원인을 모르는 염증을 서양의학에서는 알레르기라고 명칭합니다. 때문에 서양의학에서는 알레르기성 자반증에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처방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알레르기반응이라고 생각되는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또 원인 모를 염증이 심하기 때문에 항염증 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해보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약물은 자반증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약물은 아닙니다. 자반증 자체가 원인 모를 혈관염이기 때문에 서양의학적 치료 원칙은 대증치료, 즉 증상에 맞춰서 치료하는 것입니다.

 

약물로 증상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키면서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것이 자반증의 서양의학적인 치료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가 자반증 치료에 필수적인 약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할 때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이나, 약물 중단 후 스테로이드 리바운드로 자반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약물 복용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해 3: 붉은 반점이 없이 복통이나 관절통이 심할 때는 자반증이 아니다?

– 붉은 반점은 뒤늦게 나타나기도 한다.

 

간혹, 자반증 환자분들 중에는 붉은 반점은 거의 없거나 잠깐 생겼다가 없어졌는데 복통이나 관절통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의 붉은 반점이 명확하면 자반증이라고 쉽게 진단받지만, 이런 환자분들의 경우 발병 초기에는 장염이나 관절염 등으로 진단 받고 오랜 기간 고생하시다가 나중에 자반증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반증은 혈관의 질환이기 때문에 몸 안의 어느 장기, 조직에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증이 피부에 분포된 혈관에 주로 침범하면 붉은 반점 증상이 주가 되지만 복부나 장기, 관절 등에 분포된 혈관에 주로 침범하면 복통이나 관절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유 없는 복통이나 관절통이 지속될 때는 피부에 미약하게라도 붉은 반점이 있는지 체크해보고, 혹시 자반증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반증, 적절한 조기치료 한다면 약물 없이도 치료 가능해

자반증은 생소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행해진다면 치료가 어려운 질환은 절대 아닙니다.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체질진단과 생활교정, 그리고 그에 맞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바탕이 되어야만 합니다.

 

자반증 환자들이 오해하는 점 세 가지에 대해 정리하자면, 첫 번째로 혈뇨가 나타난다고 해서 무조건 신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대신 적절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는 자반증에 필수적인 약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붉은 반점은 뒤늦게 나타나더라도 복통이나 이유 없는 관절통이 지속된다면 자반증일 수도 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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