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심해지는 콜린성 두드러기, 운동하면 안 되나요?

운동 강도는 서서히 높여가야, 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치료

조금씩 운동 강도를 높여주며 몸의 대사 기능이나 혈액순환 기능을 서서히 단련시키는 것이 중요 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인체가 체온 조절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치료해주는 것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정의는 심부체온이 1도씨 상승할 때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두드러기의 형태는 좁쌀 모양이나 땀띠처럼 발생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부가 따끔따끔 하다거나, 호흡곤란, 현기증 등의 전신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체온 상승과 체온 방출 기능의 문제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 상승’과 ‘체온이 상승할 때 땀을 통한 체온의 방출’, 그리고 ‘체온의 유지’를 반드시 연관 지어서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정상적인 사람이 한여름 아주 더운 날 통풍이 안 되는 비닐 옷을 입고 뙤약볕에서 열심히 달리기를 한다고 생각해보시죠. 보통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고 땀이 납니다. 그리고 땀이 증발하면서 기화열을 통해 체온이 내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통풍이 안 되는 비닐 옷을 입으면 땀 배출이 안 될 것입니다.

 

즉, 그런 옷을 입고 뙤약볕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면 체온과 피부표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몸이 뜨거워지면서 피부에 반응이 생기게 됩니다. 열이 방출되지 않으면, 열이 오르면서 열로 인한 쇼크, 혹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몸에 이상 신호를 일으킬 것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생기는 기전은 이러한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이 올라가는데 체온이 방출되지 않다보니 피부의 표면 온도가 높아지고, 그로 인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체온 상승 요인 모두 제어할 순 없어

좀 더 자세하게 기전을 살펴보겠습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 방출됩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아세틸콜린이 땀샘 수용체에 결합하고 땀이 나게 됩니다.

 

그런데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아세틸콜린이 땀샘이 아닌 비만세포와 결합합니다. 그러면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을 분비시켜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발한 기능의 이상, 즉 무한증(땀이 나지 않는 증상)이나 발한감소증(땀이 감소하는 증상)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체온은 올라가는데 땀이 나지 않으니 피부의 온도와 체온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 두드러기가 발생하거나 현기증이 나고 복통 혹은 열 쇼크가 생기는 것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들이 괴로워하는 이유는, 체온이 상승하는 요인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운동 혹은 기온의 변화, 감정의 변화도 등 그때마다 두드러기가 수시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운동을 하면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운동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단계별 운동으로 심부체온 높여 줘야

콜린성 두드러기 관리를 위한 방법은 ‘기초체온, 심부체온을 높여라’ 입니다.

 

운동을 평상시 전혀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강한 운동을 하면 몸살이 나게 되는 것처럼, 심부체온과 기초체온이 낮은 사람일수록 조그마한 감정변화, 긴장, 주변 온도 변화, 가벼운 운동에도 급격한 체온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외부 자극에 덜 민감해지도록 평상시 서서히 몸을 단련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운동을 할 때는 처음부터 과격한 운동을 하기 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 등으로 서서히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운동 강도를 높여주며 몸의 대사 기능이나 혈액순환 기능을 서서히 단련시키는 것이 중요 합니다.

 

이렇게 서서히 단련시키다 보면 운동과 같은 외부 자극에 대한 역치 값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어느 정도의 운동이나 기온 변화에는 체온이 급작스럽게 변화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분들에게 권해드리는 운동 방법입니다.

 

 

피부의 생리적 기능 회복하는 치료가 가장 중요해

하지만 이런 운동 방법은 콜린성 두드러기를 조금은 덜 심하게 하기 위한 생활 팁일 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아무리 운동 강도를 조절하고 생활을 한다 하더라도 콜린성 두드러기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생활을 조절하는 것으로는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치료의 원칙은 인체가 체온 조절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발한 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피부의 생리적인 기능 회복을 통해 땀 배출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다면 체질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콜린성 두드러기는 피부호흡건강법으로 생활교정과 함께 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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