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혈관염, 그리고 자반증

피부 증상부터 전신증상까지 보이는 혈관염, 면역기능 근본 회복해야

혈관염으로 인한 증상들은 피부의 붉은 반점, 색 변화와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피부 궤양, 발열, 통증까지 변화무쌍하게 나타납니다. 혈관 질환은 혈관과 혈액의 특성상 증상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반증은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피부 아래 분포한 혈관의 문제로 인한 질환입니다.

 

 

피부에만 증상 생기거나 전신증상 동반되기도

자반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이 있습니다. 특발성, 즉 원인 불명이라는 말로, 혈소판이 감소되면 지혈이 안 되기 때문에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피부에 자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혈관의 염증으로 인한 경우가 있습니다.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 혈관 외로 적혈구의 유출이 일어나게 되고,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입니다.

 

혈관에 염증, 즉 혈관염이 발생하면 염증이 피부에 국한된 혈관에만 침범하여 피부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전신성 혈관염으로 전신 증상이 위주가 되는 경우가 있고, 피부와 전신 증상이 동반된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에만 국한되는 증상도 자반, 망상, 점막 염증 등으로 다양해

피부에만 국한된 혈관염으로 발생할 때에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피부에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붉은 반점, 혹은 피멍이 든 듯한 반흔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자반증이라고 일컫는 경우입니다.

 

    <붉고 선명한 반점으로 나타나는 자반증>

 

    <멍든 것처럼 발생하는 자반증>

 

그리고 피부에만 국한된 혈관염은 망상 즉, 그물모양의 붉고 푸르스름한 무늬를 형성하기도 하고, 피부에 단단한 결절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또한 염증으로 피부에 수포나 괴사, 궤양, 혹은 두드러기양 병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피부에만 나타나는 혈관염도 다양한 패턴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피부에 청자색의 그물모양을 형성하는 혈관염>

 

<피부의 결절과 통증, 열감을 동반하는 혈관염>

 

또 한 가지, 피부에 국한된 혈관염으로 인한 증상은 구강점막, 성기부, 항문 주변 등의 점상출혈이나 궤양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점막에 다양한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경우 보통 베체트 병(behcet’s disease)이라고 진단을 하는데, 베체트 병 또한 혈관의 염증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염증이 큰 혈관에 침범하면 다양한 전신증상 나타나

피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신성 혈관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대표적으로 발열과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장관에 침입이 된 경우에는 구토, 설사, 혈변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염으로 전신증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혈관은 전신, 오장육부, 인체의 어느 곳에나 분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피부주변의 모세혈관과 같은 작은 혈관에만 국소적으로 염증이 침입하면 피부 증상 위주로 나타날 것이고, 대, 중 크기의 혈관에 침범하면 전신증상이 위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세 이하의 소아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고열, 결막충혈, 딸기혀, 손 발바닥의 홍반 등을 형성하는 가와사키 병이 이런 전신성 혈관염의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의외로 혈관염이라는 질환들이 많이 들어본 것들일 것입니다.

 

간혹 자반증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피부에 붉은 반점이 일어나기 한참 전부터 원인 모를 고열이 수시로 발생했다거나, 장염, 혈변 등의 증상이나 구내염, 성기주변의 염증 등이 수시로 발생하는 등 증상이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이런 질환이 모두 혈관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피부에 국한된 자반증이나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지 이미 이전부터 혈관염이 진행되고 자반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서양의학적 대증치료로는 근본적인 염증해결 불가능

혈관염으로 인한 각종 질환의 서양의학적인 치료는 대증치료입니다. 통증이나 발열, 피부의 증상 등에 따라 항염증제, 항히스타민제, dapson, colchine 등의 약물이나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등을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 경과는 휴식과 안정을 통해 단기간 내에 자연치유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화, 장기화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장기화, 만성화 되는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약물들이 대부분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반복적인 염증이 혈관에 지속되는 것은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원인 모를 염증이 반복 된다는 것인데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이 면역기능을 정상화 시켜서 염증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기능을 억제시켜서 염증을 진정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약물을 복용하여도 증상은 치료되지 않으면서 점차 염증은 더 많은 혈관을 침입하게 됩니다. 또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을 줄이면 증상이 더 악화되는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질에 맞는 치료와 면역 회복, 생활교정 병행되어야

혈관염으로 인한 증상들로 피부의 붉은 반점, 색 변화와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피부 궤양, 발열, 통증 등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 질환은 혈관, 혈액의 특성 상 증상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수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 체질에 맞는 약물을 선별하고, 생활 교정이 동반 된다면 좋은 예후를 빨리 경험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혈관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면역기능 자체를 회복시키는 치료, 그리고 정확한 예후 판정을 할 수 있는 치료 과정까지, 이 모든 것이 모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반증 칼럼 더보기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