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를 동반한 자반증, 치료 가이드 라인

혈뇨를 동반한 자반증, 치료 가이드라인

눈에 보이는 혈뇨라면 적절한 검사 필요, 자반증 근본치료가 가장 중요

자반증에 검사상 혈뇨가 발생했다고 해서 반드시 신장기능 이상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반증이 장기간 진행되면 신장질환 발전 가능성이 높으므로 빨리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훼노흐쉔라인자반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의 붉은 반점, 복통이나 관절통, 그리고 혈뇨입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 아니라면 큰 걱정 필요 없어

자반증 환자, 특히 소아 자반증 환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반증에 혈뇨 혹은 단백뇨가 동반될 때일 것입니다. 자반증의 후유증으로 사구체질환이나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장은 사구체와 세뇨관으로 구성된 네프론이 모인 집합체입니다. 그리고 사구체는 모세혈관 덩어리이기 때문에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자반증에 혈뇨가 나타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경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장은 모세혈관 덩어리인 네프론의 집합체입니다>

 

실제로 자반증 환자의 25% 정도는 검사상의 혈뇨 혹은 육안적 혈뇨 증상이 동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론상은 그렇지만, 내가 혹은 우리 아이가 자반증에 혈뇨가 동반된다면 걱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반증에 혈뇨가 동반된다면 어떻게 처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혈뇨가 동반된 자반증 치료, 관찰의 가이드라인

출처 : http://www.rch.org.au/clinicalguide/guideline_index/HenochSchonlein_Purpura/>

 

 

자반증에 신장을 전문적으로 검사하고 진료해야 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만약 자반증에 혈뇨가 동반된다면 혈뇨가 현미경적 혈뇨, 즉 검사상 나오는 혈뇨인지, 아니면 육안적 혈뇨, 실제로 소변볼 때 소변색이 붉게 보이는지를 분별해서 참고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소변을 볼 때 육안으로는 혈뇨가 보이지 않는데, 소변 검사 상의 혈뇨만 나온다면 우선은 주기적인 관찰만 하면 됩니다.

 

 

자반증 장기화되면 신장 이상 발생 위험, 빠른 치료 필요해

가이드라인에서는 자반증 발병 첫 달은 주 단위로, 2~3개월 차에는 격주로 소변검사를 하고, 더불어 혈압에 문제는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반면 신장에 대한 조직 검사나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함께 제시되어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에서 적혀있는 것을 참고하면 고혈압이 있거나, 아니면 육안적 혈뇨 (혈뇨가 실제로 보이는 상태)가 5일 이상 지속될 때, 그리고 단백뇨가 기간별로 기준치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할 때, 그리고 급성 신염증후군이나 신증후군등이 발생할 때 신장 전문의와의 상담, 치료가 필요하다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반증에 검사상 혈뇨가 발생했다고 하여서 반드시 사구체 질환이나 신장기능 이상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레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반증이 장기간 진행될 때, 신장 기능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자반증은 재발하지 않고 빨리 치료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논란의 여지는 자반증에 혈뇨가 나타났을 때, 스테로이드를 복용 하는 것이 필요한가, 입니다.

 

한 가지 리포트를 참고 하자면 스테로이드가 혈뇨를 치료하고 신장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해주느냐를 관찰했을 때, 스테로이드가 혈뇨나 신장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은 아니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출처 : https://www.ncbi.nlm.nih.gov/pubmed/19650836>

 

 

하지만 서양의학적으로 자반증에 대해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자반증 치료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섣부른 스테로이드 복용하기보다는 자반증 만성화 막는 치료에 힘쓰길

만약 치료방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 것이라면, 보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찾는 것, 즉 혈관에서 염증 반응이 반복되는 원인을 해결해주는 것이 올바른 치료 방법이 아닐까요?

 
스테로이드가 물론 증상을 완화해주는 측면은 있지만, 스테로이드로 인해 면역기능 회복이 더뎌지면서 자반증이 혹시라도 더 장기화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자반증에 혈뇨가 나왔는데 이것이 현미경적 혈뇨, 검사상의 혈뇨라면 우선은 당장 신장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주기적으로 소변검사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혈뇨가 나올 때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스테로이드가 혈뇨를 치료하거나 신장질환으로 발전을 막아주는 약물로는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반증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신장질환의 발전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즉, 자반증 치료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며, 만성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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