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약을 먹었는데 안면홍조가 생긴 것 같아요

여드름 약을 먹었는데 안면홍조가 생긴 것 같아요

여드름 약은 안면홍조 등 부작용 고려해 체질에 맞게 선별해야

피지를 없애주는 것만이 여드름 치료의 포인트는 아닙니다. 이소트레티노인 제제를 복용하다가 중단하면 피지가 오히려 더 많이 분비되며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안면홍조는 주변 온도의 변화나 감정의 기복, 혹은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입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얼굴이 어느 정도 붉어지는 것은 생리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안면홍조는 수시로 얼굴이 붉어지거나, 붉어진 정도가 심할 경우를 말합니다.

 

 

안면홍조, 여드름 치료제 부작용일 수도

안면홍조는 피하에 혈관이 확장되거나 혹은 피부가 얇아서 혈관이 노출되면서 발생합니다. 피하 혈관이 확장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피부에 반복되는 염증을 꼽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드름이 심했던 환자분들이 얼굴에 홍조가 남는 것은 어느 정도는 정상적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여드름 후에 안면홍조가 생겼다면 대표적인 여드름의 후유증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여드름 치료를 위해 ‘로아큐탄’이나 ‘아큐탄’과 같은 상품명으로 처방되는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고 난 뒤, 일반적인 여드름 후유증보다 훨씬 더 심한 안면홍조가 생겼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 후 건조감을 동반한 안면홍조>

 

이소트레티노인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순염, 가려움, 각종 건조증, 피부 감염 빈도의 증가, 광과민성 반응을 언급하기 때문에 보통, 안면홍조가 이소트레티노인의 직접적인 부작용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이소트레티노인의 약물작용 기전을 고려한다면 안면홍조도 유발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모낭의 상피를 변화시켜서 비정상적인 각질층을 탈락시키고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드름의 각질이 감소하고 피지 분비가 줄어드니까 여드름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소트레티노인, 피부를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들어

안면홍조는 피하의 혈관이 정상인보다 많이 노출될 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열이 오르면 혈관이 확장하고 붉어지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더 많이 확장되거나 혹은 피부가 얇아지면 피하 혈관이 더 잘 보여서 안면홍조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여드름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복용한 이소트레티노인이 각질층을 탈락시키고 피지분비를 억제시켜줄 수는 있지만, 이로 인해 피부가 얇아지기 때문에 피하 혈관이 더욱 잘 노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한 후에 안면홍조가 생겼다는 것은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는 건조하면 더 쉽게 자극을 받게 됩니다. 즉, 아주 가벼운 외부의 마찰이나 햇볕 등에도 붉어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소트레티노인(로아큐탄)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쉽게 홍조나 홍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여드름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소트레티노인(로아큐탄)을 복용하면서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한 후에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에 레이저가 가해질 경우 안면홍조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체질에 따라 단기간 사용해야

이소트레티노인, 체질에 따라, 그리고 여드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진단이 바탕이 된다면 단기간 사용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 복용할 경우에 안면홍조를 비롯한 다양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심각한 것은 가임기 여성이 복용할 시, 기형아 발생 확률을 높이는 약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사용은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여드름에 피지 분비를 줄이는 것만이 여드름 치료의 중요한 포인트인가, 이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각질층이 두꺼워진다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피지를 말려서 여드름을 억제시킬 것이냐, 혹은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염증이 생기는 원인 자체를 해결해줄 것이냐를 고려한다면, 피지를 당장 없애주는 것만이 여드름 치료의 포인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소트레티노인 제제를 복용하는 중간에는 피지 분비가 줄어들어서 여드름이 호전되는 듯 보이다가 복용을 중단하면 피지가 오히려 더 많이 분비되면서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후 안면홍조가 생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 상태나 체질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드름 칼럼 더보기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