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운 피부 혈관염

피부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운 피부 혈관염

초기치료가 중요한 피부 혈관염, 체질진단 바탕으로 이상면역반응 바로잡아야

피부 혈관염은 초기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염증이 언제든 다른 혈관으로 파급되어서 전신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관염이란, 용어 그대로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혈관 염증은 동맥, 정맥, 큰 혈관부터 모세혈관까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염증이 침범된 혈관이 분포하는 장기나 기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 혈관에 염증 발생해 피부증상 나타내는 피부 혈관염

혈관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오장육부, 전신 다양한 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염증이 발생하는 혈관의 크기에 기초를 두고 혈관염을 분류합니다.

 

<염증이 발생한 혈관의 크기에 따른 다양한 혈관염 분류>

출처- httpimindmaps.blogspot.kr201309vasculitis.html

 

혈관염의 대표적인 전신증상은 원인모를 발열이나 두통, 체중감소 등이 있습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염증이 발생한 혈관부위에 따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뇌혈관을 침범 했다면 뇌졸중, 심장을 침범한다면 심근경색이나 고혈압, 소화기관의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면 혈변이나 복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을 침범하면 사구체신염, 관절이나 근육을 침범했다면 관절통, 근육통,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 코, 입, 귀에 있는 혈관을 침범할 경우 시력감퇴, 비강출혈, 구강궤양이나 구강 내 출혈, 청력 감퇴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의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면 홍반, 자반, 망상청피반, 궤양을 형성하는 청피반성혈관장애 등과 같이 다양한 피부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에 국한된 혈관염>

 

 

피부염은 변화가 느리고 전신증상 잘 나타나지 않아

피부 혈관염은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색의 변화, 혹은 궤양 등이 나타납니다. 세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으로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 궤양이 동반된 혈관염>

 

피부 혈관염은 피부색의 변화, 자반, 결절이나 홍반, 수포, 궤양, 두드러기양 구진, 팽진 등이 동반되기 때문에 얼핏 보면 일반 피부 질환과 비슷해 보이는 것입니다.

 

 <붉은 반점과 관절통을 동반한 혈관염>

 

하지만 피부염은 피부증상이 나타남과 동시에 가려움이 주로 동반됩니다. 더불어 피부조직의 염증성 변화로 인해 고름, 가피 등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혈관염에 비해 피부염은 변화가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혈관염으로 인한 피부 증상은 피부의 변화가 아니라 피하 혈관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피부 자체의 화농보다는 얇은 피부 밑에서 출혈이 생겨 피부에 미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혈관의 폐색으로 인한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혈관염은 피하 출혈로 인해 미란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염은 2차 감염이 일어날 경우에만 발열이 나타나며 그 밖의 전신증상이나 다른 통증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면 피부 혈관염은 통증, 저림, 작열감 등의 감각이상과 부종, 관절통, 복통이나 혈뇨, 혈변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 치료 간과하면 더 많은 혈관으로 파급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혈관염은 약물, 감염 등의 다양한 요인이 원인으로 제안됩니다. 하지만 자가면역반응으로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해로운 물질이 있지도 않은데 면역반응이 일어나서 공격을 하는 현상입니다.

 

자가면역반응으로 염증이 발생하면서 혈관 벽이 손상되고 두꺼워지며 혈전 등이 생성됩니다. 그로 인해 혈류순환을 방해하고 혈관의 염증을 더 악화시킵니다.

 

<혈관염은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혈류순환을 방해 합니다>

출처 – httpswww.nhlbi.nih.govhealthhealth-topicstopicsvas

 

한번 혈관염이 발생하면 혈관 벽의 손상이나 혈전 생성 등으로 인해 점차 더 많은 혈관으로 염증이 파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염 초기에 전신증상 없이 외관상의 문제만 나타나더라도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든지 급작스럽게 염증이 다른 혈관으로 파급되어 전신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로 관리만 하면 악화만 반복될 수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부분의 혈관염은 자가면역반응으로 나타난다는 견해가 주를 이룹니다. 때문에 자가면역성 혈관염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서양의학적 치료에서는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이 그러하듯이, 혈관염 또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세포독성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양의학에서는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악화방지를 위해 관리를 한다, 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다보니 사용하는 약물의 기전도 면역시스템의 고장을 바로잡는 것이 아닙니다.

 

면역반응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거나 세포 분열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진정·억제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기간 약물을 사용한 후에는 다른 좋지 않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의 염증반응으로 일어나는 혈관염. 혈관은 우리 몸의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혈액이 지속적으로 흘러 다니는 통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환의 변화나 악화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따라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혈액이 끊임없이 흐르고 살아있는 통로가 혈관인 만큼, 체질에 맞는 올바른 치료가 바탕이 되면 회복과 재생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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