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자반증, 스테로이드 복용 후 성조숙증이 생겼어요

소아자반증, 스테로이드 복용 후 성조숙증이 생겼어요

스테로이드 과잉 공급시 성조숙증 확률 높아,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스테로이드가 과연 자반증 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약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성조숙증을 포함한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소아 자반증 환자분이라면 스테로이드의 사용에 매우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아자반증의 주된 치료법, 스테로이드 복용

환절기인 가을 그리고 추운 겨울은 자반증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계절입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나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기를 앓고 난후 소아자반증의 발병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소아자반증으로 알레르기성 자반증, 헤노흐 쇤라인자반증, hs자반증이 있습니다.

 

이런 자반증의 주된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복용입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혈관의 염증과 출혈이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염증 억제를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스테로이드 복용 후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경우도 있어

소아자반증으로 아이에게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게 한 후에 보호자분들이 많이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이가 급격하게 밥을 잘 먹는다’ 또는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 ‘얼굴살이 통통하게 오르면서 동그래졌다’ 그리고 ‘근력이 빠졌는지 팔다리는 마른다’ 등의 증상을 이야기하십니다.

 

간혹은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후 2차 성징이 빨리 온 것 같다고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는 말씀도 종종 하십니다.

 

보통 스테로이드제라고 이야기 하지만 정식 명칭은 부신피질 호르몬제입니다. 우리 몸의 부신에서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성호르몬 당질 코르티코이드, 코티졸이라고 하는 호르몬, 그다음 염류 코르티코이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스테로이드제라고 하는 약물은 합성적인 당질 코르티코이드 부신피질 호르몬입니다.

 

 

부신피질 호르몬,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주는 필수적인 호르몬

스테로이드, 부신피질호르몬이라고 하면 부작용이 많이 언급이 되다 보니까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에 나쁜 것이라고 인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생리적인 기능을 하는 필수적인 호르몬입니다.

 

부신피질 호르몬은 포도당대사에 관여해서 에너지를 생산시키고, 스트레스나 외부자극이 있을 때 인체 각 부분으로 혈액을 보내서 맥박이나 호흡수를 조절해주고 위산분비나 식욕을 증가시켜줍니다.

 

또한 지나친 염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염증을 억제해서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줍니다. 즉 자극이나 스트레스에 몸이 일정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필수적인 호르몬입니다.

 

문제는 합성적인 부신피질 호르몬이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공급되었을 때 체내에 부신피질 호르몬이 필요이상으로 과잉공급되어 부작용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장기적으로 외부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이 공급되었을 때, 즉 장기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을 했을 때 체내의 부신 기능이 망가져버리게 됩니다.

 

 

스테로이드 농도 상승시 쿠싱증후군 및 여러 가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

체내에 스테로이드 농도가 상승해서 일어나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흔히 쿠싱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쿠싱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문 페이스’, 즉 얼굴이 부어서 동그랗게 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쿠싱증후군> 출처 -httpswikis.engrade.comdisordersoftheadrenalglacushingssyndrome

 

그 외에 지방합성을 증가시켜서 발생하는 비만, 혈당을 높여 발생할 수 있는 당뇨병, 근육의 단백질 분해로 인한 근력저하, 면역기능 억제를 통한 감염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뼈에 칼슘 침착을 방해해서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 고혈압이라든지 감정불안 우울과 같은 감정기복, 혈중에 안드로겐 증가로 인한 여드름이나 무월경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은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할 시 나타난다고 하지만, 체질적으로는 태양인이나 소양인의 경우 그리고 어린 소아의 경우 일반적인 복용기준보다 짧은 기간이나 적은 복용량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자반증 환자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해야 한다면 복용량이나 기간에 신중해야 합니다.

 

 

성호르몬에 관여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과잉공급시 성조숙증 확률 높아져

얼굴이 달덩이처럼 커지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스테로이드제 부작용 외에,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나이에 비해 일찍 가슴에 몽우리가 잡힌다는 등의 성조숙증 증상을 보인다고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종종 있습니다.

 

부신피질 호르몬 장기복용 후, 복부주변이나 체간의 비만으로 인해 가슴에 살이 쪄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은 크게 걱정하실 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차성징에 관여 하는 성호르몬도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부신에서 분비되는 당질코르티코이드(코르티졸), 염류 코르티코이드, 그리고 성호르몬은 서로 유기적으로 분비와 생성에 관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제제, 즉, 당질 코르티코이드 만을 외부에서 공급한다 하여도 성호르몬 증가로 인한 성조숙증의 발병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소아자반증에 스테로이드 사용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소아자반증에 스테로이드를 쓰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혹은 스테로이드의 선택이 소아자반증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지는 지난 칼럼들을 통해 여러 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과연 자반증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약물인지 이것을 문제 삼지 않더라도, 스테로이드는 분명 성조숙증을 포함한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소아의 경우 스테로이드의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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