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후의 가려움과 두드러기, 어떻게 관리하나?

약물 복용은 신중히, 체력 회복 위주로 체질 관리하길

산후 두드러기나 출산 후 소양증으로 이어진다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산모의 체력을 회복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기간 중 피부에 일어나는 대표적인 병적 상태는 소양증 즉, 가려움이 있습니다.

 

 

임신 중 나타나는 다양한 가려움증

임신기간 중 소양증(가려움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선 임신으로 인해 피부가 팽창되기 때문입니다. 배가 불러오면 복부 주변 피부가 건조해지고 튼 살이 되면서 가렵게 됩니다. 이럴 때는 피부에 보습제를 적절히 도포해주는 것이 일차적인 처치법입니다.

 

임신 전 습진이나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의 질환을 앓고 있었다면 임신 기간 중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혹은 반대로 임신기간 중 일시적 호전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임신기간 중 습진이나 아토피피부염은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자가면역질환에 해당되는 건선은 호전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면역반응과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도 임신 기간 중에 생기는 소양증 중 담즙 배출 문제로 인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담관이 압박을 받아 담즙이 배출되지 못한 결과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오심, 구토, 황달 등이 동반되므로 반드시 응급처치를 해주어야 합니다.

 

 

임신 중 두드러기, 약물이나 음식 체질에 맞게 선별해야

임상적으로 임신 중 가려움증을 제일 많이 일으키는 질환은 두드러기입니다. 본래 두드러기는 항원에 대해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임신기간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그 결과 몸이 임신 전과는 다른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때문에 평소 아무렇지 않던 물질에도 예민하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항원이 없는데도 수시로 가려움을 동반한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기간 중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다음과 같이 조치해야 합니다. 우선 피부를 압박하는 옷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습을 최대한 잘해주어야 합니다.

 

임신기간에는 약물 복용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체질을 알고 있다면 체질에 맞는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 또 체질에 맞는 외용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다면 의사와 상의해서 단기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는 임신기간은 물론 출산 후에도 자주 나타납니다. 임신 중 발생한 증상이 지속되기도 하지만, 임신기간 동안에는 전혀 없던 두드러기가 새로 생기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이 증가되어 몸에 다양한 변화가 생깁니다. 임신 중 두드러기는 이로 인해 생기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의 결과입니다.

 

이와는 달리 출산 후 두드러기는 산후조리가 부적절했을 경우, 출산 후 체력이 회복되지 못한 경우에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입니다.

 

 

산모 체력 보강해주는 치료 필요해

한의학의 바이블로 알려진 황제내경에서는, 제양위허 혈불영기주 소이양야(諸痒爲虛 血不榮肌奏 所以痒也)라 하였습니다.

 

혈액이 피부에 영양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가려움증이 생긴다, 그러므로 가려움증에는 반드시 음혈을 보완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바로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방법입니다.

 

산후 두드러기에도 같은 내용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출산을 하면 음혈이 손실되고 수면부족, 영양부족이 생깁니다. 이런 이유로 체력이 회복되기 않으면 면역체계에서 이상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때 히스타민 같은 물질이 방출되면서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산후 두드러기는 우선 4주 안팎의 기간을 두고 지켜보실 것을 권합니다. 이 기간 동안 산후조리를 적절하게 해주면서 회복이 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기간이 지나도 두드러기가 지속되는 경우, 또는 출산을 하고 나서 4주 이후에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라면, 산모의 체력을 보강해주는 치료를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출산 후 튼살과 두드러기>

 

<출산 후 두드러기>

 

임신 중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는 우선 생활관리를 중시해야 합니다. 또한 약물보다는 체질에 맞는 음식, 외용제, 보습제로 관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 산후 두드러기나 출산 후 소양증으로 이어진다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후 두드러기의 치료를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하기보다 산모의 체력을 회복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드러기 칼럼 더보기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