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증의 검사와 치료

지난 5월 29일 열렸던 두드러기 자반증 이야기 모임 강연 내용입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칼럼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자반증은 일반적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발견될 만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치료도 안정과 휴식을 취하며 약물을 복용하는 서양의학적 치료 과정으로 증상 제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반증의 진단 방법과 일반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반증은 검사가 아니라 임장적인 증상을 통해 진단되는 질환입니다.

 

자반증이 의심되어 병원을 찾으면 기본적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복부CT, 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하며 간혹 엑스레이검사도 합니다. 혈액검사로는 자반증이 혈소판의 감소를 동반하는지 여부를 체크합니다. 소변검사는 혈뇨나 단백뇨로 인한 신장 기능 이상이 생겼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복부CT나 초음파검사는 훼노흐 쉔라인 자반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관절통, 복통과 관련이 있습니다. 복부 장기에 이상이 있는지, 또는 복부 장기의 이상으로 인해 자반증이 발생했는지를 체크하기 위해 CT, 초음파, 엑스레이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반증의 개요에서 설명드렸듯, 자반증은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발견될 만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자반증은 검사가 아니라 임상적인 증상을 통해 진단되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증상이 심하거나 스테로이드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렇지만 조직검사 또한 자반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나타나는 증상이 혈관염인지 아니면 피부 염증으로 인한 증상인지 검사하는 것이 조직검사의 목적입니다.

 

자반증_검사

자반증 치료에는 스테로이드제를 비롯한 항염증, 면역억제 약물이 많이 사용됩니다.

 

보통 자반증으로 진단받으면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즉 앤세이드(NSAID)를 사용합니다. 타이레놀, 맥시부펜시럽, 맥시부펜ER정 등이 대표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입니다. 자반증이 복통이나 관절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에 진통 증상을 제어하기 위해 이러한 약물이 사용됩니다.

 

자반증_치료_약물

 

또 하나의 대표적인 약물은 스테로이드입니다. 스테로이드 중에서 자반증 초기에는 프레드니솔론이라는 스테로이드류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스테로이드는 항염증과 면역억제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증상제어를 위해 리도멕스 크림, 소론도정, 아드반탄 연고 등이 사용됩니다.

 

자반증_치료약물_스테로이드

 

 

검사 상 자반증의 원인이 될 만한 요소가 발견되지 않으며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다른 약물들이 사용됩니다. 알레르기 반응 억제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약물들이 제대로 반응하지 않으면 면역억제제를 쓰기도 합니다. 통풍 치료에 쓰이는 콜킨 제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이 제대로 반응하지 않으면 한센병 치료제 댑손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댑손은 혈관염 억제 작용이 약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정장제나 유산균 제제를 함께 처방하기도 합니다.

 

자반증_치료약물_기타

약물로 붉은 반점이 제어되지 않거나 끊으면 재발하는 경우의 자반증은 더 문제가 됩니다.

 

서양의학적인 자반증 치료의 원칙 첫 번째는 검사를 통해 침범부위가 어디까지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후에는 입원 또는 자가 휴식을 통해 안정과 휴식을 취하며 앞서 말씀드린 약물을 복용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붉은 반점, 복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억제하면서 자연적인 회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서양의학적_치료원칙문제는 이런 과정으로 회복이 되지 않는 케이스입니다. 약물로 통증이나 붉은 반점이 제어되지 않거나, 스테로이드를 쓰는 동안만 증상이 제어되고 끊으면 재발하는 경우입니다.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그리고 약물이 진통을 제어하지 못하는 이런 경우는 더 문제가 되는 자반증입니다.

 

보통 자반증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들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자마자 오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종합병원 등에서 다른 치료를 받다가 약물로 증상 제어가 되지 않거나 리바운드 현상을 경험한 이후에 한의원을 찾습니다. 자반증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후 퇴원했는데 일주일 만에 재발하여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경우입니다.

 

혹은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오십니다. 피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약을 처방받았는데, 약을 먹어도 조금 과하게 움직인 이후에 몸이 붓거나 다른 자반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다음 칼럼에서 자반증의 치료원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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