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성 혈관염과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혈관염

약물치료도 필요하지만 면역체계 회복 돕는 한의학적 치료 병행해야

혈관염은 증상과 체질에 따라 적절한 약물 사용을 하는 동시에, 면역체계가 자연스럽게 회복되도록 한의학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혈관염이란 말 그대로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혈관염은 자가면역반응으로 발생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 출혈 혹은 혈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으로 혈관벽이 두꺼워지면서 혈관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혈류 순환이 막혀 조직의 빈혈이나 궤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혈관염으로 인한 피부의 궤양과 부종>

 

혈관염이 발생하는 일반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면역반응에서 일어나는 항원항체면역복합체가 혈관벽에 침착이 되고, 이어서 염증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면역반응은 감염이나 약물 등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이나 기전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자가면역반응으로 인해 혈관염이 발생한다는 것이 최근 학계의 주 의견입니다.

 

자가면역반응은 면역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생깁니다. 면역체계가 적군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반응인 것입니다.

 

면역반응은 인체에 해로운 것이 침입했을 때 작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가면역반응은 해로운 것이 침입하지 않았는데도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몸의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킵니다.

 

 

다른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최근에는 ANCA(앙카)라고 일컬어지는 항호중구세포질항체라는 자가항체가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검사 상 ANCA가 검출되면 보다 명확하게 ANCA 연관성 자가면역혈관염이라고 진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혈관염이라고 진단을 받고 이런 자가항체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므로 뚜렷한 원인 없이 혈관염이 발생했다면, 넓은 의미의 자가면역성 혈관염이라고 진단하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만성적, 장기화 되는 자반증은 자가면역성 혈관염의 범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2차적으로 혈관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입니다. 전신 곳곳 장기에 염증을 유발하면서 뺨에 발진이 일어나거나 관절통, 근육통, 발열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루푸스는 전형적인 임상증상이 동반되면서 루푸스에 관련된 자가항체가 검출될 때 진단이 내려집니다. 루푸스로 인한 염증반응이 혈관으로까지 나타날 때 2차적인 혈관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루푸스의 다양한 증상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Systemic_lupus_erythematosus

 

루푸스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 항인지질항체의 존재로 인한 혈전증 등도 2차적으로 혈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원인으로 혈관염이 발생했든, 치료법은 동일합니다.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심할 경우 세포독성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혈관염 증상들

이러한 서양의학적 약물치료는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증상완화 및 증상억제에 초점을 두고 접근을 하는 것입니다.

 

혈관염은 가볍게 피부에만 증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뇌나 장기에 있는 혈관을 침범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계에 침범하면 급작스런 마비, 시력이나 청력 손실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관염은 가볍게 볼 질환이 절대 아닙니다.

 

혈관염이 무서운 이유는 혈관이 우리 몸 전체, 오장육부에서 피부 표면까지 분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증상으로 발현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렇듯 혈관염은 일종의 시한폭탄 같은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관염은 증상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로 염증을 억제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체계 회복되도록 치료 해주어야

하지만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방법으로만 치료를 하다보면, 점차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서 약효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면서 생기는 2차적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피부호흡건강법에서 혈관염 치료를 위해 드리는 제안은 무조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을 끊자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증상과 체질에 따라 무분별한 약물 남용을 막고, 동시에 면역체계가 자연스럽게 회복되도록 한의학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혈관염 치료의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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