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증 같은데 색이 옅어지지 않는다면, 색소성 자반증

붉은 반점 옅어지지 않는다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색소성 자반증의 붉은 출혈반이 황갈색으로 변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혹은 황갈색으로 변하더라도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습니다.

 

자반증은 피하혈관 출혈로 인해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자색의 반점, 멍이 든 것과 같은 색의 변화가 생기는 상태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시간 지나도 자반이 없어지지 않고 짙어진다면

멍은 어딘가에 부딪히게 되면 피부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리고 보통 며칠이 지나면 멍이 옅어지면서 없어집니다.

 

자반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반증의 붉은 반점은 수일 이내에 핑크빛으로 옅어집니다. 그리고 점차 흡수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만약 자반증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주변에 붉은 반점, 출혈반이 또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일반적으로는 수일 이내에 사라집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자반증 환자는 수일 이내에 발생한 선명한 붉은 반점과 함께 출혈된 부위가 흡수되어서 사라져가는 연한 붉은 반점이 피부에 공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자반증>

 

반면에 붉은 반점이 수일, 수주, 수개월 동안 사라지지 않는 자반증도 있습니다. 바로 색소성 자반증입니다. 붉은 반점과 함께 색소 침착이 이루어지는 자반증을 색소성 자반병, 혹은 색소성 자반증이라고 합니다.

 

색소성 자반증은 대부분 천천히 진행되고 만성적으로 발전합니다. 그래서 만성 색소성 자반증이라고 명명합니다.

 

색소성 자반증의 특징은 점상 출혈과 함께 헤모시데린이라는 철결합물이 피부조직에 침착되는 것입니다. 헤모글로빈에서 분리된 철이 피하 조직에 침착된 것이 헤모시데린으로, 적색과 황갈색으로 나타나다가 점차 갈색으로 색이 진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색소성 자반>

 

 

초기에 일반 자반증과 다른지 정확한 진단 필요

색소성 자반증은 부신피질호르몬제, 즉 스테로이드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나 광선, 레이저치료를 해도 잘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증상이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색소성 자반증은 통증 같은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이 치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색소성 자반증의 출혈반이 서서히 넓어진다는 데에 있습니다. 부위가 넓어지면서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색소반이 점차 검게 착색되면서 미용 상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게 됩니다.

 

색소성 자반증 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초기 치료입니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려면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자반증 자체도 흔한 질환은 아닌데, 특히 색소성 자반증은 더더욱 드뭅니다. 그래서 피부과 의사들도 종종 초기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면 자반증을 의심해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자반이 생기는 부위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반증은 무릎 이하에 하체에 양측성으로 넓은 부위에 걸쳐서 자반이 발생합니다.

 

그에 반해 색소성 자반증은 처음에는 대부분 국소적인 부위에서 좁게 자반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자반이 양측성으로 생길 수도 있지만, 편측으로 좁은 부위에만 국한지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점 부위 국소적이고 색 변화 적은 것이 특징

일반적인 자반증은 수일 이내에 반점이 옅어집니다. 반면 색소성 자반증은 붉은 반점이 쉽게 흡수되지 않고 점차 갈색으로 변합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환부가 주변으로 넓게 번지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자반증은 치료 한두 달 이내에 붉은 반점이 거의 소실됩니다. 하지만 황갈색의 색소침착까지 진행된 상태의 색소성 자반증은 색 변화가 미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색소성 자반증의 치료 포인트는 붉은 출혈반이 황갈색으로 변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은 황갈색으로 변하더라도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소성 자반증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자반증인 것 같기는 한데, 붉은 반점의 부위가 넓지도 않고 시간이 지나도 색이 옅어지지도 않는다면, 색소성 자반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초기에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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