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피부과 진단 중 하나, 알레르기는 병이 아니라 상태

알레르기는 병이 아닌 ‘과민면역반응’ 상태

‘알레르기’는 피부 증상에 대한 질환, 진단명, 원인이 아닙니다. 피부에서 면역반응이 과민하게 일어나, 가려움이나 염증과 같은 증상이 유발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피부 질환으로 한의원에 내원하신 환자분께 “진단 받으신 진단명이 있나요?”라고 여쭤보면 “알레르기라는데요.”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알레르기가 과연 병명인지,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피부과 진료를 보니 알레르기라고 하는데, 알레르기가 병명인가요?

피부가 가렵거나 구진이나 발진 등이 생겼을 때, 혹은 피부가 부풀어 오른다거나 기타 여러 증상이 있을 때 보통 피부과를 찾게 됩니다. 피부과에 가면 환자분들이 의사로부터 흔히 듣는 말 중 하나가 “알레르기예요.” 입니다.

 

알레르기의 정의는 ‘과민면역반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어떤 물질에, 남들보다 예민하게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피부 증상이나 천식, 입술이 붓는 등의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알레르기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반응 중에는 두드러기나 맥관부종이 있을 수도 있고, 아토피 피부염 등과 같은 피부염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병원에서 “알레르기예요.”라는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알레르기’라는 용어가 피부증상에 대한 질환, 진단명, 혹은 원인을 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알레르기는 병명이 아니라 상태, 즉 피부에서 면역반응이 과민하게 일어나 가려움이나 염증과 같은 증상이 유발된 상태를 말한 것이라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시키는 물질, 즉 항원을 찾게 되면 해결될 것입니다.

 

 

‘즉시형 알레르기’와 ‘지연형 알레르기’의 차이

알레르기 반응은 크게 ‘즉시형 알레르기’와 ‘지연형 알레르기’로 분류됩니다.

 

곤충에 물리거나, 어떤 음식을 먹었는데 수 시간 이내에 입술 혹은 얼굴이 붓거나, 극심한 가려움, 급성 두드러기가 발병하는 등의 반응이 일어날 때를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찾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바로 직전에 먹었던, 접촉했던 무언가를 찾아내서 제거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처치를 통해 증상은 쉽게 소실됩니다.

 

문제는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항원에 접한 후, 최소 1~2일 경과한 후에 서서히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아토피 피부염 같은 만성 피부 질환입니다. 보통 아토피 피부염은 난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의 염증을 일으키는 무언가가 있는데 반응이 즉각적으로, 그때그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서 선후 관계 파악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만성적인 피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시키는 항원을 잘 찾아내고, 잘 선별하는 과정이 주된 치료 포인트입니다.

 

 

정확한 체질진단을 통해 면역 기능 회복해야

피부호흡건강법에서 만성적인 피부 질환 치료에는 정확한 체질진단과 그에 따른 식이교정, 생활교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체질진단과 그에 따른 생활교정을 하는 것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시키는 물질을 찾아내어 제한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지연형 알레르기 유발물질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 가지 음식만 단독으로 먹는 것도 아니고, 주변 환경, 접촉 물질도 너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한 음식만 단독으로 먹어보고 반응 보고, 또 다른 음식 며칠 먹고 반응 보고, 하면서 항원을 찾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체질진단의 중요성이 바로 이것입니다. 체질에 따라 큰 카테고리를 나누고, 체질별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음식이나 환경을 제한하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만성적인 피부질환 같은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유발물질을 제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불어 면역체계 자체가 튼튼해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란, 과민면역반응입니다.

 

즉, 면역체계가 이상해서 면역반응이 과잉하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때문에, 면역체계를 정상으로 회복해서 과잉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질진단을 통해 피부 면역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이런 의미입니다.

 

피부질환에서 이야기하는 알레르기란 무엇인지 이해가 되셨나요? 알레르기라고 진단을 받으셨다면 진단명이 아니라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과민하게 이상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치료 방법은 면역 체계를 튼튼히 하고, 유발 물질을 찾아 제한하는 것입니다. 즉, 체질진단을 통해 면역기능을 회복하고, 체질에 맞게 식이와 생활을 교정해야 합니다.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