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제를 줄이니 자반증이 다시 재발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끊거나 줄이면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면역력회복과 항염증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혈액검사상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자반증, 혈관염의 기본적인 치료법은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자반증 초기라면 스테로이드제를 1~2주 정도 복용하면 대부분 붉은 반점 증상이 없어집니다. 면역억제 효과, 항염증작용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여 빠르게 치유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할 때는 붉은 반점이 소실되는데 약을 끊거나 줄이면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금 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면역력회복과 항염증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한방치료 효과가 있었지만 곧 다시 재발하면서 소량의 스테로이드제 복용하면서 회복한 환자 사례입니다.

 

최근에 내원하신 환자의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5년 전에 처음 자반증이 발생했는데 대학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혈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 한 달 간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한 후 모든 증상이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특별히 재발하는 일 없이 지내다가, 3-4년 전부터 피곤할 때마다 간헐적으로 붉은 반점이 올라왔다가 가라앉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증상이 반복되긴 하지만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년 반 전부터는 붉은 반점의 환부가 점차 넓어지며 허벅지, 복부, 팔까지 번지면서 보기에도 흉하고 통증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년 반 전에 자반증이 재발한 후, 5년 전 처음 생겼을 때와 마찬가지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충분히 진정되지 않았고, 약을 줄이면 심해졌다고 합니다. 1년 반 전부터는 이런 상태인 채로 방치하다가 저희 한의원에 찾아오신 것입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피부호흡건강법으로 체질진단, 생활교정, 한약 치료, 침과 뜸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치료 1주일째부터 상체까지 번졌던 붉은 반점이 모두 소실되어 환자가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다시 과로를 하면서 붉은 반점이 재발했습니다.

 

이후 한약치료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지만, 치료 시작 첫 1주일처럼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환자분께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소량의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권유했습니다. 면역회복을 위한 한약치료도 필요하지만,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는 스테로이드제 효과가 없었던 1년 반 전의 상태를 기억하며 반신반의하며 치료에 임했습니다. 소량의 스테로이드와 한방적인 치료를 병행한 결과 붉은 반점이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를 중단한 이후에도 붉은 반점이 재발하는 일 없이 치료를 종료했습니다.

 

자반증이 재발했을 때는 근본 원인치료와 염증 억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는 경우는 아닌지 파악해보아야 합니다.

 

이 환자는 면역력회복과 항염증작용 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케이스였습니다. 처음 자반증이 생겼을 때는 스테로이드제로 염증은 억제되었지만 면역력이 회복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재발했을 때는 한방치료로 면역력은 회복되었지만 자연스럽게 염증이 제어되기는 부족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스테로이드제 복용으로 자반증이 다 나았는데 나중에 다시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면역력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염증만 억제했기 때문입니다.

 

면역력회복을 위한 한방치료와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스테로이드제 복용이 장기적으로는 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이런 요소들을 제대로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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