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염의 다양한 증상들, 궤양성 대장염과 혈관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장점막에 생긴 염증, ‘혈관염’일 수 있다?

흔히 혈관염은 시한폭탄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혈관은 전신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 다양한 증상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혈관염, 전신 곳곳에 분포한 혈관에 생기는 염증

혈관염은 혈관의 염증, 괴사로 인해 혈관이 분포하는 조직의 빈혈이 발생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킵니다.

혈관은 가장 안에 있는 장기부터 바깥에 있는 피부까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신 곳곳에 혈관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에 국한된 혈관염,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 혈관염은 외관상 나타나 비교적 진단이 쉽습니다.

하지만 피부 증상이 미비하거나, 간혹 피부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다른 전신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혈관염 진단을 놓치기 쉽습니다.

혈관염으로 인한 염증성 장질환

특히 혈관염으로 인한 염증성 장질환이 위주로 나타날 때, 혈관염 진단을 놓치기 쉽습니다.

장내 점막에 분포한 혈관에 염증이 침범하면 복통, 설사, 장출혈, 혈변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더불어 열이 나거나, 식욕감퇴, 피로감,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언뜻 보면 가볍게는 장염 증상, 심한 경우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으로 보기도 합니다.

저희 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에는 혈관염으로 인해 장 점막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긴 것인데, 타 의료기관에서 궤양성 대장염 혹은 크론병 등으로 오진 받고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또한 원인 불명의 염증이 장 점막에 침범하고 반복되는 상태로 자가면역 질환으로 간주합니다. 때문에 혈관염이나 궤양성 대장염이나 서양의학적 치료법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복통, 설사, 탈수, 열 등에 지사제, 항생제, 혹은 해열진통제 등으로 대증 치료를 합니다. 더불어 염증이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을 처방합니다.

신장, 폐, 뇌 등 다른 혈관으로 염증 침입하면 위험할 수도

문제는 만약 혈관염으로 인해 장 점막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입니다. 또한 다른 장기에도 충분히 침입해서 더 위급한 전신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장기에 문제가 없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단순히 장 질환에 국한하다보면, 다른 장기 침범 증상을 빠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관염, 그 중에서도 신장이나 폐의 혈관에 염증이 침범한다면 신장 기능 이상이 오거나, 호흡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뇌혈관에 침입 시 뇌졸중 같은 위급증상이 동반 됩니다. 이럴 경우 관찰이나 처치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흔히 혈관염은 시한폭탄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혈관은 전신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 다양한 증상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혈관염, 면역기능 회복하는 근본적인 치료해야

혈관염의 서양의학적인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혈관염 자체가 대부분 원인불명이기 때문에 자가면역 질환에 의거하여 면역반응을 억제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증상에 따른 약물을 투여하는 대증 치료가 기본입니다.

하지만 이런 약물들에 의존할 경우, 증상이 조절되다가 또 나타나고, 그러다가 약물에 반응을 하지 않는 패턴으로 만성화, 장기화 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반응으로 인한 혈관염이라는 것 자체가 면역체계 이상으로 혈관을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면역반응을 억누를 것이 아니라 면역기능 자체를 회복하도록 하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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