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피부염 연고를 사용했는데 낫지 않고 주사(rosacea)라고 합니다

주사, 다른 피부질환과 감별하여 정확히 진단해야

얼굴이 붉어지는 피부 질환, 주사는 다른 피부 질환과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얼굴에 발생하는 충혈성 피부 질환, 주사

주사(rosacea)는 얼굴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충혈성 피부 질환입니다.

 

얼굴 피부의 붉어짐, 모세혈관 확장, 여드름과 비슷한 구진이나 농포가 생기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또 열감을 동반하면서 가려움이나 따끔거림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사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소화불량이나 위장관 질환, 헬리코박터 균의 감염, 혈관 운동기능의 이상, 국소 감염, 카페인 음료의 과용이나 음주와 같은 생활 습관, 모낭충의 감염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추측하고 있습니다.

 

주사의 서양의학적인 치료법은 항생제 복용입니다. 또한 가려울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확장된 혈관을 타깃으로 하는 레이저 치료가 있습니다.

 

주사는 초기에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특히 여드름이나 모낭염,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습진성 피부염과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주사의 뚜렷한 특징은 모세혈관 확장

옛날 어른들은 주사를 ‘주사비, 딸기코’라고 불렀습니다. 코나 코 주변에 얼기설기 확장된 혈관을 보일 때, 코 주변이 빨갈 때를 보통 ‘주사비’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주사의 뚜렷한 특징에 해당합니다.

 

코주변의 혈관확장은 주사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이렇듯 전형적으로 모세혈관이 확장된 양상이 나타나면 주사라고 진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초반에는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처럼 피부가 붉어집니다. 그리고 구진, 농포처럼 뾰루지가 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피부 질환으로 진단 내렸다가 치료에 잘 되지 않을 때에 이르러서야 주사라고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낭염이나 여드름 등으로 오진하기 쉬운 주사

 

 

주사,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진하기 쉬워

피부 질환 대부분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지만 특히 주사는 반드시 정확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보통 피부 질환의 일차적인 치료법으로 처방되는 스테로이드 연고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의 재생을 억제하여 피부를 얇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벽을 약화시킵니다. 이로 인해 혈관 확장과 붉어짐을 초래하거나 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사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는 피하 혈관의 충혈과 염증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주사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혈관 분포가 많은 얼굴 피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남용할 경우, 피부와 혈관벽이 약해져 주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진단이 모낭염,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잘못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후 반동 현상(리바운드 현상)으로 주사의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이차성 주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얼굴에만 나타나는 주사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과 주사의 감별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사는 홍반과 혈관 확장이 얼굴에만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반면 여드름, 모낭염, 지루성 피부염 등은 구진이나 농포, 혹은 인설과 가려움 그리고 얼굴 뿐 아니라 목선, 두피 라인, 몸통, 체간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주사.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염증이 생기는 체내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때문에 정확한 체질 진단 후 상초(上焦)의 열을 해소시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체질을 진단하고,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변증과 치료를 행해야 합니다. 주사, 다른 피부질환과 정확히 감별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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