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약 로아큐탄(이소트레티노인) 어떤 약인가요?

여드름약으로 유명한 ‘로아큐탄’에 대하여

꼭 필요한 경우라면 의료인의 진단과 감시하에 로아큐탄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용법과 복용량을 지키고, 장기복용하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로아큐탄, 미국의 첫 여드름약으로 승인되다

 

‘여드름에 로아큐탄, 여드름에 사용하는 핑크색 약’이라 불릴 정도로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 사이에서 대중화되고 유명한 약이 있습니다. 일명 핑크색 여드름 약이라 불리는 로아큐탄입니다.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이라는 성분으로 만들어진 로아큐탄이 미국에서 첫 여드름약으로 허가가 난 후, 최근까지 어떻게 관리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로아큐탄이 어떤 부작용이 있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약물인지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1982년, 미국 ‘로슈’라는 제약회사에서 ‘아큐탄(accutane)’이라는 상품명으로 로아큐탄이 출시됩니다. 이때부터 로아큐탄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FDA, 식품의약국에서 로아큐탄을 여드름 치료약으로 승인하였습니다. 하지만 X등급, 즉 임신 중인 여성에게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약물로 고지하였습니다.

 

로아큐탄, 부작용 우려로 미국에서 판매 중지되다

 

이소트레티노인 제제가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 지속해서 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FDA는 복약법에 위험성 경고문을 표기하라고 지시하고, 로아큐탄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는 임신계획을 절대 세우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또한 처방하는 의사들도 로아큐탄 복용 환자들 관리와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체크하라는 지시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을 지속해서 내놓았습니다.

 

이후 로아큐탄의 부작용이 또 한 번 문제가 된 것이 1998년, 로아큐탄이 우울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것이었습니다. 이때 FDA는 복약설명서에 우울증이나 정신병, 자살 충동에 대해 명시할 것을 경고하였습니다.

 

2005년에는 이소트레티노인 제제를 처방하는 의사들에게 환자들이 자살 충동이나 행동이 없는지 꼭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에는 로아큐탄이 염증성 장질환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되었습니다. 이후 2009년, 염증성 장질환 관련 소송에서 로아큐탄을 생산하는 제약회사인 로슈가 패소하였습니다.

 

그래서 로슈는 미국 시장에서 로아큐탄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게 됩니다. 즉, 여드름 치료약을 처음 발명하고 승인한 미국에서는 여드름에 로아큐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로아큐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신중히 처방해야

 

물론 로아큐탄 이외에도 로슈에서 만든 이소트레티노인 제제들이 다른 제품명으로 처방되고 있고,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이외의 여러 나라에서는 여전히 로아큐탄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다른 제약회사에서 만든 다양한 상품명으로도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명으로 판매되는 이소트레티노인

 

로아큐탄이나 이소트레티노인 제제를 복용할 때는 신중해야 하고, 꼭 의료인과 상담 하에 복용해야 한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중증 여드름이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여드름에 로아큐탄이 치료법 중 한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아큐탄은 기형아 출산의 우려, 간 독성 등의 검증된 부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여드름이 발생한 피부의 피지에만 선택적으로 피지 분비를 줄일 수 없기 때문에 각종 건조증과 여러 가지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실제로 피부과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소트레티노인 제제를 예전보다 많이 처방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여드름, 특히 만성적인 여드름이 워낙 많은 분들의 고민이다 보니까 인터넷에서나 암암리에 로아큐탄을 개인적으로 거래하기도 합니다.

 

또한 피부와 관련된 여러 채널에서 종종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 제제가 여드름에 명약이다.’라는 식으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소트레티노인 제제, 대표적인 약 로아큐탄. 단순히 여드름에 좋은 약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여길만한 약은 아닙니다.

 

물론 꼭 필요한 경우라면 의료인의 진단과 감시하에 로아큐탄을 처방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복용법과 복용량을 지키고, 장기복용하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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