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상 출혈, 자반증과 다른 질환인가요?

단순 점상 출혈인지 자반증인지 구분해야

피부에 점상 출혈이 있다고 해서 모두 자반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점상 출혈이란 피부나 점막 등에서 보이는 1~2mm 이내로 점처럼 보이는 피부의 붉은 변화를 의미합니다. 자반증은 혈관염이나 혈소판의 감소 등으로 인해 피하에 출혈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점상 출혈이 자반증의 한 가지 피부 양상이지만, 자반증은 보라색의 판상 출혈, 붉고 넓은 판상 출혈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피부에 점상 출혈이 있다고 해서 모두 자반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점상 출혈과 반상출혈이 나타나는 자반증

자반증은 적혈구의 혈관 외 유출로 피부나 점막의 출혈의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자반증의 출혈은 지름 1~2mm 정도로 나타나는 점상 출혈(petechia)과 지름 3mm 이상의 반상 출혈(ecchymosis)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점상 출혈이란 용어 그대로 점상으로 출혈반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자반증의 대표증상인 “고춧가루 뿌린 듯한 붉은 반점”이 점상 출혈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 뿌린 듯 한 점상출혈이 자반증의 대표증상입니다.

자반증의 또 한 가지 형태는 반상 출혈입니다. 지름이 3mm 이상으로 비교적 넓게 나타납니다. 붉은색이나 멍든 것처럼 푸른색, 자색의 반상 출혈도 있습니다.

자반증은 크게 혈소판 이상이나 혈액 응고 인자의 이상으로 피하 출혈이 생기는 자반증과 혈관의 염증으로 출혈이 생기는 자반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혈소판감소로 인한 자반증은 점상 출혈의 형태로 나타나고, 혈액응고인자의 이상으로 출혈이 생기는 경우는 반상 출혈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혈관염으로 인한 자반증은 염증이 침범한 혈관의 크기에 따라 미세혈관의 출혈만 있으면 점상 출혈로, 더욱 큰 혈관에 출혈이 있으면 출혈반이 좀 더 크게 나타나게 됩니다.

넓이가 넓은 반상출혈의 형태로 나타나는 자반증

자반증이 아닌데 점상 출혈이 생기는 경우

그렇다면 점상 출혈이 발생했다면 전부 자반증을 의심해야 할까요?

앞서 자반증이란 혈소판의 감소나 혈액응고인자의 이상, 혹은 원인 불명의 혈관염이나 다른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이차적인 혈관염으로 인해 피하 혈관이 출혈이 일어나는 상태를 총칭하는 용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처럼 혈관이나 혈액에 문제가 있어서 피하 출혈이 일어날 때는 자반증이지만 점상 출혈이 모두 자반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기침을 심하게 수일 이상 했다거나 구토를 심하게 했을 때 얼굴에 빨갛게 점상 출혈이 일어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기침이나 구토 등으로 안면부 혈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출혈이 생긴 경우입니다.

그 밖에도 피부에 압박을 강하게 가한다거나 피부를 흡입하는 기구로 자극하면 압박 부위에 점상 출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혈관에 충격을 줄 만큼의 강한 압력과 자극이 가해질 때 점상 출혈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점상 출혈입니다.

자반증으로 인한 점상 출혈의 특징

반면 자반증으로 인한 점상 출혈은 주로 하지 위주에 출혈반이 생깁니다. 그리고 보통은 대칭적으로 좌우에 발생합니다.

혈액이나 혈관 문제로 아주 약한 충격에도 출혈이 생기기 때문에 압력, 자극이 가해지지 않은 부위, 대신 체중의 부하가 가해지는 하체 위주로 출혈이 생깁니다.

또한 자반증으로 인한 점상 출혈은 붉은 반점이 흡수되면서 옅어졌다가 또 다시 붉은 출혈 반점이 생기는 것을 반복합니다.

자반증으로 인한 점상출혈은 주로 하지 위주, 대칭적으로 발생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보니 피부에 고춧가루 뿌린 듯한 붉은 점들, 즉 점상 출혈이 생겼다면 자반증을 우선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국소적인 부위에 생긴 건지, 출혈이 대칭적인지, 부위가 하지에서 시작해서 점차 퍼지는지, 붉은 반점이 옅어지고 다시 생기는 것을 반복하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그러면 단순 점상 출혈인지 자반증인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