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피부사전] 습진이란? 3탄! 한포진 – 손가락 사이가 가렵고 수포가 생겨요

한포진의 증상과 치료

손과 발에 생기는 습진, 한포진. 발병 시기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지, 한의학적인 체질 치료가 필요할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습진이란, 피부의 염증성 병변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이전에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신기한 피부 사전, 습진 3탄! 한포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포진의 특징과 증상

한포진은 손바닥과 발바닥에 수포를 형성하고 가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재발을 반복하는 습진성 피부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은 손바닥, 발바닥의 간지러움이 나타나고, 자잘한 수포들이 손바닥이나 손가락 측면에 발생합니다. 이때 열감이나 따가움, 가려움 등이 동반됩니다.

손가락 사이와 손끝의 수포가 한포진 초기 증상입니다.

가벼운 한포진은 2~3주 정도 수포가 생긴 후, 표피가 벗겨지고 피부가 재생되면서 사라집니다. 하지만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가벼운 한포진은 2~3주 후 표피가 재생되면서 회복됩니다.

수포로 시작한 한포진이 자연치유 되지 않으면 수포가 생기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손과 발에 생긴다고 하지만, 한포진 환자의 80% 정도가 손 위주로 발병합니다. 주로 손가락 사이나 손끝에 발생하지만, 손등 쪽에 생길 경우 손톱이 갈라지고 모양이 이상해지는 ‘조갑이영양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손등쪽에 한포진이 발생하면 조갑이영양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한포진 용어에 ‘땀 한(汗)’자를 쓰는 이유는 손바닥, 발바닥의 땀이 많은 부위에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 더운 여름철에 악화되기 쉬워서 ‘땀 한(汗), 거품 포(泡)’자를 써서 한포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관, 땀샘과는 연관성이 크지 않습니다.

급성기 한포진의 치료

한포진의 치료는 급성기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기로 나누어 생각해야 합니다. 초발, 즉 처음 생겼을 때의 기본적인 처치는 청결과 적절한 보습입니다.

급성인 한포진은 장갑이나 금속, 화장품 등과 같은 접촉물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발병 전후를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단 처음 생긴 수포는 2~3주 안에 가라앉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또 청결하게 닦고, 수포나 상처 주변으로 항생제 연고 등을 도포해서 2차 감염을 막아줘야 합니다.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서 피부 장벽을 보호해줍니다.

수포가 터지거나 표피가 탈락된 후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를 수 있지만, 피부 장벽이 얇아지면서 감염에 취약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급성기에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아니면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만성적으로 재발을 반복할 때는 보습 관리 이외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포진 환자들은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다른 피부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국 만성적인 피부 질환은 피부의 외부적인 문제보다는 몸 안에서 지속해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반응들이 어떤 피부에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느냐가 중요합니다.

피부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염증이 나타나는데, 그 반응이 손과 발 주변에 가려움, 수포의 형태로 반복된다면 한포진입니다.

한포진 환자들은 기타 아토피 피부염이나 만성피부질환을 함께 앓기도 합니다.

한포진 발병 시 주의사항

한포진이 생겼다면 손이나 발병 부위를 잘 관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근본적으로는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아지고, 과민면역반응, 알레르기 반응이 안 생기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 외용제나 복용 약은 조심해야 합니다.

체질 진단과 한약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안정시키고 손에 적절한 보습을 해주는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손과 발에 생기는 습진, 한포진. 발병 시기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지, 한의학적인 체질 치료가 필요할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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