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두드러기, 만성두드러기 감별법 – 두드러기 항히스타민제 사용법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 감별 포인트

두드러기 치료는 급성인지 만성인지, 만성 두드러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잘 감별하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만성 두드러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치료 방법을 빨리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드러기 치료의 기본, 항히스타민제

두드러기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입니다. 두드러기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이유는 두드러기 반응으로 여러 가지 화학 매개물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히스타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물질들이 분비되어 혈관을 확장하고, 붓고, 가렵게 만듭니다. 이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히스타민 수용체에 작용하여 히스타민이 작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항히스타민제란 두드러기로 인해 이미 분비된 히스타민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약물이라는 의미입니다. 두드러기 반응 자체가 일어나지 않게 하거나, 히스타민이 분비되지 못하게 막는 약물은 아닙니다.

그래서 두드러기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몇 시간에서 며칠 정도는 가렵지 않다가 약 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간지럽고, 두드러기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로 치료되는 두드러기와 그렇지 않은 두드러기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적, 팽진 가려움은 두드러기의 대표 증상입니다.

항히스타민제로 치료되는 두드러기인지 아닌지 감별법

먼저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하면 되는 두드러기를 감별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두드러기가 생겼다면 발병 상황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 먹던 것을 먹었다거나, 새로운 접촉물이 있었다거나, 새로운 환경에 갔다거나 한다면 급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항히스타민제 복용과 휴식이 일차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런데 외부적인 영향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면 항히스타민제로 호전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는 외부영향 없이 몸의 내부 문제, 면역체계의 문제로 두드러기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항히스타민제만으로 완전히 치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했다면 복용과 중단을 얼마만큼 반복하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고 두드러기가 가라앉아서 약을 끊었더니 다시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주기가 두세 번 이상 반복된다면 항히스타민제로 치료되지 않는 두드러기일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 복용 후 일정 시간 동안만 진정되었다가 다시 두드러기가 발생한다면 항히스타민제의 의존도를 줄여야 합니다.

셋째, 항히스타민제를 먹은 다음에 진정되는 시간이 짧아지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항히스타민제를 하루에 한두 번 먹으면 두드러기가 가라앉았다면 항히스타민제 작용 시간은 12~24시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점차 작용 시간이 짧아져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6시간밖에 안 지났는데도 가려울 수 있습니다.

또 처음에는 한 알만 먹어도 가렵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한 알로는 진정되지 않아서 한 알을 더 먹어야 하는 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몸 안에서 두드러기 반응이 일어나면 히스타민이 존재하게 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처음에는 체내에 히스타민 10개가 있어서 항히스타민제 한 알로 히스타민을 무력화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히스타민이 점점 더 분비되어 20, 30개로 늘어난다면 항히스타민제로 진정되는 시간이 짧아지고 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즉, 몸 안에서 두드러기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항히스타민제로만 치료되지 않는 두드러기일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도 진정되지 않는 두드러기

넷째, 항히스타민제로만 진정되는지, 혹은 항히스타민제만 먹어도 안 되어서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나 기타 약물을 같이 복용해야 하는지 체크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두드러기 반응 시 체내에서 히스타민만 분비된다면 항히스타민제로 어느 정도 두드러기가 진정됩니다. 하지만 히스타민 이외의 여러 가지 화학 매개물이 분비될 때는 항히스타민제만으로는 진정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원인 불명의 면역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이 처방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원인 불명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로 발전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을 복용해야하는 두드러기는 만성특발성 두드러기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진단 기준은 6주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6주까지 기다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위의 내용을 잘 살펴보시면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서 치료될 두드러기인지 아닌지를 감별하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항히스타민제만으로 치료되지 않을 것 같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 방법을 전환해야 두드러기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원인 불명의 만성 두드러기라면 체질 진단과 몸의 면역체계를 정상화하는 한의학적인 치료 방법, 그리고 체질에 따른 식이와 생활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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