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청피반과 레이노 증후군(raynaud’s phenomenon) – 다리와 팔이 얼룩덜룩한데 손끝이 파랗게 변해요

혈류 순환 장애로 인해 생기는 망상청피반과 레이노 현상

다리 피부색이 얼룩덜룩해지는 망상청피반과 손끝, 발끝에 나타나는 레이노 현상은 맥락을 같이 합니다. 혈액순환 장애라는 큰 원칙은 동일하지만 정확한 체질 진단과 치료, 생활 교정이 필요합니다.

망상청피반, 그물모양울혈반의 특징

망상청피반, 그물모양울혈반은 다리 위주로 피부색이 얼룩덜룩해지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붉은 그물 모양으로 피부가 얼룩덜룩합니다. 그러다 점차 청자색으로 진해지고, 그물이 넓어지면서 상체로 확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망상청피반, 그물모양울혈반은 혈관의 염증과 혈전이 있는 경우와 혈류 순환장애만 있는 경우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혈관염과 혈전이 있는 경우의 망상청피반은 울혈반이 중간중간 나타나고 울혈반 사이사이로 그물처럼 얼기설기 색이 변합니다.

울혈반과 그물모양으로 색이 변하는 망상청피반

울혈반이라는 용어를 설명하자면, ‘울혈’이란 피가 모였다는 말입니다. 피가 모여서 ‘반’, 즉 모양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혈관의 염증과 혈전은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이나 다른 기저질환으로 만들어집니다. 혈전이 혈관 벽에 붙어 혈류 순환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혈관염, 혈전 없이 단순 혈류 순환장애만 있는 경우입니다. 이때의 망상청피반은 울혈반은 드물고, 그물 모양으로 붉거나 자색인 색 변화만 나타납니다. 어쨌든 두 가지 모두 혈류 순환장애가 잘 안 되어 생깁니다.

울혈반 없이 색 얼기설기 색만 변하는 망상청피반

혈류 순환이 잘되지 않는 ‘혈허’가 생기는 이유

혈류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를 한의학적인 용어로 ‘혈허(血虛)’라고 표현합니다. 혈허인 상태에서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 벽이 과도하게 수축합니다. 따라서 피부 표면에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습니다.

혹은 조금만 서 있거나 앉아 있어도 하지로 피가 쏠리면서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색이 변하게 됩니다.

조금만 서있어도 다리가 얼룩덜룩해지고 발가락이 창백해집니다.

레이노 증후군의 특징

망상청피반, 그물모양울혈반 환자 중에 종종 레이노 증후군을 호소하는 분이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이란 한랭이나 감정 변화 등이 있을 때 손끝 발끝 말초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생기는 허혈성 변화라고 정의합니다. 레이노 증후군의 증상은 손끝, 발끝이 창백해지고 노랗게 변합니다. 심해지면 청색,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망상청피반 환자들은 손끝 발끝의 레이노 현상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레이노 현상은 보통 20~40세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사지말단까지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생깁니다. 그러므로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이 함께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레이노 현상은 심각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인의 30% 정도까지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치료 원칙이 동일한 망상청피반과 레이노 현상

레이노 현상과 망상청피반 모두 혈류 순환의 장애를 기본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팔다리가 얼룩덜룩하게 그물 모양으로 색이 변하는 환자의 손끝, 발끝이 창백해지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팔다리가 그물 모양으로 얼룩덜룩해지는 망상청피반, 손끝 발끝이 차가워지고 창백해지는 레이노 현상 모두 혈액순환 장애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합니다.

체질과 건강 상태, 혈관염이나 혈전 유무 등 세부 상황은 조금 다르겠지만, 치료에 있어서 큰 원칙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망상청피반과 레이노 현상,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체질 진단이 필요합니다. 빠른 치료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이나 생활, 운동 관리가 특히 중요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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