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화된 두드러기, 완치하는 방법이 있나요?

만성 두드러기에서 벗어나려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자가면역반응으로 인한다고 보는 만큼 가장 중요한 건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과연 이 두드러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입니다. 오늘은 만성 두드러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휴식과 안정 취하기

만성 두드러기에서 벗어나는 방법 첫 번째는 휴식과 안정,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만성 두드러기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라고도 합니다. 특발성이란 특별한 원인이 없다는 말입니다. 두드러기가 6주 이상 반복, 지속하는데 뚜렷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자가면역반응으로 봅니다.

즉,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 이상으로 불필요한 면역반응을 유발해서 두드러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겼다면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바로 세우면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습관이 잘 쉬고, 잘 먹고, 잘 자는 것입니다. 잘 쉬는 것은 가능하면 자정 전에는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밤 11~1시를 자시(子時)라고 표현하는데, 이 시간에 주무시는 것이 수면의 질이 높습니다. 또 피로를 회복하는 효율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밤 12시 이전에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드러기는 보통 자정이 넘어서부터 새벽 4~5시 정도에 가장 가렵습니다. 일찍 수면에 들어서 깊은 잠이 들면 그나마 간지러움을 덜 느낄 수 있는데, 늦게 주무시면 아무래도 가려움으로 자다 깨기를 반복하겠죠. 또 피로가 누적되면 두드러기 증상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그리고 하루 최소 1.5~2ℓ의 수분 섭취가 필수입니다. 이때 수분이란 커피, 차 등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순수 물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환자분들은 두드러기가 수시로 올라오면 예민해집니다. ‘약을 더 먹어야 하나?’, ‘이게 낫는 건가?’ 생각하면서 불안과 초조, 근심과 걱정이 날로 깊어집니다.

쉽진 않겠지만, 두드러기가 올라와도 ‘올라왔구나.’ 정도의 느긋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생활일지, 식이일지 쓰기

만성 두드러기에서 벗어나는 방법 두 번째는 “생활일지, 식이일지를 써라.”입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대부분 “난 특별한 원인이 없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직접적인 원인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시스템이 과민해진 상황에서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 옷 등 접촉하는 모든 것이 두드러기 반응을 더 격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체질을 진단받고, 악화 요인들을 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환자 대부분이 체질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이므로 귀찮더라도 두드러기를 수치화해보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이제까지 경험했던 두드러기 팽진 개수나 가려움 정도의 최대치가 100%라면 오늘은 어느 정도인지를 기록합니다. 50%, 30% 이런 식으로 두드러기의 정도를 기재하는 겁니다.

그리고 온종일 뭘 먹었는지, 특별히 어디를 가거나 새로운 걸 접한 건 없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시면 체질을 모르더라도 두드러기 악화 요인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습니다.

생활일지 – 두드러기 정도, 음식, 생활 습관 등을 메모하면 좋습니다.

약물 의존도 낮추기

만성 두드러기에서 벗어나는 법 세 번째는 “약물의 의존도를 낮춰라.”입니다.

보통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항히스타민제, 심하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을 규칙적으로 복용합니다. 하지만 이 약물들은 두드러기 치료 약이라기보다는 기전을 조절해주는 진정제입니다.

이 약물들을 규칙적으로 먹다 보면 초반에는 증상이 진정되다가도 규칙적으로 또다시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몸이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점차 약에 대한 내성도 생기죠.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의 순서대로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용 중단 시 리바운드, 반동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약물의 순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순서대로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마음먹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두드러기는 팽진이 생기고 1~2시간 지나면 우선 진정됩니다. 대신 또 다른 부위에 두드러기가 생기게 되죠.

따라서 가렵기 시작하면 시원한 찜질을 하거나 피부 보습을 해준 후에 진정되기를 기다려봅니다. 그래도 힘들다면 약을 드시고, 복용 시각을 꼼꼼하게 메모하면서 약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보는 것이 만성 두드러기에서 벗어날 방법입니다.

만성 두드러기 완치하는 법, 이해되셨나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자가면역반응으로 인한다고 보는 만큼 가장 중요한 건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방법대로 최대한 두드러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증상 개선이 안 된다면 정확한 체질 진단을 받으시고, 생활과 식이 교정, 한약 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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