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이 얼룩덜룩하다면? 망상청피반의 증상과 치료법

얼룩덜룩한 다리 피부색! 단순히 피부타입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습니다.

 

짧은 옷, 예쁜 치마를 입고 싶은 마음! 저 역시 세월이 흘러 지금도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리의 피부색이 얼룩덜룩하여 짧은 옷을 입고 싶어도 못 입게 된다면 어떨까요?

 

 

망상청피반이란

망상, 그물모양으로 피부에 푸루스름한 반흔. 무늬, 색변화가 생기는 질환을 총칭합니다. 울혈반모양혈관염. 즉. 혈관염과 혈전으로 다리에 얼룩덜룩 무늬가 생길 수도 있고요.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등으로 혈관에 이상이 생겨 다리가 얼룩덜룩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 각종 검사상에는 아무 이상 없는데 다리가 얼룩덜룩 해질 수도 있겠죠. 망상청피반은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망상청피반은 대부분 따뜻한 곳에 가면 색이 많이 옅어지고요. 서있거나 추운곳에 있으면 색이 진해집니다. 때문에 처음에는 그냥 추워서 다리가 퍼렇게 변했나보다 생각하기 쉽습니다.

근데 점차 발목이나 무릎, 그 주변만 퍼렇던 것들이 허벅지나 엉덩이, 배, 상지 쪽으로 점차 얼룩덜룩하게 변하게 되면 그제서야 아차 하기 쉽죠. 따라서 그냥 추워서 단순히 피부가 퍼렇게 되는 건지 아니면 병리적인 상황인지 잘 관찰하셔야 합니다.

망상청피반은 그물모양으로 색이, 피부색이 변합니다.

그냥 얼기설기 그물모양만 종아리나 허벅지 쪽으로 색이 변하는 경우도 있고요. 울혈반모양혈관염. 즉 혈관염, 혈전이 있어서 중간중간 울혈, 피가 뭉친 듯이 보이고 사이사이에 그물모양으로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피부에 자잘한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넓게 색이 변하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복숭아뼈 주변으로 상처, 궤양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청피반성혈관장애, 혹은 청피반성혈관염이라고 명칭합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체질에 따른 알맞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체질에 따른 알맞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망상청피반은 기저 질환이 있이 혈전이 있는 경우와 괴사나 궤양, 상처가 동반되는 경우는 예후가 조금은 다릅니다. 처방받으시는 양약도 조금씩 다른데요.

괴사나 궤양이 있는 경우는 상처 관리, 그다음에 통증관리 또한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잘 감별해서 예후를 판정해야 하죠. 간혹 하지 정맥류하고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따뜻하게 한다고 꽈리를 튼 혈관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지 정맥류 환자는 외과적인 시술이나 압박스타킹을 권하지만 망상청피반은 외과적인 시술, 압박스타킹으로 호전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망상청피반으로 제게 진료 보시는 환자들 중에는 여성 환자들이 아무래도 많으신데요. 가장 많은 고민, 일반적인 고민은 짧은 바지, 치마를 입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다는 거죠.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직접 하지에 전해지기 때문에 색이 더 푸르스름하게, 얼룩덜룩하게 보이게 됩니다. 이게 여성 환자분들의 가장 큰 고민이고요.

그다음은 괴사나 궤양이 있는 경우의 통증 관리입니다.

상처는 외부적인 마찰, 자극에 의한 상처가 아니기 때문에 피부의 모세혈관이 폐색되서 막혀서 생기는 상처죠. 그래서 처가 잘 안 아물고 통증이 극심합니다.

또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족냉증이나 손발에서 지나치게 땀이 나는 다한증을 겸하고 있습니다. 손발이 너무 차고 땀이 흥건해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도 있고요.

저림이나 감각 이상, 손끝 발끝이 동상 걸린 것처럼 멍멍하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가 붓고 저리기도 하고, 흔하지는 않지만 혈관염으로 인한 경우에는 손가락 발가락이 잘 안 움직여진다는 운동이 잘 안된다는 거죠. 이런 운동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피부색변화가 이상하다 생각이 들면 잘 관찰하고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첫째는 정확한 예후 판정입니다. 양상에 따라 예후가 아주 다른 질환입니다. 또 흔한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분들은 진단이나 예후에 대해 제대로 못 듣는 경우가 종종 있죠. 치료의 목표에 대해 환자분들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치료의 가장 첫 번째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물론 정확한 체질 진단이죠. 체질진단은 치료, 처방을 위해서도 중요하고 망상청피반은 저 혼자만 열심히 노력해서 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환자분들이 여러 가지 생활 관리를 해주셔야 결과물이 좋기 때문에 정확한 체질 진단을 바탕으로 저와 소통하면서 상태에 따른 여러 가지 생활 관리를 잘 함께 해주시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얼룩덜룩한 피부 색, 단순히 입고 싶은 옷을 맘 편히 못 입게 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궤양이나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다리 피부 색이 자꾸만 얼룩덜룩 해진다면 간과하지 마시고요. 하루라도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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