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과 결절성 홍반, 어떻게 다를까?

결절성 홍반과 봉와직염, 혼동하지 말아야

만약 가볍게 지나가는 결절성 홍반이라면 감기가 다녀간 정도로 생각해도 됩니다. 반면 한두 달이 지나도 결절이 늘어나고, 부위가 넓어지면서 반복된다면 자가면역질환의 범주로 보아야 합니다.

결절성 홍반의 원인과 증상

결절성 홍반은 결절(nodule), 몽우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몽우리가 홍반, 즉 붉게 생길 때 ‘결절성 홍반’이라고 명칭합니다.

몽우리는 콩알 정도로 아주 작은 크기부터 계란 크기 정도로 크게 생기기도 합니다. 압통이 있어 누르면 아프고, 뜨끈뜨끈 열이 납니다.

                          콩알 크기의 몽우리가 다발성으로 생기는 결절홍반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다리 정강이 부근입니다. 발목이나 무릎 주변, 팔이나 손목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절성 홍반은 피하 지방층의 염증, 혈관 주변을 침범하는 염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봄, 가을 같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잘 발생합니다. 보통 피부 증상 위주이지만, 몸살 같은 발열, 피로감, 관절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결절성 홍반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감염이나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등이 고려됩니다. 감기, 편도선염 등을 앓고 난 후 생기기도 합니다.

환절기에 호발하는 것을 보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피하 혈관 주변 지방층에 염증이 파급되어 생기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결절홍반(결절성홍반)

결절성 홍반과 혼동하기 쉬운 봉와직염

결절성 홍반과 간혹 혼동하는 질환은 봉와직염입니다.

봉와직염은 세균감염으로 인해 진피, 피하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주요 증상입니다. 보통 발이나 발목 주변에 호발합니다.

결절성 홍반도 상지보다는 하지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결절 크기가 큰 결절성 홍반을 간혹 봉와직염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발목 주변 다리에 크게 몽우리가 생기면서 붓고, 통증이나 열감이 나타나서 병원에 갔더니 봉와직염으로 오진을 받습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투여했는데, 잘 낫지 않고 증상이 반복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결절성 홍반이었다는 레퍼토리는 결절성 홍반 환자들이 종종 경험합니다.

또 한 가지, 정형외과 질환으로 오인하여 물리치료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발목 주변에 조금 큰 결절이 생기고, 통증이 생기니까 관절이나 근막에 염증이 생긴 줄 안 것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결절성 홍반이었다는 겁니다.

          결절홍반의 결절이 발목 주변에 생기면 봉와직염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결절성 홍반과 봉와직염의 감별점

봉와직염은 세균 감염으로 인한 부종과 열감, 통증이 나타납니다. 부어오르면서 열이 나는 부위가 넓은 편이며, 환부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약간 띵띵 붓는 느낌이라고 상상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쪽 발, 한쪽 발목 등 국소 부위에 나타납니다.

반면 결절성 홍반은 피하 지방층, 혈관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감염보다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봅니다. 그리고 여러 군데에 동시다발적으로 결절이 생깁니다. 결절이 다리에 생기더라도 양측성, 대칭성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관절통, 근막의 염증은 물리치료를 하면 호전될 수 있지만, 결절성 홍반은 통증이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감별 포인트가 됩니다.

만성으로 진행한 결절성 홍반, 근본적인 치료 필요

결절성 홍반, 가벼운 경우는 잘 쉬어주면 3~6주 이내에 호전됩니다. 이런 경우는 피하 지방층이나 혈관 주변에 가벼운 감기처럼 염증이 지나갔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하지만 감기에 걸린 데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감기가 오래가거나 다른 합병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결절성 홍반도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만성적으로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에도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피부에 몽우리가 생기고 붓고 아픈 결절성 홍반, 봉와직염이나 다른 정형외과 질환과 혼동하지 않도록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결절의 크기가 크면 봉와직염과 혼동할 수 있습니다.

결절성 홍반 치료의 기본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입니다. 물론 오래 서 있거나 과격한 운동같이 하지에 부담을 주는 행동은 피해야겠죠.

만약 가볍게 지나가는 결절홍반이라면 감기가 다녀간 정도로 생각해도 됩니다. 반면 한두 달이 지나도 결절이 늘어나고, 부위가 넓어지며 반복된다면 자가면역질환의 범주로 보아야 합니다.

만성적인 결절성 홍반이라면 체질을 정확히 진단하고, 비정상적인 염증을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몸을 튼튼히 만들기 위한 생활과 식이 교정, 한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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