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망합니다! 지루성피부염 물세안? 이소티논? 엘리델?
해도 되는 피부 vs 안되는 피부
“지루성피부염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은 만큼 완치로 가는 길도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영상 보고 계신 분들. 혹시 얼굴이 시도 때도 없이 붉어지고, 가렵고, 각질도 생기고, 누리끼리한 진물도 생기고, 뾰루지도 생겼다가 난리법석이어서 클릭하셨겠죠. 그리고 지루성피부염 완치법, 이런 거 검색해서 좋다는 거 다 따라 해 보셨을 겁니다. 근데요. 여러분이 피부 고치겠다고 유튜브 보고 따라 했던 그 습관, 행동들이 사실은 여러분의 피부를 더 망가뜨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요.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종종 하기는 하지만 피부를 완전히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최악의 관리법 짚어드리겠습니다. 그전에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지루성 피부염 세안법 – 물세안 vs 약산성 vs 알칼리

첫 번째, 물 세안을 할 것인가? 약산성 세안제를 쓸 것인가? 혹은 알칼리 세안제를 쓸 것인가? 입니다. 지루성피부염 환자들 중에는 세정제를 쓰다 보면 따갑다고 물 세안만 하는 경우 있습니다. 그런데 절대 안 됩니다.

지루성피부염은요. 피지 분비 증가, 피부 염증 그리고 피부 장벽 손상으로 인한 말라세지아균의 증식 때문입니다. 각질, 피지, 말라세지아, 오염 물질, 화장품 등의 유분은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에요. 제거가 잘 안 되고, 진균의 먹이가 될 수 있어서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킵니다.

피부 상태에 따른 클렌저 선택, 붉어짐, 진물, 상처가 있다면? 약산성 클렌저
물론 환자들이요. 물 세안만 하는 이유도 이해는 갑니다. 피부 장벽이 이렇게 손상되면 세정제를 쓰면 자극이 되고, 따갑거든요. 그래도 꼭 세정제 클렌저를 사용해야 하고요. 대신에 피부 상태에 따른 세안제의 선택이 필요한데. pH에 따라서 약산성, 알칼리성을 분류하는데 보통 약산성이라는 뜻은 피부 표면의 pH가 4.5에서 5.5 최대한 비슷하다는 뜻이죠. 알칼리성은 이보다 높은 제품을 뜻합니다. 약산성 클렌저는 피부에 자극감이 덜하지만 산 염기 중화 반응이 좀 덜 일어나서 노폐물 제거하는 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하고요. 반면에 알칼리성 제품은 피부 장벽과의 pH 차이로 피지나 노폐물 제거 능력은 강합니다. 대신 노폐물을 녹이고 씻어내면서 각질층이나 보습 성분까지 벗겨낼 수 있어서 자극은 될 수 있습니다.
각질 밀어내려고 비비거나 필링제 사용 금지
만약 이렇게 붉어짐뿐만 아니라 피부의 해면화, 진물, 상처 등이 있다면 당연히 약산성 클렌저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pH가 맞지 않으면 자극되고 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렇게 때가 낀 것처럼 인설이 한 꺼풀 덮여 있지만, 따갑지는 않다면요. 약알칼리 세정제와 약산성 클렌저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지루성피부염 환자가 어쩔 수 없이 메이크업을 했다면요. 약알칼리 클렌저로 화장을 깨끗이 닦아내고 마무리는 약산성 클렌저를 한 번 더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건요. 거품을 내어 부드럽게 씻어내야 하는데. 각질, 인설이 텁텁하다고 비비거나 필링젤 등을 사용하면 절대 안 됩니다. 수건으로 물기 제거할 때도 꾹꾹 누르듯이 제거해야 됩니다.
보통 제품을 많이 물어보시는데 제로이드, 에스트라, 피지오겔 같은 브랜드 제품들 다 무난합니다. 올리브영 가면 요즘 이렇게 한쪽에 많은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대부분 자극이 되는 설페이트 성분을 좀 최소화하고, 계면활성제도 최대한 천연 성분을 사용하는 제품들이니까. 이 중에서 취사선택하면 됩니다.
지루성피부염의 세안 – 충분히 거품 낸 후 피부 자극 안 되게 문지른 후 헹구기

자, 그다음에 클렌징 밀크를 쓸 것이냐? 젤을 쓸 것이냐? 폼을 쓸 것이냐? 하는 것도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우선 밀크는 단독 세정제로는 피하고요. 자외선 차단제나 메이크업을 지우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고요. 폼 클렌저나 젤 타입의 클렌저를 꼭 마무리용으로 한 번 더 사용해야 됩니다. 젤은 세정력이 폼보다는 좀 약하고 대신 수분 함량이 많아서 피부 자극은 덜할 수 있습니다. 인설이 두껍지 않은 지루성피부염 환자거나, 피부 장벽의 손상으로 진물이나 상처가 있는 경우는 젤 타입이 낫겠죠. 젤이나 폼 둘 다 물을 충분히 묻혀서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게 살살 문지르고 그다음 미온수를 충분히 헹구고 수건으로 꾹꾹 누르듯이 제거하는 것이 지루성피부염의 기본 세안법입니다.
지루성피부염이라면 조심해야 하는 이소트레티노인, 이소티논

자, 그다음 지루성피부염이 또 조심해야 될 것 여드름약 바로 이소티논입니다. 이소티논은 중증도 여드름의 피지 억제제로 일반적인 표준 치료 방법은 아니지만, 잘 안 낫는 지루성피부염이 간혹 복용을 하게 되는데. 일시적으로는요. 지루기가 좀 덜해지면서 좋아 보일 수는 있지만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약 중단 후 보상 심리로 피지 폭발, 염증 악화! 정말 신중한 접근 필요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염증이 생겨서 표피의 부속기인 피지선에서 피지 증가가 일어나고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지루성피부의 염증에는 항상 열이 동반됩니다. 그런데 피지선 퇴축 시키는 이소티논을 먹으면 피지는 줄일 수 있지만 건조하게 되고, 장벽이 약해지고, 피부에 불붙듯이 뜨거워지고, 붉어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복약 중단 후에는 피지 증가가 보상적으로 증가하면서 염증은 심해질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이 전체적인 과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피부 상태 봐서 살짝 증상을 다듬듯이 복용할 수는 있지만 지루성피부염의 피지 억제는 정말 신중하게 접근해야 됩니다.
지루성피부염의 연고 사용은 증상 발현 최소화위해 수단 – 스테로이드, 엘리델, 프로토픽

그다음 지루성피부염. 그렇다면 도대체 연고를 언제까지 쓸 것인가? 나을 수 있는가? 가 궁금하시죠. 지루성피부염 현대 의학적 교과서의 치료 목적은요. 완치해서 안 생기게 한다, 라기보다는 증상 발현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해라, 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처방되는 게 바로 외용제 연고죠. 스테로이드 연고, 그다음에 칼시뉴린 억제제인 엘리델, 프로토픽이 대표적입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로 증상을 억제시키고 완화시켜줍니다. 그리고 엘리델이나 프로토픽은 T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해서 염증을 줄이는 면역억제제입니다. 스테로이드는요. 혈관 확장, 피부를 얇게 하는 부작용 때문에 장기적일 경우에는 엘리델이나 프로토픽을 증상 조절을 기본 하는 게 프로토콜입니다.
근본 치료 없이 연고에만 의존할 때 생기는 부작용 발생, 2차성 원인불명 피부염으로 발전

지루성피부염을 이런 연고에만 의존할 경우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콧방울 주변이나 턱 주변은 지루성 피부에 흔히 발생하는 부위인데, 부위가 좁아서 괜찮을 것 같다고 연고를 염증이 심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던 경우인데요. 보통 2, 3일 바르면 증상이 없어지고 중단하면 또 3, 4일 후면 피부염이 생기니까 그래서 연고를 또 계속 쓰다 보면요. 이렇게 수포나 붉어짐 등이 혼재된 정체불명의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 코 주변은요. 콧바람이나 콧물에 자극이 되면서 코 안쪽 점막까지 염증이 악화되기도 하죠. 코 양옆, 미간 사이, 턱 주변에 골고루 연고를 만약 펴바르면요. 2차성 주사, 스테로이드성 주사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지루성피부염대로 증상이 나타나고, 거기에 혈관 확장, 홍조, 모낭염이 혼재된 피부염으로 발전하는 거죠. 만약 지루성피부염으로 처방받은 연고가 스테로이드라면 특히 얼굴에는 2주 이내에 사용을 하고 쓰다 안 쓰다를 반복한다 하더라도 총 사용 기간이 2주를 웬만하면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명심해야 됩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로 조절이 안 되면 그다음에 부작용 없는 연고예요, 라는 멘트와 함께 엘리델, 프로토픽이 처방이 되는데 칼시뉴린 억제제가 부작용이 없다는 것은 스테로이드 같은 혈관 확장의 부작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대한민국 의학정보센터에서 엘리델에 대해 검색해보면 단기 안전성에 대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그리고 6주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치료 계획을 다시 세워야 된다. 그리고 중단 시 증상이 다시 악화된다면 치료를 다시 시작한다, 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보는 환자들의 엘리델 부작용은 없지 않습니다. 증상이 호전악화를 반복하면서 점점 부위가 넓어지고 면역기능 떨어지면서 수포, 진물의 2차 감염도 혼재된 피부염으로 발전하죠.

스테로이드 연고 총 2주 이내, 엘리델 · 프로토픽 연고 총 6주 이내 사용!
지루성피부염 연고 가이드라인을 그래서 정리하자면 급성기나 초기 지루성피부염이라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지속적인 사용 2주 이내, 그 이상이 될 것 같다면 반드시 감량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고. 만약 며칠 쓰고 진정돼서 중단된다 하더라도 사용 합산 2주 이상 넘기지 않는 것. 그다음에 엘리델 연고는 6주를 기준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지속 사용 기간도 6주, 만약 중단 시 다시 악화되어 사용한다 해도 간헐적 사용 기간은 총 합산 6주 이상은 피해야 됩니다.

스테로이드 2주 이내, 엘리델 6주 이내 사용하고요. 증상이 호전돼서 연고를 끊어도 재발이 없다면 잘 치료됐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연고 사용이 이 기간을 넘긴다면 부작용 동반되거나, 알 수 없는 피부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 꼭 명심해야 됩니다.
지루성피부염 지속적인 관리는 필요하지만 평생 치료하고 연고를 사용해야 하는 질환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연고에 장기간 의존하기 때문에 평생 낫지 않는 지루성피부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됩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은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에게 더욱더 힘든 시기일 텐데요. 지루성피부염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은 만큼 완치로 가는 길도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자, 오늘 내용이 지루성피부염으로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