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가도 안낫는 모낭염, 재발의 고리를 끊으려면 이것 하세요
ft. 여드름 패치, 항생제, 식단 관리
“모낭염과 여드름은 접근이 달라야 합니다.”
자, 얼굴에 이런 뾰루지가 있다면요. 아마 여드름이구나, 부터 생각하실 텐데요. 아닙니다. 바로 모낭염입니다. 모낭염과 여드름은 접근이 달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얼굴 뾰루지 낫지도 않고 반복되면 만약 모낭염이라면 대체 뭘 해야 하고, 뭘 절대 하면 안 되는지 궁금하시죠? 오늘 딱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얼굴 뾰루지, 여드름이 아닌 ‘모낭염’일 수도?
모낭염 환자들이 자주 하는 치명적인 실수 그리고 이거 할까요? 말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실수 1] 짜도 되는 뾰루지 vs 절대 짜면 안 되는 뾰루지 감별법

첫 번째, 얼굴 뾰루지 두 개의 사진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이 중에서 짜도 되는 뾰루지와 짜면 안 되는 뾰루지 감별이 되실까요? 여드름의 발생 원인은요. 모공을 막고 있는 피지 알갱이, 면포입니다. 염증이 생겼더라도 피지 알갱이가 안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 염증이 계속 재발하기 때문에 노랗게 익은 시점에 원인 물질인 피지, 그리고 고름을 안전하게 배출해 주는 건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막 마구 짜라는 건 절대 아닌 거 아시죠? 여드름 입구를 소독된 바늘로 구멍을 내고 피지나 농이 완전히 배출될 수 있도록 압출해야 합니다.
[실수 2] 보기 흉하다고 여드름 패치 붙이면 일어나는 일
그런데 두 번째 뾰루지는 짜면 안 됩니다. 끝에 피지가 달려 있지 않은 자잘한 좁쌀 구진이 산재되어 있거나, 노랗게 고름이 보이지는 않고 붉기만 하거나, 혹은 만졌을 때 아프거나, 혹은 노란 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뾰루지는요. 피지가 원인이 아닌 모낭염입니다. 이런 뾰루지는 짜도 피지 고름도 안 나오고요. 압출 부위에 2차 감염이 생겨서 통증이나 염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모공 입구를 막은 피지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혹은 경계가 있는 노란 고름이라면 여드름이다. 이때는 올바른 압출이라면 괜찮지만, 만약 이런 모양의 뾰루지들은 짜도 고름도, 피지도 안 나오고 심해진다. 그러니까 모낭염은 최대한 건들지 말아라, 입니다.

두 번째 보기 흉하다고 여드름 패치를 붙인다면? 모낭염이라면요. No입니다. 모낭염은 세균, 모낭충이 관여하는 염증입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를 붙이면 열과 습기를 가두면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패치 밴드는 여드름일 때도 굳이 안 권하는데. 피지가 모공 입구를 막고 있는데, 이런 밴드를 붙이면요. 피지가 갇히고 여드름균의 작용도 증가됩니다. 단, 붙여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낭염 여드름이 만약 이미 터져서 표면에 상처가 있는 경우 혹은 압출 직후입니다. 이때는 패치가 피부를 보호해서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의점은 진물이 밴드 밑으로 고이면 꼭 교체해줘야 하고요. 하루에도 여러 번 교체해야 됩니다.
[실수 3] 모낭염 항생제, 계속 먹어도 될까? (장기 복용의 위험성)

세 번째, 모낭염 항생제를 먹어도 되는 경우 안 되는 경우입니다. 만약 고름, 농이 된 병변이 대다수이고 초발했거나 얼굴만이 아닌 몸 이곳저곳에 전신적으로 산발하거나 발열이나 통증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당연히 항생제에 복용해야죠. 이런 경우라면요. 일주일 전후의 복약으로도 호전되고 재발 안 합니다. 반면에 얼굴, 가슴, 목 등 비슷한 부위에 모낭염이 반복되고 통증이나 열감은 특별히 없고, 혹 가려움이 있다면 항생제를 습관적으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하죠. 단기적인 항생제 복용은 오히려 모낭염을 낫지 않게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 장기 복용으로 피부의 정상 세균총이 손상이 돼서 피부의 방어 능력이 떨어지거나, 특정 항생제에 살아남은 균이 오히려 웃자라는 상태가 되거나 항생제 복용으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서요.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모낭염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모낭염 항생제 장기간 복용은 낫지 않는 뾰루지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라고 정리하겠습니다.

[실수 4] 피부과 vs 한의원, 모낭염 치료 전환 시점
네 번째, 모낭염 피부과를 가야 할 경우와 한의원을 가야 할 경우 감별해야 합니다. 급성적인 모낭염, 통증이나 열감이 있다면 당연히 피부과 가서 항생제를 먹거나 혹은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를 맞는 것도 도움이 되죠. 반면에 항생제 먹어도 반복되거나 염증 주사를 맞으면 가라앉았다가 2~3주 지나면 같은 자리에 또 생기는 모낭염이라면요. 더 이상 피부과적인 치료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모낭충의 먹이가 피지 조절을 위해 피지선을 파괴하는 레이저 시술도 받을 수는 있는데, 이 또한 반복되는 모낭염이라면 피부 표면의 환경이 일시적인 개선이지 내부적인 유발 원인이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기에는요. 자극이 돼서 이런 레이저 시술이 모낭염이 악화되고, 시술 후에 염증이 만약 악화되면 스테로이드를 먹고 바르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도 있죠.

같은 자리에 반복되는 모낭염 초기에 항생제 치료를 해도 수주 이상 반복되는 모낭염이라면요. 그리고 염증 주사를 두세 번 맞았는데도 또 생기는 모낭염은 한의원 치료를 해야 됩니다. 이런 모낭염은 감염이 원인이 아니라 피부 환경, 피부의 방어 기능, 피부의 장벽 강화의 관점에서 접근을 꼭 해야 되고요. 치료 방향을 전환하면 호전 속도도 빠릅니다.
모낭염을 악화시키는 생활 속 트리거 – 음식, 운동, 사우나
자 마지막으로, 반복되는 모낭염이라면 생활 속 트리거를 꼭 체크해야 하죠.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는 누구에게나 안 좋죠. 하지만 음식이나 운동 등은 사람마다 체질마다 다릅니다. 유제품, 밀가루,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등 사람마다, 체질마다 모낭의 염증을 자극하는 요인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체질 진단을 통해서 식이 관리하는 것이고요. 만약 어렵다면 식이일지 작성이 도움이 됩니다. 또 운동도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악화 요인이 될 수도 있죠. 피부 온도를 높이고 땀과 피지가 결합하면 모낭충 번식을 도와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적절한 운동과 적절한 발한은 피부 표면 온도를 떨어뜨리면서 피부 표면까지 혈류 순환을 도와서 재생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햇빛을 보면서 땀을 장기간 흘리는 행동은 피하되, 짧게 짧게 운동 후 깨끗이 세안하면 됩니다. 단, 찜질방이나 사우나는요. 체온을 높인 후에 땀을 내고 피부 표면 온도를 낮추는 작용을 못하고 뜨거운 열기가 몸에서 체온을 올리면서 이중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우나 찜질방 피해야 합니다.
오늘은 내 뾰루지 안 낫는 이유와 해야 하는 것, 안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 영상이 반복되는 뾰루지로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