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에서 시작한 두드러기, 맥관부종으로 쿠싱증후군을 경험한 환자

맥관부종, 두드러기가 반복되거나 심하다면
생활습관, 식이일지를 통해 잘못된 생활 습관이 있는지부터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술 주변이나 얼굴, 혹은 인후부의 점막이 붓는 맥관부종은 혈관부종이라고도 합니다. 피부에만 국한되어 두드러기가 나타나다가 맥관부종, 혈관부종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고 혹은 처음부터 급성으로 얼굴의 입술 등이 붓는 맥관부종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드러기와 맥관부종으로 면역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나아지지 않고 몸이 심하게 붓는 증상이 계속됐던 여성 환자

 

여성 환자 한 분이 두드러기와 맥관부종 증상으로 내원하셨습니다. 발병 당시 구토, 복통을 동반한 식중독 증상과 피부의 두드러기, 입술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함께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이틀간 내과와 대학병원의 응급실을 수차례 방문하여 처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사를 맞고 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증상이 반복되어 결국 대학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습니다. 처음엔 입술만 부풀어 올랐었는데, 입원 치료 다음 날부터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고 온몸에 부종이 발생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 어느 정도 증상이 진정이 되어 퇴원했지만, 퇴원 후에도 얼굴과 몸의 부종이 잠재해 있고 퇴원 3일 후 운동을 하니 또다시 두드러기가 시작하여 한의원에 내원했습니다.

 

입원기간 동안 치료받은 약물을 보니 처음에는 덱사메타손이라는 스테로이드제를 받았고, 급성 두드러기 반응에 치료하는 에피네프린,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받았습니다.

 

입원 치료 다음 날부터 몸이 심하게 붓는 증상이 스테로이드 부작용인 쿠싱증후군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입원 3일째부터는 증상 호전이 잘 되지 않아서 면역억제제 등을 투여 받았습니다.

 

이 환자분이 궁금한 것은 왜 두드러기와 맥관부종이 발생했냐는 것과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치료했는데도 불구하고 입원기간 동안 몸이 왜 오히려 심하게 붓는 증상으로 진행되었냐는 것입니다. 퇴원 후 두드러기는 진정됐는가 싶었는데 또 다시 두드러기가 발생하니 치료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탈수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스테로이드 투여로 인해 2차적으로 쿠싱증후군이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첫째는 식중독을 동반한 급성 두드러기로 탈수증상이 함께 있었다는 것, 또 평상시 체중 유지를 위해 항상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하셨다는 것이 병 발생의 중요한 점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소양인의 체질이었는데 입원기간 동안의 약물 치료가 오히려 부종증상을 악화시켰다는 것에 눈여겨 볼필요가 있습니다.

 

이 환자분에게 우선 운동을 줄이라고 했습니다. 당분간 땀을 내는 행동을 줄여서 체수분의 손실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에 신경 쓸 것을 권유했습니다. 또 체중 유지를 위해 항상 소고기를 섭취했는데, 가능하면 소양인 식이요법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 면역억제제 등이 환자의 경험상, 체질상 호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붓거나, 극심한 가려움 등이 없다면 약물을 줄여 볼 것을 권유하였고 소양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도 함께 병행했습니다.

 

이 환자는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탈수 증상이 가장 큰 문제점인데, 그것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드러기 반응만 억제하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투여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2차적으로 쿠싱증후군이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두드러기, 맥관부종 증상은 이처럼 의외로 평상시 개의치 않았던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맥관부종, 두드러기가 반복되거나 심하다면 생활습관, 식이일지를 통해 잘못된 생활 습관이 있는지부터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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