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치료에 스테로이드 필요한가요? – 두드러기와 스테로이드

두드러기 치료에 스테로이드 복용 신중히 해야

두드러기를 만성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복용을 신중히 하고, 내가 처방받은 약물이 무엇인지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드러기 치료 시 처방받은 약물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처방을 받으셨다면 어떤 약물인지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급성 두드러기에 항히스타민제 처방은 괜찮지만, 초기 두드러기부터 스테로이드 처방이 병행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피부과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피부 팽진, 가려움, 그리고 심할 때는 피부가 얇은 곳이 부어오르는 맥관부종, 혈관부종 증상이 동반됩니다.

두드러기 치료의 가장 주된 치료법 가이드라인은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입니다. 비만세포(mast cell)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종종 가려움이나 팽진 등이 심하면 스테로이드가 복합 처방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진료 경험상 두드러기 초기부터 스테로이드를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만성 두드러기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두드러기 치료에 과연 스테로이드 복용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있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두드러기 치료에 스테로이드 복용이 필요한지에 관해 연구한 논문

2017년 12월, ‘Annals of Emergency Physicians’에 실린 논문입니다.

Levocetirizine and Prednisone Are Not Superior to Levocetirizine Alone for the Treatment of Acute Urticaria: A Randomized Double-Blind Clinical Trial
출처 – https://www.annemergmed.com/article/S0196-0644(17)30264-0/fulltext

두드러기 치료에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병행 투여, 도움 될까?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 즉 항히스타민제와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스테로이드를 병행 투여한 환자들과 항히스타민제만 처방한 환자들의 두드러기 증상이 완화되는 결과에 대해 연구한 논문입니다.

연구 결과 두드러기 치료에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의
병행 투여는 뚜렷한 효과가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논문에서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병행 투여한 환자군과 스테로이드 없이 항히스타민제만 투여한 대조군을 비교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스테로이드를 병행 투여한 환자의 62%가 가려움이 호전되었습니다.이에 반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76%는 가려움 스코어가 0으로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프레드니솔론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환자 중 30%,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24%가 증상이 재발하였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 투여 환자의 12%,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14%가 가벼운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따라서 두드러기의 초기 치료에 항히스타민제에 스테로이드를 병행 투여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두드러기 치료, 스테로이드 복용은 신중히 해야

두드러기 원인 물질이 확실하다면 제거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법입니다. 만약 특별한 원인 물질이 없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서 가려움이나 증상 완화를 도모하고 휴식과 안정을 통해 면역체계가 안정되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초기부터 증상 완화에 급급해서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오히려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않은 환자보다 재발과 만성화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 만성 두드러기의 진단 기준은 보통 발병 후 6주입니다. 하지만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1~2주 정도면 증상이 만성화될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를 만성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복용을 신중히 하고, 내가 처방받은 약물이 무엇인지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