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밥. 콜린성두드러기에 효과적이다?

콜리성 두드러기에 개구리밥, 약재로써의 효능과 주의사항

“모든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분들이 개구리밥을 먹는다고 해서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개구리밥인 부평(부평초)의 효능

콜린성 두드러기에 개구리밥을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웬 개구리밥인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개구리밥은 약재입니다. 약재명은 부평, 부평초입니다. 개구리밥을 말려서 약재로 쓰는데, 부종이나 피부병 등에 사용합니다. 주로 태음인에게 처방합니다.

한의과 대학에서 쓰는 교과서를 보면 부평의 효능 주치가 나와 있습니다. 발한거풍, 행수, 청열해독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발한은 땀을 낸다는 얘기고, 행수는 부종 등을 제거한다는 얘기입니다. 청혈해독은 피를 맑게 하고, 해독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반진불투, 풍열은진, 피부소양에도 효과적입니다. 즉, 피부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 가려움증을 해결한다는 말입니다. 특히 은진은 두드러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에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

콜린성 두드러기를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설명해 드린 바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운동, 목욕하거나 긴장하면 땀이 날락 말락 하고, 땀이 나면 두드러기가 확 가라앉으시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조금만 더워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면서 두드러기가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첫 번째는 땀이 나면 콜린성 두드러기가 좋아지는 거고, 두 번째는 반대로 땀이 나기면 안 좋아지는 경우입니다.

체질적인 경향성을 보자면, 전자의 경우는 태음인 콜린성 두드러기에 해당합니다. 이분들은 운동해도 땀이 잘 안 나는데, 땀이 나면 두드러기가 해결됩니다. 이런 분들은 땀이 잘 나도록 하고, 피부소양증을 가라앉히는 부평, 개구리밥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두드러기 생기는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분들은 태음인 타입이 아닐 수 있으니까 부평 약재가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모든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분들이 개구리밥을 먹는다고 해서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체질적인 경향성, 콜린성 두드러기의 타입을 확인해야 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개구리밥, 안정성 면에서 주의해야

보통 한의원에 들어오는 약재들은 한의학 제약회사에서 GMP 시설을 통과해서 식약처 규격에 따라서 검사하고, 잔류농약 검사도 하고 들어옵니다.

따라서 한의원에 오는 부평 약재 역시 포장 면을 살펴보면 ‘GMP 시설에서 나온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혹여 출처나 기원이 명확하지 않은 약재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체질에 안 맞는데도 시중에 유통되는 부평을 먹으면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그 결과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에 태음인인 분이 부평초를 사서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신다면, 굳이 한약재 성질을 가진 것들을 사서 드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확한 변증이나 진단도 안 되거니와 용량과 안전성이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통되는 개구리밥, 부평을 사셔서 오랜 기간 끓여 먹는다든지 하는 것은 신중하셔야겠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라고 무조건 개구리밥이 도움이 되는 건 아닙니다. 체질과 상태, 변증에 따라서 진단을 잘 받으시고 복용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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