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피부 가려움증에 소금물&베이킹소다 목욕이 좋을까?_이소한의원

가려움을 완화하는 목욕법? 신중히 선택하세요!

“체질에 맞지 않거나 피부에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고 고집하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만성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환자분들이 종종 소금물, 베이킹소다로 목욕해도 되냐고 여쭤보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에 소금물이나 베이킹소다 목욕을 해도 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소금물 목욕은 신중히, 적절한 염분 섭취해야

우선 소금물 목욕입니다.

두드러기, 가려움증 환자들 중에는 소금물로 목욕을 한다거나 소금으로 피부를 마사지해서 닦아내면 가려움증이 좋아진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금으로 마사지하면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집니다. 그래서 피부 가려움이 조금 호전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긁으면 시원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고농도 소금물로 목욕한다거나 잦은 소금물 목욕을 하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면서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에 소금이 남으면 삼투압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피부 주변의 수분 손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조함을 유발하고 피부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소금물 목욕을 반복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반면 소금물을 마심으로써 적절한 염분 섭취를 해주는 것은 체질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 건강의 기본은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 수분을 잘 함유할 수 있도록 보습이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 몸에 수분이 충분하고 피부 표면까지 혈액 순환과 수분 공급이 잘된다면 피부 재생이나 회복에는 당연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체질적으로 체내 염분 농도가 높은 체질이 있고 낮은 체질이 있습니다. 체내 염분 흡수를 잘 못 하는 체질은 물을 아무리 섭취해도 혈액량이 잘 늘어나지 않고, 자꾸 소변이나 땀으로 수분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몸은 건조해집니다. 또 피부 가려움도 심해집니다. 주로 소음인, 태음인에게 나타나는 반응인데, 이런 경우라면 물을 마시더라도 소금을 함께 먹는다거나 음식에 간을 좀 더 간간하게 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체내 수분 함유를 높이고, 피부 보습을 잘되게 해서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태음인, 소음인 같은 음인들이라면 소금물 목욕을 자주 하기보다는 좋은 소금을 충분한 물과 함께 드시는 것이 피부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베이킹소다 목욕, 체질과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

두 번째, 베이킹소다 목욕입니다. 베이킹소다는 서양에서도 피부 질환에 좋다고 가려움 완화를 위해 많이 권하는 목욕법입니다.

베이킹소다가 실제 어떤 기전으로 항염, 항균 작용이 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경험적으로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입니다. pH가 알칼리성을 띱니다. 피부에 해로운 산성 물질을 중화해서 가려움을 완화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베이킹소다 목욕 후에 발적, 붉어짐이 생기거나 피부 가려움이 악화한다고 합니다. 알칼리성을 띠는 베이킹소다가 오히려 피부 pH의 불균형을 초래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 목욕법은 체질적으로는 소음인에게 좀 더 맞는 목욕법이긴 합니다. 따라서 베이킹소다 목욕이 체질에 맞지 않거나 피부에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고 고집하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피부 가려움증, 두드러기에 맞는 적절한 목욕법 선택이 필요합니다. 목욕법도 피부 보습을 고려해야겠습니다. 만성적인 피부 질환이 있다면 피부 염증 자체를 해결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됩니다. 따라서 생활 관리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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