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에 항히스타민제,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요?

약으로 해결할 수 없는 두드러기, 이렇게 해결하자!

약 먹으면 괜찮았다가 다시 생기는 게 반복된다면,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해서 절대 해결될 수 없는 두드러기입니다.

약을 복용해도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이유

두드러기는 흔한 질환이죠. 그만큼 앓는 분도 많고 고생도 많이 합니다. 오늘은 만성두드러기 환자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질문하는 내용이 아무래도 두드러기 약에 관련된 것입니다. ‘두드러기약을 먹고 있는데 치료가 되고 있는 건지,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이런 부분을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그래서 그런 내용을 위주로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궁금해 하시는 내용입니다. ‘두드러기 약을 먹고 있는데, 잠잠하다가 하루 지나면 두드러기가 또 올라옵니다. 왜 그러죠?’ 이렇게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두드러기의 대표적인 약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안티히스타민으로 히스타민의 작용을 방해하는 약입니다. 알레그라, 지르텍, 씨잘 이런 약들 많이 들어보셨죠? 이런 약들이 바로 항히스타민제에 해당됩니다. 우선 두드러기가 왜 생기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특발성이라고 보통 이야기하죠. 특별한 원인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고장 난 겁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고장이 나서 히스타민이 쓸데없이 분비되고, 그로 인해 피부가 가렵고 부풀어 오른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두드러기에 먹는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 수용체라는 곳에 히스타민 대신 딱 붙어서 이미 분비되어 있는 항히스타민제의 작용을 차단해서 두드러기가 진정되도록 해주는 약물입니다.

두드러기 환자의 몸 안의 면역체계는 계속 고장이 난 상태로 있고, 그래서
히스타민은 계속 분비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히스타민이 작용을 못하기 때문에 괜찮아 보이지만, 약 기운이 떨어지면 여전히 히스타민은 체내에 잔존해 있기 때문에 또 가렵고 피부가 부풀어 오르게 되는 거죠.

정리하자면 항히스타민제는 두드러기의 치료약이 아니기 때문에 약 먹고 잠잠하다가 또 올라오는 과정이 안타깝지만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치료 첫 단계 고장 난 면역체계를 고쳐라!

두 번째로 많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두드러기 약은 증상 있을 때만 먹어요? 아니면 매일 꾸준히 복용해야 해요?’

보통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받을 때 ‘아침, 저녁 규칙적으로 쭉 드세요.’ 라고 들으시죠? 급성 두드러기라면 3~5일 정도 규칙적으로 드시고 상태를 살펴봐도 되지만 만성 두드러기환자라면 증상 있을 때 용량을 적절히 조절해서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항히스타민제가 두드러기 치료약이 아니라고 앞서 설명 드렸죠? 만약 치료약이라면 다 나을 때까지 규칙적으로 복용하겠지만, 만성 두드러기는 규칙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먹는다고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피부가 부풀고 가려우면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게 되죠.

증상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서 이런 증상들이 우선 진정되게 한 다음, 휴식을 취하고, 운동도 좀 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한의학적인 치료를 병행해서 고장 난 면역체계를 고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두드러기라면 규칙적으로 약을 먹는 것 보다 증상이 심할 때 필요한 용량만 적절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히스타민제 복용시 주의할 점

세 번째로 많이 주시는 질문입니다. ‘두드러기 약, 부작용 없는 거 맞나요? 평생 먹으라고 하던데요’

우선 항히스타민제가 두드러기에 부작용이 없는 약이라고 들었다면 항히스타민제만 처방받으셨을 가능성이 높죠. 항히스타민제는 보통 ‘평생 먹어도 되니까 꾸준히 드세요’ 이렇게 많이 들으시는데요. 물론 항히스타민제가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보다는 안전한 약이긴 하지만 부작용이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 중 대표적인 증상은 ‘졸립다, 나른하다, 피로하다’ 이런 것들입니다.

사람마다 항히스타민에 대한 예민도나 항히스타민제의 종류에 따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중추신경계를 억제해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밖에 구토, 울렁거림, 소화장애 같은 위장 이상 증상이나 입마름,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호흡기 질환이 있으시다면 장기 복용에 꼭 주의해야 하는 약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히스타민제가 두드러기의 치료약이 아니라 히스타민의 작용을 잠깐 차단하는 약이라고 했죠. 그래서 다른 약에 비해 부작용이 덜하다고 항히스타민제를 평생 먹으면서 두드러기를 끌고 갈 것이냐는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두드러기 치료, 약에 의존하기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두드러기 약을 어떻게 복용해야하는지, 두드러기 치료의 대표적인 약물인 항히스타민제에 초점을 맞추어서 이야기 해봤는데요. 만성 두드러기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중이시라면 꼭 필요한 순간에 최소한의 적정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 한두 달 정도 두드러기를 겪어보면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해서 해결될 두드러기인지 아닌지 가늠이 될 겁니다. 약 먹으면 괜찮았다가 다시 생기는 게 반복된다면,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해서 절대 해결될 수 없는 두드러기입니다.

이런 경우는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항상 말씀드리듯이 스트레스 최소화 하고, 내 생활에 무언가 잘못된 습관은 없는지 체크해보고 식이도 신경 쓰면서 몸을 잘 돌보고 그다음에 고장난 면역체계를 고칠 수 있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두드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성 두드러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내용, 두드러기 약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등 여러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내 몸을 가장 잘 아는 건 바로 본인입니다. 내 몸이 주는 신호를 잘 살펴보시고 상황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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