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염 완전정복! 구순염 탈출 생활관리 TIP

구순염의 다양한 형태, 꽉 잡는 생활 속 TIP

구순염이 심해지는 많은 이유는 처음에는 접촉 구순염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잘못된 처치가 만성적인 구순염, 박탈성 구순염, 구순주위 피부염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구순염의 정의는 여러 가지 형태의 입술의 염증을 정의합니다. 오늘은 구순염, 입술의 염증 완전정복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간단히 구순염의 타입, 형태를 먼저 이야기해 보고, 구순염이 왜 심해지는지 그리고 구순염 정복을 위한 생활 관리 tip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구순염의 다양한 형태

구순염의 여러 가지 형태 첫 번째는 접촉 구순염입니다.

말 그대로 접촉물로 발생하는 구순염이죠. 발병 전후에 립스틱이라든지 화장품이라든지 보철물이라든지, 안 먹던 음식을 먹었다든지, 치약이라든지 구강 제품 등의 원인이 있는 경우를 접촉 구순염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입술 라인을 따라서 증상이 시작되는데 건조감, 따가움, 가려움 열감, 자잘한 수포 이런 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포가 생기고 가렵고 따갑고 열감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수포가 터지면서 각질이나 가피가 생기죠. 그다음에 각질이나 가피가 벗겨집니다. 이렇게 반복하는 것이 접촉 구순염의 대표적인 양상입니다.

접촉 구순염의 치료는 접촉물이 있다면 원인을 제거해야겠죠? 그다음에 증상이 가볍다면 보습제를 잘 바르면서 회복을 기다리거나 최소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접촉 구순염이라고 표현은 하지만 실제 접촉물만 딱 원인이 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거 같습니다. 이따가 뒤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접촉 구순염으로 시작해서 잘못된 처치나 관리로 인해 만성적인 구순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구순염의 형태는 구각 구순염입니다.

구각은 입술의 끝부분이죠. 구각에 생기는 구순염인데 칸디다균이나 세균 감염이 1차적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입 끝, 구각 부분이 붉어지고 부을 수 있습니다. 구각이 찢어지고 각질, 딱지 등이 생기죠. 구각이 찢어지거나 갈라지면 피가 나기도 하고 피부의 착색이 생기기도 합니다.

구각 구순염의 1차적인 원인은 칸디다균, 곰팡이 감염이죠. 세균 감염인데 이런 경우에는 항진균제나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아서 1~2주 사용하면 보통 잘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각 구순염의 원인에는 감염 뿐 아니라 면역 결핍이나 영양 결핍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이라든지 연세가 많은 노인들에게 구각 구순염이 반복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혀로 구각을 자꾸 핥는 습관이 있는 분들도 간혹 있죠. 그래서 생활 습관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세 번째 구순염 타입은 박탈성 구순염입니다.

박탈성 구순염은 구순염의 최고봉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입술에 염증이 생기면서 작열감, 뜨거운 느낌이 나죠. 그다음에 따가움, 통증, 가려움이 극심합니다. 그다음에 입술이 벗겨집니다. 입술이 허물 벗겨지듯이 탈락하는 것이 그런 박탈성 구순염입니다.

보통 자각 증상이 생기고 수포가 생겼다가 터지면서 진물이나 딱지가 나고 열감이 내리면서 입술이 허물 벗겨지듯이 각질이 벗겨지는데 열감, 수포가 생기고 그다음에 입술의 표피가 벗겨지는 박탈이 여러 주기로 계속 반복됩니다.

박탈성 구순염이 심해지는 경우는 입술의 박탈 부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 국소적이었던 부분이 넓어지는 것, 그다음에 박탈되는 표피가 입술 표피가 떨어져 나가는 피부 자체가 두꺼워지는 것도 안 좋아지는 증상입니다.

박탈 주기가 짧아지는 것 역시 안 좋아지는 예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순서로 가면 박탈성 구순염이 호전 되는 주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 마지막 구순염 타입은 구순주위 피부염입니다.

구순염의 범주에 넣긴 했지만 구순염에서 발전하는 경우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입술에만 염증이 반복되다가 구각, 입 주변. 심하면 인중이나 코 주변으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턱이나 귀, 목 등으로 확산되는 증상이죠. 보통 아토피 피부염 같은 기왕력이 있는 환자들이 구순염을 앓을 때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만성적인 구순염 발생 원인

구순염의 여러 형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런 여러 형태의 구순염 과연 왜 발생하죠?

접촉 구순염은 접촉물이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립스틱과 치약을 바꿨는데 구순염이 생겼다고 하면 그 립스틱과 치약 사용을 안 하면 되겠죠. 그리고 원칙적으로는 접촉물, 원인 물질을 제거하고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구순염이 심해지는 많은 이유는 처음에는 접촉 구순염으로 시작했죠. 그런데 잘못된 처치가 만성적인 구순염, 박탈성 구순염 구순주위 피부염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잘못된 처치는 외용제의 잘못된 사용이죠. 일반적으로 항상 얘기하지만 연고는 2주 이내에 적정한 용량을 수포가 있거나 열감이 있는 부위에만 소량 사용해야 하는데 이런 외용제를 특히 스테로이드 같은 외용제를 립밤처럼 손에 쭉 짜서 입술에 전체 도포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시작됩니다.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연고죠.

그다음에 프로토픽, 엘리델 같은 면역 억제제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외용제의 장기간 남용이 만성적인 구순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얼굴 중에서도 가장 연약하고 예민한 부위가 입술이죠. 그런데 연고의 남용이 피부 장벽을 망가뜨리겠죠? 그러면서 만성적인 구순염이나 박탈성 구순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원인은 환자의 기질적인 특징입니다. 평상시 가지고 있던 질환도 만성적인 구순염의 원인이 될 수 있죠.

그래서 대표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 분들이 입술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 대부분 아토피와 구순염이 만성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구순염 환자 분들이 내원하셔서 ‘구순염 원인이 뭐예요?’ 이렇게 종종 여쭤보시면 제가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입술 아토피예요. 아토피 피부염에 원인이 있나요?’ 이렇게 반문을 하는데 피부 면역체계가 고장 난 만성적인 피부염 환자 분들이 입술에도 염증이 생기면서 주기적으로 염증이 반복될 때 구순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원인은 안 그럴 것 같죠. 그런데 흔한 케이스인데, 오진입니다. 대표적인 오진이 헤르페스 단순포진입니다. 구순염의 수포와 각질, 열감을 단순포진으로 오진하고 아시클로버 같은 연고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구순염의 치료시기를 놓쳐서 구순염이 반복되고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 활성화로 인한 입술 단순포진의 수포는 군집 양상으로 모여서 나타나는 거죠. 그래서 입술 한 곳에 자잘한 수포가 모여 있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반면, 구순염의 수포는 생기더라도 입술 라인 따라 자잘하게 연속적으로 수포가 발생을 하는데 입술 단순포진은 보통 1~2주 이내에 호전되고 바로 포진이 나았다고 다시 생기진 않습니다.

반면 구순염의 수포 염증은 수포, 가피, 재생 다시 수포, 가피, 재생 이렇게 반복됩니다. 따라서 입술이 만약에 가렵고 따갑고 수포가 생긴다면 증상의 발생 주기, 지속 기간을 살펴 보시고 2주 이상 지속되고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아시클로버 항바이러스제 사용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순염 완전정복! 생활관리 TIP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구순염 환자들의 생활 관리법입니다. 자, 구순염 정복을 위한 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구순염 정복 팁 첫 번째는 ‘염증이 난 부위를 건들지 말아라’입니다. 가렵다고 화끈거린다고 간혹 환자 분들이 진물이 난다고 진료실에서 손이나 아니면 휴지 같은 것으로 진물을 닦고 계시는데, 절대 입술 건들면 안 됩니다. 2차 감염이 생기면서 구순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물을 드실 때도 빨대를 사용해서 입술에 물이 닿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음식도 조금씩 떼어 먹어서 입술에 최대한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만약 입술에 음식이나 오물이 닿았다면 침을 발라 닦지 마시고 멸균식염수로 거즈를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멸균식염수가 없다면 깨끗한 물로만 헹구시고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만 제거한 다음에 보습제를 도포해야 합니다.

구순염 관리 정복 팁 두 번째는 ‘비판텐, 바세린 적절한 사용이 중요하다’입니다. 구순염 환자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외용제 중에 비판텐이라는 아기들 기저귀 발진에 사용하는 외용제가 있죠. 비판텐을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비판텐은 제형이 끈적합니다.

그래서 피부에 도포해보면, 두껍게 코팅이 됩니다. 기저귀 발진에 사용하는 이유도 아기들 기저귀 차면 계속 소변이 피부에 닿죠. 그래서 소변이 닿은 자리에 유막을 코팅해서 소변이 닿지 않도록 해주기 위함입니다.

구순염 환자 분들이 입술이 건조하고 갈라질 때 비판텐을 입술에 듬뿍 바르십니다. 열감이나 수포가 없이 건조감만 있을 때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화끈거림이나 열감이나 수포가 있을 때 비판텐을 덧바르시면 오히려 입술이 더 뜨거워지고 화끈거리고 수포가 나고 진물이 나서 범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세린도 비슷한 양상이죠.

그래서 비판텐이나 바세린 같은 외용제는 입술 보습을 위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열감, 수포, 가려움 등이 있다면 외용제 사용을 삼가 하시고 가벼운 제형의 로션 타입의 보습제를 면봉이나 깨끗한 손으로 바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구순염 관리에 대한 팁 세 번째는 ‘연고 사용은 2주 이상 피하고, 연고를 끊는다면 테이퍼링을 하라’입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거죠. 스테로이드나 프로토픽 사용은 급성 구순염에는 괜찮습니다.

단, 하루에 2번 이하, 아주 소량을 환부에만 톡톡 도포해야 하고, 그런데 2주 이상 사용해도 호전이 안 된다거나 혹은 염증 발생 주기가 점차 짧아진다면 사용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입술에 맘 놓고 바를 수 있는 건 보습제 뿐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박탈성 구순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네 번째 팁입니다. ‘자각 증상을 꼼꼼히 기록해 보세요’입니다. 수개월, 수년간 구순염을 앓다 보면 힘들죠. 음식도 제대로 먹기 힘들고 말도 하기 힘들고, 특히 요즘 코로나 시기에 마스크는 더 답답하고 문제가 되죠. 그러다 보니까 마음이 급해집니다.

물론 힘드신 건 알지만 장기간 반복된 구순염은 하루아침에 낫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 사용을 하셨다면 우선 테이퍼링 통해 천천히 줄이고 외용제를 끊는 것이 1차 관문입니다. 그다음에 여러 차례 증상이 반복되면서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내 구순염의 상태를 수치화해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주기에 열감, 가려움, 따가움, 수포, 건조감 이렇게 증상 5개를 적으시고, 그래서 이것을 수치화해서 기록을 하는 거죠.

오늘은 어떻고 내일은 어떻고 모레는 어떻고 이렇게 매일 수치화해서 기록을 하시다 보면 점점 증상이 약해지고 발생하는 간격이 길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구순염은 점점 사라지면서 없어지는 것이지 오늘 치료했다고 다음 주, 내일 당장 나아져서 다시 안 생기는 질환이 절대 아닙니다.

구순염 관리를 위한 팁 다섯 번째는 ‘입술에 생긴 아토피 피부염이 구순염이다. 그러므로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분들한테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충분히 잘 주무세요.’, ‘좋은 음식 먹으세요.’, ‘체질에 맞는 음식 드세요.’ 이러면 어느 정도 이해는 하십니다.

그런데 장기간 반복되는 구순염도 입술에 생긴 아토피라고 말씀드렸죠. 그만큼 나의 생활 관리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을 수는 없습니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 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자, 구순염 완전 정복! 오늘은 구순염에 형태, 원인, 치료를 위한 팁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어보았습니다. 구순염 환자분들 말할 때도 힘들고 먹을 때도 힘들고 양치질 할 때도 많이 불편하시죠.

오늘 말씀 드린 생활 관리 팁만 해보셔도 반복되는 구순염 치료를 위한 첫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구독 부탁드립니다.

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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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kfkd75312022.6.27 PM 17:55

    선생님 저는 초-중학교 때까지만 앓았던 아토피가 땀띠처럼 몸에 조금씩 올라오고 입술외곽이 무겁고 건조해지면서 빨개져서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약을 3일치를 처방받아 복용했습니다. 3일치를다먹어도 입술이 전혀좋아지지않았고 아토피가 얼굴에 까지 올라와서 눈이간지러우면서 꺼풀이붓고 결막염이 심해지고 마스크접촉하는 주위로 진물도나요ㅜㅜ 또 입술안쪽이 커다랗게 딱지가 지고 안쪽은 생살이라 너무따가운 증상까지생겼어요.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심해질까 무서워서 병원에안가고 그렇게 일주일정도를 버텼고 그래서 현재 입술외곽은 퉁퉁부은채로 무겁고따갑고 입술안쪽은 노랗고 커다란각질+속은빨간생살 작열감이 심합니다.. 알아서 좋아질까 하고 피부과에 다시가지않고 버티는중인데 입술이 부어서 박동하고 너덜너덜해서 밥먹기도 씻기도 힘들어요. 잘못되고 낫지않을까봐 너무무섭고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요.. 선생님께 치료를 받아보고 싶은데 치료가 어떤식으로 이루어질까요.. 치료비부담이 클지 알고싶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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