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가려움 수포 피부 벗겨짐 한포진 vs 농포성건선 어떻게 다른 건가요? 치료&관리법

손발 피부질환 한포진 & 농포성건선,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한포진과 농포성건선의 보습제는 다른 종류를 사용해야 합니다.

손발에 생기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은 한포진과 농포성건선(수장족저농포증)이 대표적입니다. 손발은 자주 닦기도 하고 땀도 잘 나서 손발 피부질환 환자분들이 많이 불편해하십니다.

오늘은 손발에 생기는 피부질환 한포진, 농포성건선의 피부 관리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포(물집)가 생기는 한포진 vs 각질이 과증식된 농포선건성

한포진과 농포성건선의 감별점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예전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D_rBgxrtBc)

한포진, 농포성건선의 대표적인 양상 사진을 보시면서 비교해보면 좀 더 도움이 될 듯합니다. 한포진은 손바닥, 발바닥의 편평한 면보다는 손발 끝이나 손발가락 사이, 손바닥의 측면에 주로 발생합니다.

한포진의 특징은 수포, 물집이 나타난다는 거죠. 물집으로 시작해서 가렵고 물집이 터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기도 합니다. 수포가 생겼다가 터졌다가 피부가 벗겨지고 다시 재생되기를 반복하는 질환이 바로 한포진입니다.

농포성건선(수장족저농포증)은 손발바닥에 생기는 건선입니다. 건선은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서 각질층이 과증식하는 것, 즉 각질이 두꺼워지는 것이죠. 농포성건선은 두꺼워지면서 여러 겹 겹쳐지는 각질이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농포는 뭘까요? 바로 고름이죠. 노랗게 고름이 있는 농포가 함께 생기기도 하고 손가락 사이보다는 손발바닥 넓은 면에 판상으로 생깁니다.

한포진, 농포선건선의 관리법과 주의사항

본격적으로 손발에 생기는 피부질환의 관리법,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수포와 농포는 절대 터트리지 않아야 합니다.

한포진의 수포나 농포성건선의 농포를 일부러 자극하고 터뜨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농포를 일부러 자극하면 상처가 생기겠죠? 2차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손발은 땀이나 오물이 닿기 쉽기 때문에 농포나 수포는 일부러 자극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수포나 농포가 터졌다면 항생제 연고를 조금 도포하는 것도 좋습니다. 항생제 성분이 든 연고, 시중에 약국에서 파는 연고와 면봉을 가지고 다니시면서 수포가 터진 부위에 살짝 도포하시는 것도 땀이나 오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간혹 수포나 농포가 터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상처가 생겨 균열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균열이 생긴 피부에 연고를 충분히 도포하고요. 그다음에 통기가 되는 거즈로 덮어서, 밴드를 붙여서 상처가 잘 회복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두 번째, 손소독제 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에탄올, 알코올 등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진 손소독제는 손 병변 부위를 자극하고 피부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손을 청결히 하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근데 소독젤 대신 물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손을 씻은 후에는 핸드크림, 보습제를 수시로 사용해야 합니다. 보습제를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라고 말씀드리는데요. 물로 손을 씻고 보습제를 하루에 10회 이상 바르시는 것, 중요합니다.

세 번째, 보습제는 수시로 사용하되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피부질환에 적절한 보습은 필수죠. 그런데 한포진과 농포성건선의 보습제는 다른 종류를 사용해야 합니다.

농포성건선은 건선인 만큼 진피층의 염증으로 각질이 과증식된다고 했죠? 그래서 여러 겹 각질이 덮이게 되고, 손발바닥을 만져보면 뻣뻣합니다. 따라서 보습제도 조금 더 끈적끈적한 타입을 써서 보습이 잘되도록 하는 게 좋겠죠. 바세린처럼 끈적끈적한 젤 타입의 보습제, 로션보다는 크림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면 한포진은 조금 더 가벼운 로션 타입의 보습제가 좋습니다. 손에 많이 건조하고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진 않기 때문에 제형이 가볍게 발라지는 보습제가 필요합니다.

만약 한포진에 바세린같이 끈적끈적한 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하면 손발이 더 뜨거워지면서 가렵고 수포가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포진과 농포성건선을 구별하고 적절한 보습제 선택이 필요합니다.

네 번째, 손발 피부질환에 도움이 되는 모관운동입니다.

보통 손발에 생기는 질환은 아침에는 조금 증상이 덜한데 저녁이 되면 악화하죠. 하루 종일 활동하면서 오물에 손발이 노출되기도 하고, 손도 쓰고 걸어 다니면서 혈액이 손발로 모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손발에서 열이 나거나 염증이 심해져서 가렵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시로 손발을 높이 들어서 흔들어주는 모관운동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만약 환경이 안 되어서 발을 들기가 어렵다면 사무실에 앉아 계실 때 조금 발을 높이 두고 앉아 있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면 불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화된 한포진과 농포성건선의 치료

손발에 생기는 피부질환 한포진, 농포성건선 감별점과 관리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포진과 농포성건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음주,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이 3가지가 악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이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포진, 농포성건선의 치료 원칙은 큰 맥락을 같이 합니다. 바로 스테로이드 외용제입니다. 건선은 좀 더 다양한 치료법이 추가되는데, 각질의 과증식을 해결하기 위한 각질연화제나 비타민A제제, 혹은 면억억제제 등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피부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 염증반응으로 피부가 나빠지는 과정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치유가 잘 안 되는 질환입니다. 만약 만성적으로 오랜 기간 반복한다면 건강한 생활 습관, 그리고 한의학적인 치료법도 필요한 질환입니다.

손발에 생기는 대표적인 피부질환 한포진, 그리고 농포성건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 영상이 손발 피부질환이 생겨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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