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먹어도 붓는 만성 콩팥병 환자, 부기 해결 방법은?
물을 줄이려고 하지 말고 소금을 안 먹어야 합니다. 그것이 만성 콩팥병 환자의 물 관리입니다.
구순염에 대한 모든 것! 구순염 Q&A
“박탈성 구순염은 처음부터 생기는 경우보다는 잘못된 처치로 박탈성 구순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대표적인 게 외용제의 사용입니다.”
입술에 생기는 구순염, 만성 구순염 환자들은 양치질도, 음식 먹는 것 같은 일상생활도 제약을 많이 받아서 힘들어하시죠. 만성적인 구순염, 잘못된 연고제의 사용이나 처치에서 악화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체크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셨으면 합니다.
자, 오늘은 만성적인 구순염 환자들이 주로 하는 질문들 중심으로 구순염 팩트 체크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Q1. 구순염에 립밤을 수시로 바르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은 O이기도 하고 X이기도 합니다.
입술도 피부의 일부죠. 피부 질환에 보습제를 잘 도포해주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런 면에서 립밤으로 입술에 보습해주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구순염이 있다면 립스틱 타입의 립밤은 조심해야 합니다. 립스틱 타입의 립밤을 예민해진 입술에 눌러 바르면 각질이 인위적으로 벗겨지고 자극이 될 수 있겠죠.
립밤, 보습제가 구순염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립스틱 같은 스틱 타입 말고 튜브형으로 짜서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얇게 펴서 바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Q2. 구순염에 바셀린, 비판텐 좋은가요?
이 질문 또한 O이기도 하고 X입니다. 좋은 경우도 있지만,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술에 염증으로 열이 나고 가려운 경우라면 바셀린이나 비판텐 같은 연고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수포나 진물이 나는 경우 혹은 박탈성 구순염의 경우도 연고 바르는 것을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열이 나고 따갑고 가렵다면 자극이 없는 순한 로션 타입이나 크림 타입의 보습제를 얇게 바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수포나 진물이 있다면 오히려 이런 부위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수포나 진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바셀린이나 비판텐이 도움이 되는 구순염도 있습니다.
구순염은 증상에 주기가 있습니다. 열이 나고, 화끈거리고, 수포가 생기죠. 그다음에 수포가 터지고,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깁니다. 각질이 벗겨져서 회복되죠.
그런데 문제는 회복 후 이 과정이 다시 반복되는 거죠. 이 과정에서 염증이 내리고 열이 안 나고 각질이 보슬보슬 일어난 상태라면 바셀린과 비판텐 같은 연고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셀린과 비판텐 두 가지 모두 약간 끈적끈적한 젤리 타입이기 때문에 보습에 유막을 형성해서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바셀린이나 비판텐 제형 자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사용하신다면 국소적으로 꼭 한 번 테스트해 보시고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Q3. 입술에 생긴 각질, 뜯어도 되나요?
당연히 정답은 X입니다.
구순염에 각질이 일어나는 곳은 염증이 생긴 후에 피부의 표피층이 손상돼서 벗겨지는 과정이죠. 재생이 잘 되면 각질은 자연적으로 탈락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양치질하거나 세안하면서 입술의 각질이 물에 불면 수건이나 손으로 살살 벗겨내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안 됩니다. 좀 지저분하고 약간 답답하더라도 재생이 잘 돼서 자연적으로 탈락하기를 꼭 기다리셔야 합니다.
구순염에 절대 각질은 뜯으면 안 됩니다.
Q4. 구순염이 심해져서 박탈성 구순염으로 발전했는데, 나을 수 있나요?
당연히 O입니다. 나을 수 있습니다.
박탈성 구순염, 구순염의 최고봉이라고 얘기하죠. 아프고 따갑고 입술이 다 벗겨지면서 힘듭니다.
그런데 박탈성 구순염은 처음부터 생기는 경우보다는 잘못된 처치로 박탈성 구순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대표적인 게 외용제의 사용입니다. 스테로이드나 프로토픽 같은 성분의 외용제를 상습적으로 사용하면서 피부장벽이 망가져서 벗겨지는 박탈성 구순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박탈성 구순염 환자들이 외용제를 사용 중이라면 우선 연고부터 잘 중단하셔야 합니다. 테이퍼링을 통해 중단할지 혹은 바로 사용을 딱 끊어버릴지 상의하고 연고에서 벗어나는 것이 박탈성 구순염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Q5. 구순염 전염되나요?
정답은 X입니다. 구순염은 전염성 질환이 아닙니다!
구순염이 있다고 수건도 따로 쓰는 분이 종종 계십니다. 구순염은 입술에 생긴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설명해 드립니다. 만성 피부염이 입술에 생긴 거지, 어떤 감염으로 생긴 거는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전염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예외는 있죠. 입꼬리에 생기는 구각구순염 있죠? 구각구순염은 침이 고이기 쉬운 부위에 곰팡이나 세균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또한 ‘구각구순염을 일으키는 특정한 균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기보다는 면역력이 떨어졌든지 침이 고이는 생활 습관이라든지 청결 등이 원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감염이 되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구순염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 중심으로 팩트체크하는 시간 가져봤습니다. 오늘 영상이 구순염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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