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만 잘 감아도 두피염 호전? 집에서 간단하게 하는 두피 스케일링
머리를 잘 감는 것만으로 일차적으로 두피 질환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만약 머리 잘 감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잘 되지 않는다면,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꼭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리에 비듬이 많아지고, 가렵고, 머리카락이 얇아질 때가 있죠. 머리카락이 잘 빠지는 것 같을 때 내 두피에 문제가 있는지 고민 많이 되시죠?
두피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두피 건선, 지루성 두피염, 두피에 생기는 모낭염이 있습니다. 두피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열이 나고 비듬이 많아지고 혹은 냄새가 나기도 하고 심하면 탈모로 이어지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죠.
비슷한 질환처럼 보여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감별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두피 질환, 두피 건선 & 지루성 두피염 & 모낭염
두피의 질환 중 두피 건선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두피 건선은 두피에 생기는 건선이죠. 보통 이마, 헤어라인 근처라든지 아니면 뒤통수, 목덜미 주변 헤어 라인 경계에 잘 발생합니다.
건선이 원래 판상으로 생기죠. 넓게 수 센티미터 정도 되는 판상이 붉어지고 은백색의 각질, 인설로 덮여 있는 환부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두피 건선의 특징은 가려움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음으로 지루성 두피염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용어 그대로 두피에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이죠.
지루성 두피염의 증상은 건선, 비듬 같은 건조한 인설이나 혹은 지성의 인설, 기름기가 있는 노란 인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붉어지고, 진물이 나고,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죠.
두피 어느 곳이든 생길 수 있죠. 특히 귀 주변,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 혹은 정수리 부분에 호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의 건선보다 조금 더 가려움이 심합니다.

마지막으로 두피 모낭염입니다. 용어 그대로 두피의 모낭에 생긴 염증을 말합니다.
모낭염이란 털 나오는 구멍에 염증이 생긴다는 것이죠. 즉, 두피 모낭염의 환부는 넓게 판상으로 생기기보다 뾰루지처럼 단독적으로 나타납니다. 모낭염의 특징은 화농이 되기도 하고 고름이 잡히기도 하는 것입니다. 가려움도 물론 있을 수 있지만 여드름 크게 났을 때 느껴지는 욱신욱신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피의 모낭에 염증이 생기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죠. 그렇게 되면 진물이 나거나 인설이 생기거나 비듬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염증 해결 없는 두피 스케일링,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
두피에 비듬이 많아지거나 혹은 열이 나거나 가려우면 어떻게 하시죠? 보통 두피 스케일링, 두피 쿨링, 두피 관리법 많이 검색하시죠. 두피 스케일링이란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이나 노폐물을 제거해서 두피를 깨끗하게 진정시키는 과정을 말합니다.
케어 센터 같은 데 가서 돈 좀 들여서 스케일링 받고 나면 두피도 덜 간지럽고 비듬도 없어진 것 같고 머리카락도 덜 빠질 것 같아서 스케일링을 많이 받게 됩니다. 또 두피를 시원하게 하는 제품인 두피 쿨링용 제품들을 많이 구매하기도 하시죠.
실제로 앞서 이야기했던 두피 건선,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도 두피를 깨끗이 해주는 것 혹은 스케일링 하는 것만으로도 두피의 열을 식혀주고 그런 것들로 인해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두피에 비듬이나 노폐물, 각질이 많아지는지 원인 자체가 해결되지 않으면 스케일링하고 좀 나은 듯하다가 비듬 많아지면 또 스케일링하고 이런 과정만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보다 근본적으로 두피에 왜 노폐물, 비듬, 인설이 많아지는지, 왜 가렵고 따가운지에 대한 접근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두피에 인설, 비듬이라고 하죠. 왜 생길까요? 염증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건선이든, 지루성 두피염이든, 모낭염이든 모두 두피에 생기는 염증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염증이 생기면 어떻죠? 열이 나죠. 화끈거리고, 가렵고, 따가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염증과 열이 생기면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층, 각질층에 손상이 오게 됩니다. 이렇게 손상된 각질이 벗겨지는 것이 보통 비듬이라고 얘기하는 인설입니다. 이 인설이 또 모공을 막겠죠. 털이 나오는 구멍, 모공을 막아주면 염증이 더 악화합니다.
그래서 이 노폐물, 인설들은 스케일링을 통해 깨끗하게 제거해주면 악화하던 염증이 물론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피의 염증 자체를 해결해주지 않으면 노폐물, 인설은 또다시 생길 수밖에 없죠. 아무리 두피 스케일링에 돈을 들여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초기 두피염, 염증 잡는 근본 치료 & 두피 스케일링 병행
두피에 염증이 생겨서 가렵고, 건조하고, 열이 나고 비듬이나 인설이 생기는 두피 질환은 무엇보다 반복되는 염증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덧붙여 두피를 깨끗이 하는 과정을 병행하면 좋겠죠.
초기 두피염이라면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혹은 단기간의 스테로이드 외용제 등을 처방 받는 것도 염증을 억제하고 진정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만약 6주 이상 반복되는 만성적인 두피염이라면 약물에 의존해서는 해결이 안 되죠. 보다 근본적으로 식이 관리나 생활 관리, 가장 중요한 해결 방법은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혹은 한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두피 스케일링도 필요합니다. 간단한 두피 질환이라면 두피를 청결히 하는 것만으로도 치료 없이 호전될 수 있겠죠. 하지만 꼭 두피센터에 가서 비싼 돈을 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원칙 몇 가지만 기억하셔서 머리 감을 때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집에서 손쉽게! 셀프 스케일링 방법
두피염 호전을 위한 두피 관리 원칙 알려 드리겠습니다. 샤워기, 쪽빗, 손톱을 짧게 다듬은 손가락만 있으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물론 샴푸도 있어야겠죠. 굳이 비싸고 좋은 샴푸는 아니어도 됩니다.
첫 번째, 적어도 3분간 머리를 미온수로 샤워기 물줄기를 약하게 해서 충분히 적셔 줍니다.
물로만 대충 적시지 마시고 충분히 두피 끝까지 불리는 것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물로 적신 다음에 젖은 수건으로 머리를 좀 감싸 놔도 좋겠습니다. 한 마디로 두피의 때를 불린다고 생각하면 되죠.
그다음 과정은 샴푸를 손바닥에 꾹 짜서 거품을 내셔야 합니다. 샴푸가 아닌 샴푸 거품을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에 꼭 도포해주셔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피입니다.
쪽빗으로 머리카락을 갈라가면서 손톱 끝이 아니라 뭉뚝한 면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이 문질러줍니다. 이때, 손톱이 만약 뾰족하면 두피에 상처 낼 수 있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끝, 뭉뚝한 면이겠습니다.
마지막입니다. 미온수로 적어도 3분 이상 샤워기를 사용해서 머리를 갈라가면서 손으로, 빗으로 헹구되 두피까지 꼼꼼하게 헹구셔야 합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로 마무리하지 마시고, 드라이어로 두피까지 바짝 말리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돈 안 들이는 두피 스케일링 완성입니다.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생기고 각질이 많아지는 여러 가지 질환과 치료 관리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머리를 잘 감는 것만으로 일차적으로 두피 질환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만약 머리 잘 감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잘 되지 않는다면,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꼭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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