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장질환,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생활관리TIP ft. 유산균

지속되는 복통과 설사! 염증성 장질환 타파하는 생활 속 꿀팁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만성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삶에 접속해드립니다! 건강 ON. 오늘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 보겠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이라는 용어보다는 궤양성대장염, 크론병이라는 용어가 더 대중적이겠죠.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발병률이 높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발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기도 하죠. 실제 저한테 내원하는 환자분들은 염증성 장질환이 주소증이라고 내원하기보다는 원인 모를 혈관염이나 피부의 염증이 반복되는데 더불어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경우가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장관이든, 피부든, 몸의 모든 부위에서 원인 불명의 염증이 반복되는 것이 큰 틀에서 의미를 같이하죠. 그래서 궤양성대장염, 크론병에 대해 간략한 정보와 더불어 어떻게 생활 관리하면 좋을지를 알아보는 시간 가져 보겠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이란?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과 원인

염증성 장질환이란 만성적으로 장에 염증이 생겨서 복통, 설사, 혈변, 체중감소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인 질환이죠.

                                                          궤양성대장염 vs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은 염증이 대장에만 국한되어 생기는 상태로 대표적인 증상은 혈변입니다. 그리고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보다 광범위한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복통이나 체중감소 같은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죠.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한마디로 불명입니다. 원인 불명의 만성 질환인데 유전, 환경, 음식, 미생물 감염, 면역기능의 조절이 안 되는 이유가 거론되기는 하죠. 여기서 유전이라 하면 특정 유전인자가 있다기보다는 부모에게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 자식들에게 발병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장내미생물의 불균형이 원인이 돼서 염증이 반복된다는 가설이 있거나, 서구화된 식습관 혹은 스트레스가 문제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과도한 면역반응이 조절이 안 되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대장암으로 발전?! 염증성 장질환 근본적인 치료법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데 염증이 반복되면서 장에 천공이 나거나 협착이나 폐쇄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염증이 반복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하죠. 따라서 현대의학적인 치료의 목표는 염증 조절을 통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 합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있습니다.

치료는 항생제, 소염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로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안정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만성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의 장기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증상 조절이 원활하지 않다면 면역체계의 안정을 위한 한의학적 치료로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5가지 생활관리TIP

염증성 장질환에 도움이 되는 관리 팁 다섯 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음식 관리 중요합니다. 너무 당연하죠. 카페인, 알코올, 지방질이 많은 음식이나 너트류, 통밀 이렇게 섬유질, 껍질이 많은 음식은 위장관에 부담을 주고 염증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안 좋은 음식을 피하는 것, 가장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두 번째,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합니다. 장관이 예민한데 일부러 자극해주지 않는 것이 좋겠죠.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섭취해서 부담을 주고 자극을 주면 안 됩니다. 4~6끼 정도로 수시로 나누어서 음식 섭취하고 장관을 달래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충분하고 올바른 수분 섭취해야 합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분들 설사가 반복되면 탈수 혹은 전해질 불균형 당연히 생길 수 있겠죠. 하루에 1.5~2L 정도의 수분 섭취하는 것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욕심내서 한꺼번에 원샷하시면 안 됩니다.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적절한 염분 섭취도 중요한데 된장이나 국간장으로 충분히 간을 하고, 익혔을 때 쉽게 분해가 되는 무나 감자를 넣어서 국을 끓여서 수시로 영양 섭취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네 번째, 음료 마실 때 빨대 활용해야 합니다. 벌컥벌컥 음료나 물을 마시면 물과 함께 공기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죠. 물을 많이 드시되 빨대를 사용하시는 것도 증상 완화,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유산균이 만병통치가 아닙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 중의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장내 미생물이 불균형해서 염증이 악화한다는 거죠. 그런데 유산균 자체도 균이죠. 그렇기 때문에 예민한 장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을 복용 중이신 분들은 면역기능이 억제돼서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같은 균을 복용하는 것이 오히려 장에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꼭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체질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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