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를 껴라?! 과민성대장증후군 확 좋아지게 하는 필수 관리법

과민성대장증후군 하루 딱 4가지만 해보세요!

과민성대장증후군, 특별한 원인 없는 장트러블 환자들은 아주 흔합니다. 최소 10명 중의 1명 이상은 장트러블을 앓고 있다고도 하죠.

과민성대장증후군 혹은 과민성장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정의는 특별한 기질적 원인이나 질환 없이 복통, 복부 불편감, 배변장애를 앓는 경우를 말합니다. 배변 장애는 설사 위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명확한 원인은 없습니다. 그래서 유전적인 소인이나 자율신경계의 이상, 면역체계의 이상 등이 거론되기는 하지만 대장내시경 상을 비롯한 여러 검사 상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이 증상이 나타날 때를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명칭 합니다.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 분들이 “그냥 난 장트러블이 잦은 사람이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넘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피로, 스트레스 받을 때 어김없이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불편해 합니다.

저한테 내원하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주로 만성적인 피부 질환인데 알고 보니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고, 이런 상황이 피부질환을 악화시키는 하나의 소인이 되고 또 체질별로 생활 관리를 하고 치료를 하다 보니 과민성대장증후군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피부 건강에 영향을 주는 과민성대장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이 모두 피부 질환을 앓는 것은 아니지만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여드름, 주사 피부염 등을 앓는 환자들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소장, 대장에서 음식물과 수분을 흡수하고 불필요한 물질들은 대변으로 배출하는 것이 기본인데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변비, 설사를 반복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몸 안에서 해독이 되지 않습니다. 

디톡스가 피부 건강에 중요하다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또 설사를 반복하면 체내 수분 손실이 와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증 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장 건강이 좋지 못해 각종 알레르기 반응이 유발되고 히스타민 등의 염증 매개 물질 방출이 많아져서 피부에 염증이 심해지고 가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약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데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계시다면 장 건강을 바로 잡는 것이 피부 건강에 꼭 필요합니다.

자 그렇다면 피부건강까지 바로 잡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예방과 치료를 위한 관리 팁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참지 말고 방귀를 껴라

첫 번째, 방귀를 껴라 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배가 꾸룩꾸룩, 빵빵 합니다. 방귀, 가스는 음식물이 장에서 소화 흡수되고 장 내 미생물들과 만나 발효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데 장 내 유해균, 유익균의 균형이 깨지거나 장이 예민하면 가스가 수시로 차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스가 원활히 배출되지 않고 장에 정체되면 내려가면서 꾸룩꾸룩 소리도 나고, 배도 불편합니다. 때문에 조금만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든다면 꼭 방귀를 뿡뿡 뀌셔야 합니다.

조금 민망해도 평상시 익스큐즈를 해놓으시거나 화장실에 빨리 가셔서 방귀 참지 마시고 꼭 뀌는 것 아주 중요합니다.

2. 나만의 식이 체크 리스트 작성

두 번째, 포드맵 식이보다 중요한 나만의 식이 체크 리스트 작성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 저fodmap식이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fodmap이란 장 내에서 발효되기 쉬운 올리고당, 이당, 단당류의 음식들인데 이런 음식이 복통, 가스, 설사. 복부팽만들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저fodmap식이를 하라고 권유 받는데요.

대표적인 게 콩류, 국수, 빵이나 쿠키, 파, 양파, 우유, 요거트, 유제품, 그리고 참외, 수박 같은 과일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소장에서 잘 소화 흡수가 안 되고 대장에서 물을 끌어 들여서 설사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이 돼지고기 같은 기름기 있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음식들을 다 가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음식들이 모든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 장트러블을 유발시키지도 않습니다. 

대신 어느 정도의 경향성이 있기는 한데 유제품이 트러블을 잘 일으키는 체질들, 돼지고기에 주로 반응하는 체질들, 그리고 밀가루나 장류에 반응하는 사람들, 수박, 참외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체질적인 경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일 편한 것은 내원하셔서 체질 진단을 받으시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는다면 꼭 식이 일지 체크 리스트를 쭉 작성하셔서 어떤 음식 군들이 더 장트러블을 유발하는지 체크해보고 꼭 가려야 할 음식들만 가리셔도 장트러블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하루 30분 팔다리 흔들기 & 산책

세 번째는 하루 30분만 팔다리 흔드는 운동, 산책하기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보통 잘 때는 증상이 없습니다. 긴장이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 장이 예민해지지 않습니다. 마음의 긴장,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 과민성대장증후군 타파에 가장 기본입니다. 

하루 30분 규칙적인 운동과 산책으로 마음과 장의 긴장을 벗어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산책이나 운동하실 때는 꼭 팔다리를 흔들면서 하시면 좋은데요. 한의학에서는 비주사말(脾主四末)이라고 합니다. 소화기의 기능에 사지말단이 영향을 준다는 것인데요. 

팔다리 가볍게 흔들면서 운동하시면 손끝 발끝의 기혈이 복부로 모이면서 소화기,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팔다리 흔들면서 30분 산책하기 꼭 해보세요.

4. 음식은 30번 씹어서 섭취

마지막으로 30번은 씹어 먹어라, 입니다. 꼭꼭 씹어 먹기가 중요하다는 것, 다 알지만 잘 안되죠.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요. 씹지 않고 허겁지겁 음식을 넘기면 음식과 공기가 복부로 들어가기 쉽습니다. 당연히 배는 더 꾸룩꾸룩하고 복통이 악화되겠죠.

30번 천천히 씹고 침으로 음식 분해 1차적으로 꼭 하시고 공기가 복부로 최소한만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트러블 환자에게 꼭 필요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특별한 원인 없는 장트러블 환자들은 아주 흔합니다. 최소 10명 중의 1명 이상은 장트러블을 앓고 있다고도 하죠.

오늘 알려 드린 4가지 건강 팁 꼭 활용하셔서 장 건강 회복하시면 좋겠습니다.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데 혹 장트러블이 있다면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기억해주세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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