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뾰루지 왜 안 없어지지? 흉터없이 제대로 관리하려면?

“뾰루지 발생부위가 건강의 이상을 부위별로 대변한다, 라고 하기 보다는
사춘기 여드름은 피지 영향이 많은 부위에 발생하고
피지분비가 적은 성인 뾰루지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나 사인일 수 있다.”

올바른 피부 지식 더해~더해~ 송현희의 피부상식충전소.
잘못 알려진 상식을 바로잡고, 피부 지식 충전해드립니다! 자 오늘의 주제는 뾰루지입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얼굴에 떡 하니 뾰루지가 하나 생기면 자꾸 신경이 쓰여 만져지게 되죠. 그리고 짜고 싶은 충동도 들 겁니다. 자 뾰루지라고 함은 보통 여드름을 많이 이야기 하지만 모낭염이나 주사피부염 등으로 인해 진물이 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반복이 된다면 꼭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오늘은 일반적으로 궁금해 하시는 뾰루지에 대한 상식 충전해 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Q1. 뾰루지 위치로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나요?

뾰루지가 자주 발생하는 부위로 오장육부의 이상을 파악할 수 있다?
체내 상부에 있는 장기부터 하부에 있는 장기 순서대로 이마는 심장과 폐. 코와 뺨 주변은 위. 간 소화기계. 입 주변 턱 주변은 신체의 아래쪽에 있는 신장, 대장, 자궁과 같은 장기의 이상이다?

뾰루지 호발 부위, T존 · 관자 · 턱선 등 피지 분비 많은 부위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시기도 하는데요. 자 결론은 말이죠.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자, 여드름 뾰루지는 피지분비의 증가, 그 다음에 피부의 각질층이 모공을 막고 그 안에서 세균 번식이 일어나서 발생하죠. 때문에 피지분비가 많은 부위 우리 T존이라고 하는 부위, 혹은 머리카락 닿는 관자라든지 턱선 이런 부분이 호발 하는 부위입니다. 부위가 건강의 이상을 보여준다, 라고 하기 보다는요. 피지분비가 많은 부위에 뾰루지가 호발 한다, 가 기본이겠죠. 자, 성인여드름은요 보통은 입 주변이나 턱 주변이 많이 호발 하는데 턱 주변은 아무래도 마스크라든지 턱을 괴는 습관 이런 것 등으로 오물이나 자극에 노출이 쉬운 부위일겁니다.
그리고 클렌징이나 세안할 때도 이마 뺨 같은 넓은 부위에서 이렇게 세안을 하는 것 보다는 모공에 쌓인 노폐물을 깨끗이 정리 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턱은 아무래도 수염이 나는 모공의 밀도가 높기 때문에 남자분 같은 경우에는 면도 등으로 자극이 될 때 뾰루지가 더 잘 생기기도 합니다.

성인 여드름, 스트레스 · 생리 · 변비 등으로 피부 온도 상승해 피지 분비 증가

단, 피지 분비가 많은 사춘기가 아닌데도 성인 여드름이 생길 때는 이유는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생리불순, 생리통, 변비나 설사, 기타 몸 안의 염증으로 표면 온도가 상승을 하면 피지 분비가 많아질 수도 있고 혹은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으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가 조금만 증가해도 쉽게 뾰루지가 잘 생길 수 있겠죠.
결론은요. 뾰루지 발생부위가 건강의 이상을 부위별로 대변한다, 라고 하기 보다는 사춘기 여드름은 피지 영향이 많은 부위에 발생하고 피지분비가 적은 성인 뾰루지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나 사인일 수 있다, 고 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Q2. 뾰루지가 나아도 남아있는 갈색 흉터는 어떻게 하나요?

자, 우선 갈색의 흉터라는 표현을 했는데 여드름 후에는요. 갈색, 즉 색소침착이 생긴 것과, 진피층이 손상으로 생긴 흉터로 구별해야 됩니다.
색소침착은요 PIH(post imflammatory hyperpigmentation), 염증 후에 발생한 과 색소 침착입니다. 뾰루지가 없어진 후에 붉거나 갈색의 색소침착이 나타나는데요. 보통은 표피층에만 발생한 색소침착일 수 있습니다.

여드름 후 색소침착, 일정 시간 후 회복 가능. 자외선 차단제 필수!

자, 우리 예를 들어보자면 넘어졌어요. 그러고 피가 나고 상처가 생겨서 딱지가 떨어지면 피부색이 처음과는 똑같지 않죠. 그리고 몇 주 지나면 점차 원래의 피부색으로 변합니다. 여드름 후의 색소침착도 마찬가지죠. 시간적 여유를 가지면 색소침착은 많이 옅어질 수 있습니다. 단 자외선은 색소침착을 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뾰루지가 가라앉고 난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습관이 좋겠습니다.

크거나 깊은 뾰루지, 잘못 짠 뾰루지는 흉터 잔존 가능

자, 근데 흉터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뾰루지가 깊어서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었을 때 발생하죠. 보통은 뾰루지로 생긴 진피층 손상은 아주 깊지는 않기 때문에 이 또한 재생이 되면서 차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뾰루지가 아주 크게 발생한다거나 피하에 화농 부위 병변이 커서 상처가 깊었을 때 혹은 압출이나 뾰루지 제거 후에 상처 관리가 잘못 되었을 때 깊은 상처가 생기고 패인 흉터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도 있죠. 때문에 뾰루지는요. 함부로 짜는 거 안 됩니다. 그리고 압출을 원하신다면 적절한 상황에 전 처치 후 처치를 제대로 하고 압출을 해야 합니다. 뾰루지 만약 셀프 압출을 원하신다면요. 주의사항을 말씀 드린 영상이 있으니까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Q3. 뾰루지가 반복됩니다. 염증 주사 매번 맞아도 되나요? 여드름 패치 붙일까요? 말까요?

뾰루지가 딱딱하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환자분들이 주기적으로 뾰루지 주위에 염증주사라고 하는 것들 맞는다.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시는데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뾰루지 부위에 직접 주입하죠.

염증주사, 뾰루지 딱딱하고 크게 만들거나 반복 발생 유발

자, 결론만 우선 말씀 드리자면 반복적인 염증 주사를 맞는 것 오히려 뾰루지를 딱딱하고 크게 만들거나 반복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뾰루지는요. 피지가 모공을 막고 그 안에서 세균 번식이 일어나셔 생기죠. 그리고 항생제 주사는 세균번식을 억제할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는 소염 작용을 목적으로 염증 주사라고 하는 것을 맞죠. 자, 우선 스테로이드 성분의 염증 주사라면 당연히 반복적으로 맞으시면 절대 안 되겠죠. 피부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고요. 조직을 위축 시켜 함몰된 흉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 주사는 스테로이드 보다는 조금 부작용이 덜하겠지만 마찬가지입니다. 피지가 모공을 막고 안에서 세균 번식이 일어나는데 피지가 모공을 막는 피부 환경이나 원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잠깐 염증이 가라앉았다가 항생제 약효가 떨어지면 그 부위가 또 곪겠죠. 그러면서 피지가 점점 모공에 이렇게 이렇게 쌓여서 딱딱하게 만져지고 통증이 동반되는 뾰루지로 발전하게 됩니다. 염증 주사를 반복적으로 맞는 것은 오히려 뾰루지를 반복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요. 저는 이렇게 딱딱하게 굳어진 뾰루지에 침 치료를 권해드려요. 이유를 설명하자면, 비유하자면 우리가 이렇게 딱딱하고 아픈 뾰루지는 땅 안에 오물이 너무 빼곡히 덮어서 부패도 안 되고 없어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럴 때 쓰레기를 좀 솎아내서 산소도 들어가고 그러면 차라리 빨리 썩어서 부패 되고 땅의 천연 비료로도 사용될 수도 있겠죠. 마찬가지로 반복된 염증 주사로 딱딱한 뾰루지에 침 치료를 한다면 빨리 화농이 되거나 재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한 자리에서 반복된 뾰루지 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여드름 패치, 화농 제거 후 흉터 예방 위해최소 면적 사용 & 부풀어 오르면 교체 필수

자, 그 다음 궁금해 하시는 여드름 패치 한번 이야기 해볼게요. 여드름 패치를 붙이고 싶으시다면 여드름 압출 후 혹은 여드름이 곪아 터지거나 상처가 났을 때 그 부위 위주로 하이드로콜로이드라고 하는 그런 패치를 권해 드립니다. 자, 여드름이 생겼고 터지지 않았는데 패치를 붙이는 것은요 뾰루지를 만지지 않도록 하는 도움은 줄 수 있지만, 여드름균 자체는요. 혐기성균 산소를 싫어하는 균입니다. 즉 패치를 붙여서 막아 버리면 뾰루지가 가라앉는데 오히려 방해를 할 수도 있는 거죠.
여드름 패치는 뾰루지 화농 제거 후에 2차 감염을 막고 상처에 습윤한 환경을 조성해서 흉터가 생기지 않고 잘 아물 게 할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뾰루지 부위에만 최소한의 면적으로 도포 하시고, 안에 삼출물이 차서 패치가 부풀어 오른다면 꼭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자, 오늘은 뾰루지에 관해 피부 상식 충전해보는 시간 가져봤습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피부 상식 충전시켜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