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붉어짐 열감 가려움 부어오름
피부묘기증 두드러기 냉찜질 NO?!
“냉찜질 보다는 온찜질 하는 것, 그다음에 샤워 할 때는
욕조에서 목욕을 해서 살짝 땀 내주는 것.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 습도 조절, 보습제 사용해서 수분 관리 하는 것인데요.”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고민하는 사연을 모아모아! 송현희의 피부호흡상담소.
자, 피부묘기증이란 긁거나 혹은 긁히거나 압박될 때 피부가 부풀고 붉어지고 가려운 피부 질환을 의미하는데요. 피부묘기증도요. 여느 만성 두드러기처럼 뭐 검사를 한다 해도 뚜렷한 원인은 없습니다. 면역체계의 이상에서 접근해야 하는 두드러기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피부가 좀 끈적끈적하죠. 그래서 옷깃이나 마찰에 좀 더 예민해지고 체온도 높아지기 때문에 피부묘기증 환자들이 좀 더 힘들어 하는 계절입니다.
자, 오늘은 피부가 부풀고 가렵고 따끔 거리는 두드러기, 피부묘기증에 대해서 고민주신 사연 해결해 보는 시간 가져 보겠습니다.
자 딩동 첫 번째 사연입니다.
팔과 배에 생기던 묘기증이요. 최근에는 목이랑 귀 쪽으로 올라와서 걱정이 됩니다. 가려움이 심한 편이고 붉어져서 긁은 자국이 그대로 나타나면 1~2시간 정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어요. 치료를 해야 할까요?
라고 질문 주셨네요.
자, 우선 질문 내용 중에 답하겠습니다. 네. 치료 하셔야죠. 보통 묘기증이 처음 발생하는 부위가 팬티 고무줄 라인이나 여성의 속옷 라인, 그리고 손, 발, 팔 등 압박이나 마찰이 잦은 부위에 생깁니다. 속옷 고무줄이 조이는 정도, 시계 줄이 압박하는 정도 되어야만 부풀어 오르는 거죠.
근데 이게 점점 묘기증이 심해지면요. 진짜 진짜 아주 미세한 자극 머리카락 한 오라기 닿아도 미친 듯이 가렵고요. 또 그래서 손으로 이렇게 머리 쓸어 넘기거나 눈을 살짝 비비기만 해도 얼굴에 벌겋게 되면서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몸 안에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같은 화학매개물의 양이 점점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이죠. 이 분 아마 그냥 방치하시면요. 점점 두드러기는 심해질 겁니다. 치료를 당연히 하셔야하죠. 그렇다면 피부묘기증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식이, 수면, 스트레스 관리해 면역체계의 안정화
발병한지 얼마나 되었는가가 중요합니다. 자 최근에 발병했다면요. 두드러기의 1차적인 치료법이죠, 항히스타민제 복용 하면 됩니다. 피부묘기증 초기에는 항히스타민제 복용만으로도 증상이 좀 컨트롤이 잘 되실 거예요. 단, 무분별한 항히스타민제의 남용은 피해야 하는데. 가렵지도 않은데 상습적으로 막 하루에 두 세 번 씩 드신 다면요. 오히려 만성 피부묘기증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으니까 가려울 때만 한 2~3주 정도 항히스타민제 복용 잘 하시고요. 중요한 것 식이, 수면, 스트레스 잘 관리하셔서 이런 면역체계의 불안정을 좀 바로 잡으시면 됩니다.
근데 만약 한 달 이상 항히스타민제를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거나요. 아니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도 가려움이 진정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면 이때는요. 반드시 치료방법을 늦지 않게 전환해야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라고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자, 딩동 두 번째 사연입니다.
중3 여학생입니다. 제가 2년 동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면서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 틀어박혀서 살면서 배달 음식만 시켜 먹고 밤늦게 자고 운동 없는 생활을 하다 보니까 몸무게가 100kg이 넘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부터 피부묘기증이 생겼는데요. 찾아보니까 치료법이 없다, 해서 엄청 절망 중입니다. 그래도 뭐라고 해보자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해볼까 하는데 묘기증 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라고 이런 사연 주셨네요.
비만도 피부묘기증의 원인, 체질에 맞는 여유 있는 체중감량
네. 다이어트,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자, 피부묘기증은요. 특발성 만성 두드러기입니다. 면역체계의 이상에서 기인한다 했죠. 피부묘기증이 생겼다면요. 뭔가 내 몸의 균형이 깨질 계기는 없었는지, 혹은 육체적인 정신적인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 분 스트레스가 심하셨겠죠. 스트레스로 자율신경계의 균형도 깨졌을 것이고, 또 체중이 100kg을 넘었다면요. 이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 지방세포는 염증을 조장하기 때문에 피부질환 발생 전후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면 당연히 살 빼는 것 필요 합니다.
단, 건강한 다이어트. 올바른 다이어트. 꼭 기억 하셔야 합니다. 간혹 두드러기 환자들 중에 다이어트하기 전에는 문제없었는데 다이어트 후에 두드러기가 생겼다 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양약이든 한약이든 무분별한 다이어트 약이 약인성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겠고, 또 다이어트 한다고 주구장창 먹던 음식들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태음인들이 또는 소양인들이 다이어트 한다고 닭 가슴살을 아침, 점심, 저녁 드시고 두드러기로 내원하는 분들의 에피소드가 종종 있거든요. 또 혹은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서 땀을 과하게 흘리고 몸이 탈수가 오면서 기진맥진해지고, 체력 저하가 오고, 면역체계가 고장이 나서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자, 비만이 피부묘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다이어트 꼭 하시면 좋겠고요. 대신 내 체질이나 몸 상태에 맞는 식이 관리로 그걸 베이스로 하시고 너무 급격한 체중 감량보다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다이어트 하시면 좋겠습니다. 자, 만약 건강하게 살도 빼고 묘기증도 낫고 싶다면 내원하셔서 체질 진단 받으시고 식이, 운동법부터 전부 올바르게 세팅 받으면서 치료 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딩동 세 번째 사연입니다.
첫 발병 후 1년은 일주일에 한 번, 그 이후에는 6일 간격, 5,4,3,2,1일로 간격이, 약 복용량이 늘어납니다. 안 먹을 수도 없는 게 살짝 스쳐도 미친 듯한 가려움에 잠이 다 깨버려서 매일 잠을 설쳐서 안 먹을 수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복용 간격을 아무리 늘리려고 노력해도요. 자다 깨버릴 정도의 가려움과 발열감 때문에 복약 텀을 늘릴 수가 없어요. 피부과 가면 괜히 고생하지 말고 그냥 먹으라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조언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고민사연 주셨네요.
피부묘기증, 항히스타민제 의존도 줄여야
자, 고민이 많으시죠? 만성 피부묘기증 환자들이 겪으시는 전형적인 패턴이자 고민일 겁니다. 자, 우선 항히스타민제 그냥 먹는 게 맞느냐, 라고 물으셨는데.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처음 1년간은 좀 간격이 넓게 먹던 약이 간격이 점점점점 짧아지는데. 그냥 이렇게 쭉 가는 게 맞을까요? 아닐 겁니다. 이분 지금 그래도요. 하루에 한 알 드시는 약이, 두 알로, 세 알로 늘어나고, 그래도 안돼서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을 복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몸 안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량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 되어 가는 거죠. 그래서 제가 오죽하면요. 피부묘기증은요. 항히스타민제의 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끊어야 한다고 강조하겠습니까.
사연 주신 분, 본인도 정답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복약을 줄이려고, 간격을 늘리려고 애쓰셨나 봐요. 근데 잠도 못자고, 또 힘드신가 봅니다. 자, 우선 한 가지 팁은요. 이런 분들은요. 복약 간격을 늘리기보다는 복용량을 줄이시는 것 한 가지 방법입니다. 그리고 우선은 잘 주무셔야 돼요. 밤잠을 못 자면요. 몸의 회복력은 점점점점 더 다운 됩니다. 때문에 항히스타민제 하루에 한번 저녁에 드시되, 참을만하다면 1/2알 복용 하고, 또 참을 만 하면 1/4알 복용 하고, 1/8알 복용하고 이런 패턴으로 의존도를 줄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환자분들이요. 이 작은 약을 어떻게 잘라 먹어요, 라고 투덜대시는데. 커팅 하다가 가루 되면 찍어 드셔도 됩니다. 의지가 중요합니다.
자, 그리고 피부묘기증 관리 하면서 항히스타민제 의존도 줄이는 팁 예전 영상에 있으니까 좀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좀 간단하게 한번 정리하자면 냉찜질 보다는 온찜질 하는 것, 그다음에 샤워 할 때는 욕조에서 목욕을 해서 살짝 땀 내주는 것.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 습도 조절, 보습제 사용해서 수분 관리 하는 것인데요.
두드러기, 냉찜질 No, 온찜질 Yes
이 중에서 한 가지만 조금 더 설명 드리면 두드러기 환자분들은 가려우면 냉찜질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아닐 수도 있어요. 두드러기 팽진은요. 혈관 안에 있는 액체 성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서 피부 밑에 고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 냉찜질로 수축만 시켜서 피부 밑에 고인 혈장 성분이 다시 흡수 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냉찜질하는 순간에는 얼얼해서 좀 낫겠지만 얼음팩 떼어 내고 나면 체온이 올라가면서 더 가렵기도 하죠.
묘기증 환자, 가려우시면 미온수를 살살 환부에 뿌리시고요. 그다음에 물기 있는 상태에서 톡톡톡톡 살살 쳐서 피부에 흡수시키고 보습제를 살짝 도포해 보세요. 그리고 또 가려우면 보습제 있는 상태에서 핫팩을 환부에 대어 보시면 아마 직후에는 좀 스물스물스물 하다가 좀 있으면 피부가 촉촉해지면서 가라앉는 느낌이 들 겁니다.
자, 묘기증 관리 팁. 내 몸 상태에 맞게 잘 활용해서 항히스타민제 의존 줄이면 되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혼자 관리해서 약에 대한 의존도 줄일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1년이나 되셨다니까요. 너무 힘들다면 내원 하셔서 치료 병행하시면 좀 더 빨리 회복하실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잘 응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은요. 피부가 열이 나고 가렵고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 피부묘기증에 대해 이야기 해봤습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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