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 가려움, 열감, 붉어짐 햇빛 알레르기, 연고 사용법

햇빛 알레르기 선크림 연고

“자외선 차단하고요. 외출할 때 양산, 책 넓은 모자 이런 거 쓰시면서
회복 한번 치유되기를 기다려 보시고. 안 되면 내원하셔서 치료받으면 좋겠습니다.”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연을 모아모아 송현희의 피부호흡상담소
자, 자외선이 강한 계절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반팔도 못 입고, 마음껏 태닝도 못 하고. 더운데 꽁꽁 피부를 감추고 다녀야만 하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자 오늘은요, 고민 주신 사연 바탕으로 햇빛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 보겠습니다.

자, 우선요. 햇빛 알레르기 일광 알레르기 혹은 햇빛 두드러기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정의는요. 햇빛에 노출된 후에 발생하는 피부 증상들. 수포 뭐 가려움, 오돌토돌한 구진, 피부 부풀어 오름, 붉어짐, 열감 등등이 대표적입니다. 자, 가려워서 긁으면요. 진물이 나거나 상처, 출혈 등이 발생하기도 하죠.

자 ,햇볕에 노출된 수분 이내 피부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몇 시간 혹은 반나절이 지난 후에 피부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햇빛 중에서도요. 주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서 면역 반응이 발생하고 피부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 햇빛 알레르기의 정의를 좀 기억하시구요. 고민 주신 사연 보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딩동 첫 번째 고민 사연입니다.
5분, 10분만 햇볕에 노출돼도 피부가 붉어지고 긁으면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나거나 두드러기처럼 오돌토돌 올라오고 수포도 생깁니다. 선크림 바르면 안 바른 것보단 낫긴 한데. 선크림 발라도 낮에만 조금 덜하고 그날 밤엔 어김없이 가렵고 미쳐버립니다. 피부과 가면 선크림 잘 바르라는 이야기만 하고 처방받은 약 먹어도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 이렇게 고민 사연 주셨네요.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와 제한성

자, 햇빛 알레르기는 광과민성 빛에 비정상적으로 예민하게 피부가 반응을 하고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죠.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의 SPF 지수 다 알고 계실 텐데. SPF 지수란 자외선을 차단하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고. SPF 지수가 높으면 같은 햇볕에 노출되어도 비교적 소량의 자외선이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 근데 햇빛 알레르기 환자는요. 물론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선크림을 바르면 피부에 자극을 주는 자외선이 확 줄어드니까 도움이 될 수 있죠. 근데 기본 발생 기준 자체가 정상인에게는 영향이 없을 정도의 미비한 자외선 노출에도 피부에 이상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SPF 지수가 아무리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해도 알레르기 반응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자, 사연 주신 분이 자외선 차단제 바르면 낮엔 조금 괜찮은데 밤에 어차피 가렵다 하셨는데요. 차단제가 자외선이 피부에 직접 닿는 순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조금 줄여줬지만 자외선이 100% 차단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소량의 자외선에도 면역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했죠. 그래서 저녁때는 어김없이 가려운 겁니다. 즉, 햇빛 알레르기에 자외선 차단제를 당연히 사용해야 하지만 선크림으로만은 해결할 수 없는 겁니다.
햇빛 알레르기는요. 피부의 면역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문제죠. 그래서 햇빛 알레르기 환자분들 치료하다 보면요. 처음에는 선크림 발라도 증상이 발생했는데 치료 후에는 선크림만 잘 쓰면 사용하면 가렵지 않다,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자, 과도한 자극만 피한다면 자외선이 흡수돼도 염증 반응이 안 일어나는 몸이 되는 거죠.

이분요. 아마 항히스타민제 드시고 있는 듯 한데. 햇빛 조금만 쐬어도 이미 피부 증상이 발현을 했는데 그제서야 약 먹어봤자 큰 효과가 당연히 없습니다. 항히스타민제가 자체가 염증 반응을 해결해 주는 약물도 아니기 때문에 뭐 먹으면 조금 덜 가려울 수는 있지만 이미 피부에 구진, 붉은 수포 등이 발생했다면 어차피 피부가 회복 재생되는 시간이 지나야만 피부가 진정될 것입니다.
자, 선크림 발라도 햇빛 알레르기 올라오는 것 당연합니다. 자 자외선 차단제로 어느 정도 햇빛 차단해도 내 피부의 기능이 고장 나 있기 때문에 소량 자극에도 햇빛 알레르기 올라온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딩동 두 번째 사연입니다.
이틀 전 폭염에 무리해서 외부 작업을 했습니다. 직업상 어쩔 수 없고 이제까지 10년 넘게 했던 일인데 손목 부위만 노출된 채로 일을 했는데 일 마치고 20분 후에 모기 물린 것처럼 손목이 가렵더라고요. 더워서 생긴 열꽃 같은 건가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진물이 터져 나오고 온몸으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햇빛 알레르기 같은 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왜? 요즘 스트레스도 받고 수면 부족이 있기도 했고 또 녹즙을 일주일 전부터 아침마다 먹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될 수 있을까요?

햇빛 알레르기는 대부분은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 생활습관 개선 필요

이렇게 고민 사연 주셨네요. 자 햇빛 알레르기는요. 선천적으로 혹은 어렸을 때부터 앓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이분처럼 어느 날 갑자기 예전엔 없던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자 이분 스트레스, 수면 부족, 녹즙 이야기하셨는데 전부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죠.

햇빛 알레르기도 자가 면역 질환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남들에게는 문제가 안 될 정도의 자외선에도 피부의 면역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염증 일으키는 것이라 했습니다. 스트레스, 과로, 피로 누적,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들, 불규칙한 생활. 면역체계 교란을 전부 야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자, 당분간은 할 수 있다면요. 좀 햇빛 아래서 일하시는 것도 최소화하면 좋겠고요. 피부가 고장 났는데 일부러 오작동을 유발할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건강을 해야 하는 생활부터 좀 바로 잡으시고 새롭게 드시는 녹즙 좀 끊으시고요. 휴식 안정, 몸이 좀 건강해지도록 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도 만약에 잘 회복이 안 된다면 내원하셔서 치료해야 될 것 같은데. 최근에 발생하신 상황이니까. 예후가 좋을 겁니다. 근데 오랜 기간 지속되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늦지 않게 좀 몸을 돌보려는 노력이나 치료 계획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딩동 세 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강한 햇빛이 20분 정도 노출됐습니다. 자기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새벽부터 가렵더니, 오늘 아침에는 몸 전체가 빨개져 있더라고요. 오늘 점심에 햇볕에 얼굴만 5분 정도 노출됐는데 지금 또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가 빨갛고 두피까지 화끈거리고 가렵습니다. 이거 햇빛 알레르기인가요?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이 닿은 부위만 발생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고민 사연 주셨네요.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 비노출부위에도 발생, 피부에 면역 반응 유발

자 햇빛 알레르기 맞습니다. 자,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 노출된 부위에서 증상이 발현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이지만 자외선이 피부에 흡수돼서 몸 안에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일으키게 되겠죠. 그러면 햇빛이 닿지 않은 부위에도 염증 반응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개 이런 경우는요. 햇빛에 닿은 직후보다는 한참 지나서 수 시간 이후에 시작되는데. 햇빛이 면역세포를 이렇게 자극하기 시작해서 몸의 이곳저곳의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나타납니다. 몸 전체가 빨갛고 두피도 피부 일부니까 당연히 반응이 일어나겠죠.

한랭 알레르기 환자들이 차가운 물질의 닿은 부위만 반응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쇼크 등의 전신 증상이 일어나는 것처럼 햇빛 알레르기도요. 햇빛에 노출되지 않은 부위에도 피부 증상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 몸 안의 면역 시스템들이 들썩들썩 들썩하는 상황이니까요? 당분간은 좀 햇빛 노출 조심하시고 하루빨리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딩동 네 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햇빛 알레르기같이 햇빛만 보면 반복적으로 얼굴이 붉어지고 염증이 생깁니다. 피부과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주셔서 바르면 우선 낫는데. 조금만 외출해도 다시 증상이 생기는데 연고 계속 쓰는 게 맞을까요? 어떻게 없애야 하나요?

라고 사연 주셨네요. 정답은요, 알고 계시죠. 반복적으로 계속 사용하면 안 됩니다. 안되죠. 반복된 연고 사용이 피부 장벽 손상시키고, 광과민성 햇빛 자극에 점점 더 취약한 환경을 만들 겁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 오남용과 햇빛 알레르기

모든 피부 질환이 당연히 스테로이드 오남용을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은요, 특히 오남용하는 거 주의해야 되는데 햇빛 알레르기의 기전 자체가 정상인들에게는 문제없는 햇빛에도 피부의 면역 체계 오작동하는 거라 했죠. 염증 생기고. 근데 피부의 생리적인 기능은 방어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망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오남용은 피부의 장벽 약화, 피부 면역 기능 떨어뜨리는 주 원인이 됩니다. 피부 방어력 점점 더 약하게 만들 수 있겠고요. 물론 가려움이나 피부발진 등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외용제 사용 잠깐 해도 되지만 햇빛 보고 염증 생기고, 연고 사용해서 진정시키고, 또 햇빛 보고 염증 유발하고. 이런 도돌이표는 스탑 하셔야 됩니다.

또 환부가 얼굴이라고 이야기하셨네요. 얼굴은 혈관 분포 많아서 안 된다고 했죠.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쉽게 일어납니다. 2차성 주사 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햇빛 알레르기 환자 중에는 스테로이드 오남용으로 없던 햇빛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연고 반복 그만하시고 피부의 방어 기능, 면역 기능 떨어뜨리는 환경 개선해야 됩니다. 자, 스테로이드 연고 반복 사용 그만하고요. 어쨌든 자외선 차단하고요. 외출할 때 양산, 책 넓은 모자 이런 거 쓰시면서 회복 한번 치유되기를 기다려 보시고. 안 되면 내원하셔서 치료받으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은 햇볕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봤습니다. 오늘 영상이 햇빛이 무서운 분들 외출도 야외활동도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요. 좋아요. 또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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